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9

“신품 같은 중고 절찬 판매 중” 하이퍼스케일 업체 퇴역 장비의 재탄생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한 중고 IT 하드웨어 판매업체가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 업체에서 나온 퇴역한 데이터센터 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IT리뉴(ITRenew)는 최근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 컨퍼런스에서 대형 업체가 사용했던 온전한 서버를 재정비해 제품 보증을 제공하고, 또 웹서버나 쿠버네티스 등의 턴키 용도에 맞춘 구성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Getty Images Bank

OCP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진 발표는 개방형 설계와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 촉진이라는 프로젝트의 목표와 중고 장비를 부품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재판매하는 IT리뉴의 전문성과 잘 맞아떨어진다. 서비스 업체나 주류 대기업에 이들 장비를 판매하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의 교환 가능성을 높이고 독점 솔루션 업체에 종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OCP의 CTO 빌 카터는 새로 공간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같은 공간에 신형 고성능 장비를 투입하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성장하면서 중고 장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과 AMD CPU의 코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0년 2U 서버는 2018년 2U 서버보다 훨씬 성능이 높다. 중고 장비이지만 기업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보다 더 신형인 경우가 많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서버가 퇴역하기도 하며, 재활용 장비는 부품 단위로 판매된다. 카터는 “이런 대형 데이터센터가 매년 10만 대의 서버를 도입한다는 것은 매년 10만 대의 중고 서버가 나온다는 의미이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조립 라인을 세울 수 있을 정도이다”라고 덧붙였다.

IT리뉴의 사장 알리 펜 역시 하이퍼스케일 업체의 장비 교체 주기가 매우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이들 하이퍼스케일 업체는 제품 보증도 없는데, 지원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서버가 고장 나도 대체 서버 수만 대가 있기 때문에 고장 난 서버를 빼고 교체하면 된다.

IT리뉴와 OCP가 판매하는 장비는 위윈(WiWynn)이나 콴타(Quanta)같은 다수의 ODM이 만든 것으로, 원래 아무런 상표없이 하이퍼스케일 업체에 판매한 것이다. IT리뉴는 이들 장비는 좀 더 넓은 시장에서 사용하는 랙 규모 장비로 정비해 자사 상표인 세사미(Sesame)란 이름으로 판매한다. HPE나 델 같은 대형 OEM 업체의 장비는 없다.

IT리뉴는 통신업체나 서비스 업체, 주류 대기업에 필요한 부품을 통합하고 모든 디바이스를 재인증한 다음, 3년 표준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펜은 “이들은 첨단 고성능 장비로, 증명된 기술을 사용한다. 장애율도 신형 장비와 비슷하다. 1만 km 주행거리의 인증된 BMW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IT리뉴는 TCO 기준으로 동급 OEM 장비보다 40~50% 저렴하다고 밝혔다.

IT리뉴의 주요 고객은 2/3/4계층 서비스 업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대기업, 통신업체 등이다. 가장 일반적인 워크로드는 웹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가상화 환경, AI/ML 등이다. 

펜은 “주요 고객은 ODM 장비를 구매하고자 하지만, 주요 ODM 업체가 그럴 여력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ODM 업체는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구글 등의 1계층 하이퍼스케일 업체에만 장비를 판매하며, 기업 대상을 영업팀을 구축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고객이 매달 수십 만대의 서버를 구매하는데, 굳이 다른 고객을 발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재정비한 장비는 OCP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5.19

“신품 같은 중고 절찬 판매 중” 하이퍼스케일 업체 퇴역 장비의 재탄생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한 중고 IT 하드웨어 판매업체가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 업체에서 나온 퇴역한 데이터센터 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IT리뉴(ITRenew)는 최근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 컨퍼런스에서 대형 업체가 사용했던 온전한 서버를 재정비해 제품 보증을 제공하고, 또 웹서버나 쿠버네티스 등의 턴키 용도에 맞춘 구성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Getty Images Bank

OCP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진 발표는 개방형 설계와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 촉진이라는 프로젝트의 목표와 중고 장비를 부품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재판매하는 IT리뉴의 전문성과 잘 맞아떨어진다. 서비스 업체나 주류 대기업에 이들 장비를 판매하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의 교환 가능성을 높이고 독점 솔루션 업체에 종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OCP의 CTO 빌 카터는 새로 공간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같은 공간에 신형 고성능 장비를 투입하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성장하면서 중고 장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과 AMD CPU의 코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0년 2U 서버는 2018년 2U 서버보다 훨씬 성능이 높다. 중고 장비이지만 기업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보다 더 신형인 경우가 많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서버가 퇴역하기도 하며, 재활용 장비는 부품 단위로 판매된다. 카터는 “이런 대형 데이터센터가 매년 10만 대의 서버를 도입한다는 것은 매년 10만 대의 중고 서버가 나온다는 의미이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조립 라인을 세울 수 있을 정도이다”라고 덧붙였다.

IT리뉴의 사장 알리 펜 역시 하이퍼스케일 업체의 장비 교체 주기가 매우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이들 하이퍼스케일 업체는 제품 보증도 없는데, 지원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서버가 고장 나도 대체 서버 수만 대가 있기 때문에 고장 난 서버를 빼고 교체하면 된다.

IT리뉴와 OCP가 판매하는 장비는 위윈(WiWynn)이나 콴타(Quanta)같은 다수의 ODM이 만든 것으로, 원래 아무런 상표없이 하이퍼스케일 업체에 판매한 것이다. IT리뉴는 이들 장비는 좀 더 넓은 시장에서 사용하는 랙 규모 장비로 정비해 자사 상표인 세사미(Sesame)란 이름으로 판매한다. HPE나 델 같은 대형 OEM 업체의 장비는 없다.

IT리뉴는 통신업체나 서비스 업체, 주류 대기업에 필요한 부품을 통합하고 모든 디바이스를 재인증한 다음, 3년 표준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펜은 “이들은 첨단 고성능 장비로, 증명된 기술을 사용한다. 장애율도 신형 장비와 비슷하다. 1만 km 주행거리의 인증된 BMW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IT리뉴는 TCO 기준으로 동급 OEM 장비보다 40~50% 저렴하다고 밝혔다.

IT리뉴의 주요 고객은 2/3/4계층 서비스 업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대기업, 통신업체 등이다. 가장 일반적인 워크로드는 웹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가상화 환경, AI/ML 등이다. 

펜은 “주요 고객은 ODM 장비를 구매하고자 하지만, 주요 ODM 업체가 그럴 여력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ODM 업체는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구글 등의 1계층 하이퍼스케일 업체에만 장비를 판매하며, 기업 대상을 영업팀을 구축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고객이 매달 수십 만대의 서버를 구매하는데, 굳이 다른 고객을 발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재정비한 장비는 OCP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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