2019.09.16

리뷰 | 아젠다 6, 캘린더와 노트앱의 '신선한' 만남

J.R. Bookwalter | Macworld
오늘날 노트 앱은 차고 넘친다. 게다가 대부분 무료다. 예를 들어 애플 노트(Apple Notes)는 맥과 iOS 기기를 구매한 모두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전 버전의 악명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텍스트 스타일링, 첨부, 체크리스트, 표 등 최근의 많은 기능 개선 덕분에 애플 노트는 이제 꽤 쓸만한 소프트웨어가 됐다.

단, 아직도 애플 노트에 부족한 것을 한가지 꼽으라면 캘린더와 아이클라우드 등과 통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결국 별도의 앱을 열어 왔다갔다 확인해야 한다. 이 약점을 파고든 것이 바로 아젠다(Agenda)다. 일단 이 앱의 기능을 제대로 파악하면 다른 평이하고 날짜 기능이 빠진 노트 앱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젠다 6은 캘린더 이벤트와의 통합으로 여러 비슷한 앱 중에서도 한번 써볼 만한 노트 앱이 됐다.

아젠다 6은 다른 노트 앱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군더더기 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단순한 프로젝트 기반 워크플로우, 이벤트와의 연결 기능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벤트를 처음부터 생성하든, 기존 아이클라우드 캘린더에 있는 것이든 상관없이 연결할 수 있다. 아젠다 6 최신 버전은 캘린더 외에 미리 알림까지 통합했다. 노트를 만들지 않고도 '빠른 미리 알림(Quick Reminders)'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아젠다 6의 이런 특징은 노트를 만드는 앱, 캘린더 이벤트를 수정하는 앱, 미리 알림을 확인하는 앱 등 여러 앱 사이를 왔다갔다해야 했던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아젠다 6은 이 3가지를 긴밀하게 통합해 빠르게 일정을 변경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판타스티컬(Fantastical) 같은 기본 캘린더 앱에서 열 수도 있다.
 
아젠다 6은 강력한 텍스트 스타일링을 지원해 마크다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더 유용한 툴이 됐다.

아젠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On the Agenda'에 카테고리와 프로젝트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 계속 주시해야 할 항목이 'Today'로 표시된다. 텍스트 혹은 날짜로 빠르게 검색할 수도 있다. 캘린더 이벤트와 미리 알림은 오른쪽에 리스트로 표시된다. 노트 공간은 창의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인 중앙에 위치한다.

처음 실행하면 샘플 프로젝트가 나타난다. 여기서 이 앱의 작동 방식을 미리 익힐 수 있다. 마크다운, 에버노트 저장 파일, 애플 노트 등 기존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단, 애플 노트를 가져오려면 추가로 몇 가지 작업을 더 해야 한다. 폴더는 프로젝트로 자동 변환되지만 각 항목의 링크와 이미지, 대부분의 텍스트 스타일은 깨진다. 다른 단점도 있다. 아젠다는 주석 툴 기능이 약하다. 텍스트 하이라이트와 애플 펜슬은 앞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젠다의 특징을 날짜 중심의 노트 앱이라고 단정하면 오산이다. 이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앱의 개발사 모멘타(Momenta)는 고급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연 25달러를 내면 향후 12개월간 추가되는 모든 새 툴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결제를 중단하면 그 이후에 새로 추가되는 고급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업그레이드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업그레이드하면 미리 알림이나 캘린더 중 어떤 것을 리스트에 노출할 것을 고를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줄 간격을 조절하는 기능, 이미지를 전체 크기 혹은 섬네일로 표시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는데 이들 역시 매우 편리하다.

또한, 아젠다는 iOS용 앱을 무료로 제공한다. 따라서 맥OS에서 만든 노트를 아이클라우드와 드롭박스를 이용해 동기화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iOS 기기의 미리 알림을 연결하는 데 문제가 있었는데, 설정에서 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켠 이후 잘 작동했다. 이 모바일 앱에는 이 앱만의 고급 기능이 일부 포함돼 있다. 자동 다크 모드, 맞춤 UI 강조 색 선택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맥OS에서 이와 비슷하게 하려면 시스템 환경설정 > 일반 메뉴를 열어 강조 색상을 바꿔야 한다).

아젠다 6은 현재 판매 중인 노트 앱 중 가장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앱은 아니다. 그러나 캘린더 이벤트, 리마인더와의 통합은 아젠다 6을 다른 노트 앱과 차별화한다. ciokr@idg.co.kr


2019.09.16

리뷰 | 아젠다 6, 캘린더와 노트앱의 '신선한' 만남

J.R. Bookwalter | Macworld
오늘날 노트 앱은 차고 넘친다. 게다가 대부분 무료다. 예를 들어 애플 노트(Apple Notes)는 맥과 iOS 기기를 구매한 모두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전 버전의 악명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텍스트 스타일링, 첨부, 체크리스트, 표 등 최근의 많은 기능 개선 덕분에 애플 노트는 이제 꽤 쓸만한 소프트웨어가 됐다.

단, 아직도 애플 노트에 부족한 것을 한가지 꼽으라면 캘린더와 아이클라우드 등과 통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결국 별도의 앱을 열어 왔다갔다 확인해야 한다. 이 약점을 파고든 것이 바로 아젠다(Agenda)다. 일단 이 앱의 기능을 제대로 파악하면 다른 평이하고 날짜 기능이 빠진 노트 앱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젠다 6은 캘린더 이벤트와의 통합으로 여러 비슷한 앱 중에서도 한번 써볼 만한 노트 앱이 됐다.

아젠다 6은 다른 노트 앱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군더더기 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단순한 프로젝트 기반 워크플로우, 이벤트와의 연결 기능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벤트를 처음부터 생성하든, 기존 아이클라우드 캘린더에 있는 것이든 상관없이 연결할 수 있다. 아젠다 6 최신 버전은 캘린더 외에 미리 알림까지 통합했다. 노트를 만들지 않고도 '빠른 미리 알림(Quick Reminders)'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아젠다 6의 이런 특징은 노트를 만드는 앱, 캘린더 이벤트를 수정하는 앱, 미리 알림을 확인하는 앱 등 여러 앱 사이를 왔다갔다해야 했던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아젠다 6은 이 3가지를 긴밀하게 통합해 빠르게 일정을 변경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판타스티컬(Fantastical) 같은 기본 캘린더 앱에서 열 수도 있다.
 
아젠다 6은 강력한 텍스트 스타일링을 지원해 마크다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더 유용한 툴이 됐다.

아젠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On the Agenda'에 카테고리와 프로젝트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 계속 주시해야 할 항목이 'Today'로 표시된다. 텍스트 혹은 날짜로 빠르게 검색할 수도 있다. 캘린더 이벤트와 미리 알림은 오른쪽에 리스트로 표시된다. 노트 공간은 창의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인 중앙에 위치한다.

처음 실행하면 샘플 프로젝트가 나타난다. 여기서 이 앱의 작동 방식을 미리 익힐 수 있다. 마크다운, 에버노트 저장 파일, 애플 노트 등 기존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단, 애플 노트를 가져오려면 추가로 몇 가지 작업을 더 해야 한다. 폴더는 프로젝트로 자동 변환되지만 각 항목의 링크와 이미지, 대부분의 텍스트 스타일은 깨진다. 다른 단점도 있다. 아젠다는 주석 툴 기능이 약하다. 텍스트 하이라이트와 애플 펜슬은 앞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젠다의 특징을 날짜 중심의 노트 앱이라고 단정하면 오산이다. 이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앱의 개발사 모멘타(Momenta)는 고급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연 25달러를 내면 향후 12개월간 추가되는 모든 새 툴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결제를 중단하면 그 이후에 새로 추가되는 고급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업그레이드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업그레이드하면 미리 알림이나 캘린더 중 어떤 것을 리스트에 노출할 것을 고를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줄 간격을 조절하는 기능, 이미지를 전체 크기 혹은 섬네일로 표시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는데 이들 역시 매우 편리하다.

또한, 아젠다는 iOS용 앱을 무료로 제공한다. 따라서 맥OS에서 만든 노트를 아이클라우드와 드롭박스를 이용해 동기화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iOS 기기의 미리 알림을 연결하는 데 문제가 있었는데, 설정에서 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켠 이후 잘 작동했다. 이 모바일 앱에는 이 앱만의 고급 기능이 일부 포함돼 있다. 자동 다크 모드, 맞춤 UI 강조 색 선택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맥OS에서 이와 비슷하게 하려면 시스템 환경설정 > 일반 메뉴를 열어 강조 색상을 바꿔야 한다).

아젠다 6은 현재 판매 중인 노트 앱 중 가장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앱은 아니다. 그러나 캘린더 이벤트, 리마인더와의 통합은 아젠다 6을 다른 노트 앱과 차별화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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