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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데이터와 프로세싱을 클라우드에 둬야만 하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6.29
필자는 IEEE가 새로 부상한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까지 관장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 IEEE 논문의 기술적인 깊이는 일반 IT 책임자를 독자로 끌어들이기에 너무 깊지만, 필자는 새로운 혁신에 중점을 두고 상세한 해법을 제시하며 혁신을 증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점을 좋아한다. 때로는 너무 자세하다는 문제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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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는 “모바일 클라우드 오프로딩을 위한 에너지 효율적인 의사 결정(Energy-Efficient Decision Making for Mobile Cloud Offloading)”이란 논문을 읽었다. 이 논문을 읽고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가 클라우드와 함께 한지가 10년이 넘었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됐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모바일 디바이스 프로세싱과 데이터 스토리지의 계층화에 관해서는 본격적인 시도도 하지 않았고, 베스트 프랙티스도 만들지 않았다.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이 논문은 모바일 컴퓨팅의 개념을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점과 모바일 ‘터미널’의 이점을 결합한 것으로 설명했다. 터미널이란 용어는 과거 정보를 보여주고 소비하지만 처리하지는 않는 더미 디바이스를 이르는 말이었다.

IT는 이미 가능한 한 많은 프로세싱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배치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유추이다. 한편으로는 기술을 소형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덕분에 일부 프로세싱과 스토리지 역량을 모바일 디바이스에 유지하는 것이 쉬워졌다. 이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원격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보내는 것이 베스트 프랙티스임에도 모바일 디바이스는 ‘스마트’ 터미널이 되었다. 

논문에서 언급한 ‘오프로딩’은 모바일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이 수년 동안 다뤄 온 것이다. 프로세싱과 스토리지의 위치를 묻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프로세싱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 사용자와의 인터랙션에 지연이 거의 없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물론 장단점이 있다. 프로세싱과 스토리지 대부분을 디바이스에 두면, 디바이스의 성능이 부족해진다. 성능을 높이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든다. 논문이 지적하듯이,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와 프로세싱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준다. 전력 절감, 개선된 성능, 그리고 향상된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모바일 앱 개발자가 프로그램과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것도 훨씬 편리하다.

진정한 더미 터미널 모바일 디바이스는 프로세싱과 데이터를 전혀 보유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있어 백엔드의 의존성이란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없으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동작을 멈춘다는 의미이다. 

오늘날 모바일 디바이스는 더미 터미널과 스마트 터미널의 결합체이다. 와이파이 없는 비행기 안이나 이동통신 신호가 약하거나 없는 지방을 여행해 본 사람은 이미 어떤 앱은 그대로 동작하지만 어떤 앱은 전혀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다. 

데이터와 프로세싱을 클라우드로 오프로딩하는 것은 지난 수년 동안 네트워크 접속이 점점 빠르고 안정되면서 새로운 베스트 프랙티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이제 데이터와 프로세싱의 중앙집중화를 위한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다. 이 아키텍처는 너무나 많은 장점이 있어서 컴퓨팅의 미래라는 것을 반박하기 어렵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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