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아마존, 제2본사 세울 대도시 물색 중···치열한 경쟁 예상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7.09.08
미국 시애틀에서 급성장한 아마존 닷컴이 다른 북미 도시에서 제2의 본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옥은 단순한 지사나 위성 사무실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제2 본사를 시애틀 본사와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궁극적으로는 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전 세계 직원 38만 명 중 현재 시애틀 본사에는 4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아마존은 새로운 본사에서 새로운 부서를 만드는 것은 물론, 부서장이 기존 부서를 시애틀에 배치할 것인지, 새로운 본사에 배치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본사의 입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부서가 각각 먼 거리에 떨어져 있을 경우 회의용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을 채택하게 될 것이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간 전용 대역폭으로 두 지점 간 텔레워킹을 수행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다른 흥미로운 가설은 아마존 제2본사가 미국 외의 북미 지역에 설립될 가능성이다. 베조스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 모든 역량이 집결된 제2본사를 세울 경우 베조스의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도시인 밴쿠버는 시애틀에서 불과 250km 떨어져 있으며, 제2본사의 조건을 대부분 충족한다. 아마존은 밴쿠버에서 지난달 1만 3,500 평방미터의 사무실 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시애틀에서는 75만 평방 미터를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뛰어난 IT 인재를 유치할 수 있으며 백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 지역을 찾고 있다. 본사 위치는 시내에 있을 필요가 없고,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기만 한다면 지금 당장 개발 준비가 되지 않은 지역도 상관 없다. 치열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은 10월 19일까지 아마존 계획에 지원할 수 있다. 아마존 제2본사 입지는 내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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