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NSA, 미국 시민들의 이메일, 문자 메시지에 대한 감시 중단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7.05.02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더 이상 이메일, 문자, 그리고 기타 인터넷 통신을 감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4월 28일 NSA의 이번 발표는 그동안 비판가들이 미국 시민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온 감시 수단을 중단한 것이다. 이 감시 수단은 외국 감시 대상이 언급된 통신에 대해서는 영장없이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는데, 이제 NSA는 이런 수집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성명서에서 NSA는 "이제 감시는 외국 정보 기관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또는 '그 대상으로부터' 이뤄지는 통신에만 국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NSA는 감시 기술을 사용해 수집된 대부분의 인터넷 통신을 삭제한다.

NSA는 기술적인 제약과 미국 시민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관심사, 이행상의 어려움 때문에 일부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SA는 이 감시 기술을 사용해 실수로 미국 시민들의 통신 데이터를 수집한 몇 가지 사건을 겪고 난 후에 변경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당국의 스파이 활동을 감독하는 해외정보감독법원(Foreign Intelligence Surveillance Court)은 NSA의 데이터 수집 활동을 보다 더 폭넓게 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승인했다.

미국 오레곤 주 론 위든 상원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변화로 미국인들의 통신을 외국 표적이라는 언급만으로 영장없이 수집할 수 있는 관행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위든은 이런 유형의 데이터 수집을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전 NSA 계약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이번 방침이 다른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된다면 2013년 이후 이뤄진 NSA 개혁 가운데 가장 실질적인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NSA의 이와 같은 변화는 특히 미국 시민들을 감시하는 프리즘(PRISM) 프로그램이 아닌 좀더 상위의 감시 수집행위를 포함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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