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사이버범죄자, DDoS 공격으로 95% 이상 수익낸다"…카스퍼스키랩

Maria Korolov  | CSO 2017.04.03
전문기술이 없는 사이버범죄자들이 95% 이상의 수익율에 도달하고 있다.


Credit: Getty Images Bank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DDoS 서비스(DDoS-as-a-service) 산업의 출현으로 인해 공격 비용은 25달러 이하로 낮아졌으며, 전문기술이 없는 범죄자가 95% 이상의 수익율을 냈다.

보고서 작성자인 카스퍼스키랩 ZAO(Kaspersky Lab ZAO) 북미 지역 수석부사장 마이클 캐너번은 "안전하지 않은 커넥티드 기기들이 점점 더 많이 온라인 상으로 쏟아지고 사이버범죄 봇넷 운영자들은 이것들을 납치함으로써 공격 비용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로는 사이버범죄자들이 DDoS 공격을 시작하지 않고 협박만으로도 표적에게 몸값을 받아낼 수 있다. 또한 DDoS 공격으로 표적의 시스템을 감염시킬 필요도 없다. 피해자에게 간단한 이메일 만으로도 효과는 충분하다.

착취자만이 돈을 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인 DDoS 공격에서 요구하는 평균 가격은 시간당 25달러인 반면, 이 공격을 실행하기 위해 임대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1,000대의 비용은 단 7달러에 불과하다.

봇넷에 감염된 IoT 기기들을 사용하면 가격은 훨씬 낮아진다. 캐너번은 "사물인터넷(IoT)는 앞으로 DDoS 공격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IoT 보안은 실제 DDoS 공격에 대한 주요 논제다"고 말했다.

캐너번은 "낮은 서비스 비용은 공격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표적을 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전에는 큰 조직만을 표적으로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공격 대상이 확대되는 문이 열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표적이 될 수 있다."

"CSO는 자사의 외부적으로 드러난 모든 자산들이 DDoS 공격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을 지, 그리고 DDoS 방지 솔루션에 대한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캐너번은 권고했다.

또한 이런 상황은 정치적인 동기를 갖고 있거나 무작위로 피해를 주려는 공격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DDoS 서비스가 구매자를 공격 자체로부터 격리시키기 때문에 기업들은 자사의 경쟁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 캐너번은 "이 DDoS 서비스는 또다른 자극제가 되어 공격의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보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6년 34%의 기업이 DDoS 공격에 시달렸다. 올해 초 라드웨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7%의 공격자가 DoS 위협을 통해 몸값을 받았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