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체크포인트, 심각도 10.0 수준의 ‘워머블 MS 취약성’ 발견

편집부 | ITWorld 2020.08.10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www.checkpoint.com)가 모든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제공하는 ‘윈도우 DNS(Domain Name System)’에서 보안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서버에서 도메인 관리자(Domain Administrator) 권한을 획득해 기업의 IT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하기 위해 취약점을 악용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의 사기 차익 취약성 부문 연구원은 해커가 윈도우 DNS 서버로 악성 DNS 쿼리를 유발해 임의의 코드를 실행함으로써 전체 인프라 침해가 발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보안 결함을 찾아냈다. 체크포인트 연구원의 이름을 따서 시그레드(SigRed)라는 이름이 붙은 이 치명적인 취약성은 윈도우 서버 2003-2019 버전에 영향을 끼친다.

2020년 5월 19일에 체크포인트 리서치(Check Point Research)는 발견한 사항을 책임있게 MS에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보안 결함을 인정했으며, 이후 두번째 화요일(‘Patch Tuesday’)(2020년 7월 14일)에 패치(CVE-2020-1350)를 배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취약성에 대해 가장 높은 위험성 점수를 부여했다(CVSS:10.0).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일 공격으로 사람의 상호작용 없이도 취약한 머신 사이에서 확산되는 공격을 허용하는 연쇄 반응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 취약성을 ‘워머블(Wormable)’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침해가 발생한 하나의 머신이 ‘슈퍼 전파자’가 돼 첫 취약점 공격 이후 몇 분만에 조직의 네트워크 전체로 확산되는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취약성에 대한 패치는 2020년 7월 14일부터 이후로 사용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는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취약성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서 영향을 받은 윈도우 DNS 서버에 패치를 적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체크포인트는 이 취약성이 내부적으로 이 버그에 대해 취약성 공격을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본요소를 발견했으며, 이는 해커도 마음만 먹으면 동일한 리소스를 찾을 수 있다는 뜻으로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체크포인트 코리아의 이은옥 지사장은 “체크포인트가 이번에 발견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취약점은 기업 업무 환경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이라며, “사용자들은 최대한 빨리 최신 패치를 적용하고, 기술력이 입증된 서드파티 보안 솔루션을 통해 자산을 보호하는 습관을 길러야만 안전한 업무 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