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8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백업하는 방법

W. Curtis Preston | Network World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시스템에서 하이퍼바이저를 운용하는 기업은 일반적인 장비에서 하이퍼바이저를 활용하는 기업이 사용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백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전통적인 하이퍼바이저 백업

물리적 서버를 백업할 때는 한 번에 전체 백업을 실행할 수 있고, 실제로 이렇게 해도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모든 서버가 같은 물리적 서버를 공유하는 가상머신(VM)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전체 파일에 대한 증분 백업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하이퍼바이저 성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VM웨어, 하이퍼-V와 같은 서버 가상화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 대부분은 하이퍼바이저에 더 적합한 백업 방법을 사용한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백업 방법에는 블록 수준 증분 또는 소스 측 중복 제거 등이 있다. 두 방법 모두 엄밀히 말해 VM 백업을 위해 고안된 방법은 아니지만, 백업의 I/O 요구사항을 크게 낮춰 VM 백업에 도움이 된다. 전체 하이퍼바이저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VM 수준의 백업을 지원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가지 단점은 각 VM에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유지해야 하므로 가상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VM 백업 실무자가 하이퍼바이저 수준의 백업 방법을 선호한다.

하이퍼바이저 수준 백업은 하이퍼바이저 수준에서 소프트웨어 또는 API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주요 하이퍼바이저에 맞춘 전용 API가 있고, API와 교신하는 백업 시스템이 하이퍼바이저에서 마지막으로 성공한 백업 이후 변경된 블록을 찾아낸다. 변경된 블록만 백업하므로 I/O 요구사항이 크게 낮아지고 변경 블록을 찾는 CPU 작업도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백업이 하이퍼바이저에 미치는 영향도 감소한다.
 

스냅샷 기반 백업

일부 스토리지 제품은 하이퍼바이저 백업 API와 자체 스냅샷 기능을 모두 활용해 백업한다. 관리자는 데이터 저장소를 스토리지 시스템에 두고 하이퍼바이저에 적절한 수준의 승인만 하면 된다. 스냅샷 시스템은 미리 정해 놓은 일정에 따라 하이퍼바이저와 교신하고 다양한 VM을 적절한 백업 모드로 설정해 스토리지 수준의 스냅샷을 찍는다. 몇 초 이내에 스냅샷이 생성되면 VM은 백업 모드에서 빠져나온다. 이 방법은 이전 방법보다 빠르고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은 것이 장점이다.

백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이 스냅샷을 다른 스토리지 시스템에 복제해야 한다. 복제 작업은 일반적으로 아주 적은 대역폭과 CPU만 사용하며 방법도 간단하다. 이 백업 방법을 사용하면 일반적인 형태의 백업 작업을 하지 않고도 온프레미스와 오프프레미스에 모두 복사본을 확보할 수 있다.
 

스냅샷 백업과 HCI

스냅샷 기반 백업은 가장 빠른 복구 시점 목표(RTO)와 가장 짧은 복구 지점 목표(RPO)를 제공한다. 한 가지 단점은 별도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꽤 큰 스토리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HCI 제품이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단일 패키지로 묶어 제공한다. 이 패키지에 스냅샷 기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 포함돼 있어, 결과적으로 스냅샷 기반 백업 방법을 사용하지만 별도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필요 없다.

이처럼 하나의 통합 시스템을 이용하면 쉽게 VM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고, 동시에 HCI의 통합 스냅샷 기반 백업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백업할 수 있다.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백업 시스템을 각각 개별 업체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단일 업체가 4개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많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이 HCI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다.

한편 일부 제품은 통합 데이터 보호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백업을 클라우드에 통합해 재해복구(DR)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전통적인 백업을 실행하거나 일반적인 DR 시나리오처럼 데이터를 복제하지 않고도 클라우드를 이용해 전체 데이터센터를 복구할 수 있다.
 

비주류 하이퍼바이저라면

일부 HCI 업체는 하이퍼 V나 VM웨어 같은 주류 하이퍼바이저를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은 KVM을 사용하고, 뉴타닉스(Nutanix)는 VM웨어를 지원하지만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cropolis Hypervisor)를 활용한다.

이처럼 '비주류'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한다면 기업이 데이터 보호를 위해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해당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백업 소프트웨어 업체를 찾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수요에 대응하는 업체가 있다. 다른 하나는 HCI 제품이 제공하는 통합 데이터 보호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케일 컴퓨팅과 뉴타닉스에서 제공하는 통합 스냅샷 기반 백업 시스템이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HCI 업체의 통합 데이터 보호 및 재해 복구 기능은 서드파티 툴과 같거나 그 이상일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HCI 업체가 이 기능을 중요한 제품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데는 일면 타당한 부분이 있다. 단일 제품이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기능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비스 중단이나 재해에 대비한 보호까지 지원한다면 확실히 매력적이다. editor@itworld.co.kr


2020.05.08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백업하는 방법

W. Curtis Preston | Network World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시스템에서 하이퍼바이저를 운용하는 기업은 일반적인 장비에서 하이퍼바이저를 활용하는 기업이 사용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백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전통적인 하이퍼바이저 백업

물리적 서버를 백업할 때는 한 번에 전체 백업을 실행할 수 있고, 실제로 이렇게 해도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모든 서버가 같은 물리적 서버를 공유하는 가상머신(VM)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전체 파일에 대한 증분 백업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하이퍼바이저 성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VM웨어, 하이퍼-V와 같은 서버 가상화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 대부분은 하이퍼바이저에 더 적합한 백업 방법을 사용한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백업 방법에는 블록 수준 증분 또는 소스 측 중복 제거 등이 있다. 두 방법 모두 엄밀히 말해 VM 백업을 위해 고안된 방법은 아니지만, 백업의 I/O 요구사항을 크게 낮춰 VM 백업에 도움이 된다. 전체 하이퍼바이저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VM 수준의 백업을 지원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가지 단점은 각 VM에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유지해야 하므로 가상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VM 백업 실무자가 하이퍼바이저 수준의 백업 방법을 선호한다.

하이퍼바이저 수준 백업은 하이퍼바이저 수준에서 소프트웨어 또는 API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주요 하이퍼바이저에 맞춘 전용 API가 있고, API와 교신하는 백업 시스템이 하이퍼바이저에서 마지막으로 성공한 백업 이후 변경된 블록을 찾아낸다. 변경된 블록만 백업하므로 I/O 요구사항이 크게 낮아지고 변경 블록을 찾는 CPU 작업도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백업이 하이퍼바이저에 미치는 영향도 감소한다.
 

스냅샷 기반 백업

일부 스토리지 제품은 하이퍼바이저 백업 API와 자체 스냅샷 기능을 모두 활용해 백업한다. 관리자는 데이터 저장소를 스토리지 시스템에 두고 하이퍼바이저에 적절한 수준의 승인만 하면 된다. 스냅샷 시스템은 미리 정해 놓은 일정에 따라 하이퍼바이저와 교신하고 다양한 VM을 적절한 백업 모드로 설정해 스토리지 수준의 스냅샷을 찍는다. 몇 초 이내에 스냅샷이 생성되면 VM은 백업 모드에서 빠져나온다. 이 방법은 이전 방법보다 빠르고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은 것이 장점이다.

백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이 스냅샷을 다른 스토리지 시스템에 복제해야 한다. 복제 작업은 일반적으로 아주 적은 대역폭과 CPU만 사용하며 방법도 간단하다. 이 백업 방법을 사용하면 일반적인 형태의 백업 작업을 하지 않고도 온프레미스와 오프프레미스에 모두 복사본을 확보할 수 있다.
 

스냅샷 백업과 HCI

스냅샷 기반 백업은 가장 빠른 복구 시점 목표(RTO)와 가장 짧은 복구 지점 목표(RPO)를 제공한다. 한 가지 단점은 별도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꽤 큰 스토리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HCI 제품이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단일 패키지로 묶어 제공한다. 이 패키지에 스냅샷 기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 포함돼 있어, 결과적으로 스냅샷 기반 백업 방법을 사용하지만 별도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필요 없다.

이처럼 하나의 통합 시스템을 이용하면 쉽게 VM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고, 동시에 HCI의 통합 스냅샷 기반 백업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백업할 수 있다.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백업 시스템을 각각 개별 업체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단일 업체가 4개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많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이 HCI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다.

한편 일부 제품은 통합 데이터 보호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백업을 클라우드에 통합해 재해복구(DR)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전통적인 백업을 실행하거나 일반적인 DR 시나리오처럼 데이터를 복제하지 않고도 클라우드를 이용해 전체 데이터센터를 복구할 수 있다.
 

비주류 하이퍼바이저라면

일부 HCI 업체는 하이퍼 V나 VM웨어 같은 주류 하이퍼바이저를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은 KVM을 사용하고, 뉴타닉스(Nutanix)는 VM웨어를 지원하지만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cropolis Hypervisor)를 활용한다.

이처럼 '비주류'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한다면 기업이 데이터 보호를 위해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해당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백업 소프트웨어 업체를 찾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수요에 대응하는 업체가 있다. 다른 하나는 HCI 제품이 제공하는 통합 데이터 보호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케일 컴퓨팅과 뉴타닉스에서 제공하는 통합 스냅샷 기반 백업 시스템이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HCI 업체의 통합 데이터 보호 및 재해 복구 기능은 서드파티 툴과 같거나 그 이상일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HCI 업체가 이 기능을 중요한 제품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데는 일면 타당한 부분이 있다. 단일 제품이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기능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비스 중단이나 재해에 대비한 보호까지 지원한다면 확실히 매력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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