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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로의 컨테이너 시장, 관리 툴로 중심 이동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7.04.13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스(Deis)를 인수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데이스는 컨테이너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는 몇 가지 이유로 매우 의미심장하다. 무엇보다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 컨테이너를 지원하겠다는 것, 특히 자사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이 컨테이너를 대규모 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기꺼이 투자하겠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애저 클라우드에서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선택권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최종 사용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이번 인수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저수준 컨테이너 런타임이 표준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인수와 같은 움직임은 컨테이너 시장의 진정한 가치가 이제는 컨테이너 관리 영역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컨테이너 시장은 두 가지 기본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저수준 컨테이너 런타임은 모든 컨테이너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컨테이너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를 결정한다.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관리 툴은 컨테이너의 대규모 배치 환경을 조정한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컨테이너 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컨테이너 런타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도커도 런타임이 있고, 코어OS는 자체 런타임인 rckt를 개발했다. 우분투도 LXC라는 이름의 런타임이 있다. 하지만 2015년 말 OCI(Open Container Initiative)가 설립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OCI는 기본적으로 동의를 기반으로 컨테이너 런타임 표준을 만들었다. 이제 시장은 컨테이너 런타임에 대해서는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초점은 컨테이너 관리로 옮겨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시점에 데이스를 인수한 것이다. 데이스는 오픈소스 퀴베르네티스 기반의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으로, 퀴베르네티스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영역에서 표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레드햇부터 AWS, IBM까지 많은 업체가 고객들의 컨테이너 클러스터 관리를 돕기 위한 툴을 제공한다.

어떤 컨테이너 런타임을 모두가 사용할지 파악하려 노력하던 시점에서 불과 2년, 컨테이너 시장은 또 한 번의 큰 진전을 이루어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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