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IoT / 글로벌 트렌드 / 네트워크 / 데이터센터

기업이 알아야 할 최신 네트워크 인프라 트렌드 10가지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19.10.24
앞으로 2~3년 사이에 기업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장 큰 이유는 자동화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점점 더 기업 IT 환경에 통합되는 트렌드다.



최근 열린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IT심포지엄/XPO(IT Symposium/XPO) 행사에서 부사장이자 대표 애널리스트인 데이빗 카푸치오는 인프라 분야의 주요 트렌드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핵심 인프라와 운영 트렌드에 대한 가트너의 분석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화, 네트워크의 발전 등 이전에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이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여러 가지 파생기술이 반영돼 있다. 가트너의 '인프라와 운영에 영향을 주는 톱 10 트렌드(Top Ten Trends Impacting Infrastructure and Operations)'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동화 전략의 재고
자동화는 지난 수년간 일정한 수준에서 관심이 지속됐다. 그러나 카푸치오가 주목하는 것은 이를 개발, 배포할 때의 복잡성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점이다. 그는 "자동화 방식과 규모를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자동화 아키텍트의 주도에 따라 팀 개발 방식을 현업 부서까지 전체적으로 표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기업의 90% 이상이 자동화 아키텍트를 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20%가 채 안 된다.

하이브리드 IT가 재해복구 신뢰성에 영향을 준다
하이브리드 IT는 데이터센터와 SaaS, PaaS 브랜치 오피스, 엣지 컴퓨팅, 보안 서비스 등을 조합한 개념이다. 카푸치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IT는 기업 리소스의 가용성과 백업 관련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나치게 단순한 IT 재해복구 계획은 대상 인프라의 일부만 성공적으로 복구할 수 있다. 그는 "2021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가용성 문제의 90%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네이티브 여유 용량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기존 자동화 투자와 다른 IT 툴을 활용해 기업 시스템을 어떻게 복구할 것인지 문제에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확장가능한 데브옵스 민첩성 문제로 플랫폼을 재고한다
많은 기업에서 IT의 역할은 다른 모든 데브옵스 팀을 위한 제품 관리자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조직 전반에 걸쳐 일관성이 필요하게 됐다. 데브옵스의 섬에 갇히고자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공유 셀프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도입하지 않으면 기업의 90%가 데브옵스 전략을 확장하는 데 실패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프라와 데이터는 모든 곳에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까지 50% 이상의 기업 데이터가 데이터센터 외부 혹은 클라우드에서 생성, 처리될 전망이다. 2019년 현재는 채 10%가 되지 않는다. 카푸치오는 "인프라는 모든 곳에 있다. 그리고 데이터가 옮겨지는 매 순간마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IT는 어떻게 데이터를 관리해야 할까? 그는 위임된 데이터 주도 인프라(data-driven infrastructure)를 꼽았다. 아직은 초기 단계로, 데이터 위치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툴에 투자기 집중되고 있다. 데이터 위치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기존 백업 아키텍처를 현대화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압도적인 사물인터넷의 영향력
사물인터넷(IoT) 관련 주요 이슈는 IoT 도입 대부분이 IT에 의해 주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IoT 기술과 기기 대부분은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업체도 제각각이다. 보통은 IT 조직에 의해 관리되지 않는다. 결국 누가 IoT를 통제, 관리할 것인가가 문제이고 이것이 보안과 운영 위험을 만든다. 카푸치오는 "기업은 현업 리더와 협업해 IoT 전략을 다듬고 그 중심에 IoT 전문성을 확실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분산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 혹은 클라우드와 비슷한 것을 온프레미스에 추가해 업체에 그 클라우드 관리를 맡기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겨냥해 구글은 아토스(Athos)를 내놓았고, AWS는 곧 아웃포스트(OutPost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은 향후 2년간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카푸치오는 "아직은 초기 시장이어서 도입 전에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패칭, 성능 등의 책임을 누가 맡을 것인지 그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직관적인 경험
과거에는 사람이 기술을 배우고 이를 도입해야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기술이 사람을 학습하고 사람에게 서비스된다. 카푸치오는 "오늘날 사용자는 높은 수준의 '직관성'을 기대한다. 애플리케이션만 해도 일종의 표준처럼 직관성을 구현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공감, 시장공유, 기업 평판에 도움이 된다. 반면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IT의 대중화(Democratization)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더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로우 코드 혹은 코드 없는 패키지 같은 더 간편한 개발툴이 등장하고 있다. 새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시장에 내놓는 데 집중한 제품이다. 그러나 카푸치오는 "이는 기업의 시장출시 기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IoT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IT 리더가 이러한 빠른 개발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IT 리더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킹의 미래 찾기
네트워킹 분야에는 매우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메쉬, 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엣지, 네트워크 자동화, 네트워크 온디맨드 서비스, 서비스로서 방화벽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카푸치오는 "지난 수십년간 네트워크 성능과 가용성 분야의 혁신이 계속됐다. 앞으로의 네트워크 혁신은 운영 간소화, 자동화, 신뢰성,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 같은 것에 집중될 것이다. 기업은 '모든 것'을 자동화해야 하고 기술의 보안과 민첩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디지털 인프라 관리
하이브리드 디지털 인프라 관리의 기본 아이디어는 CIO가 클라우드와 전통적 IT 간의 '최적 조합 선택'의 문제에 직면한 것과 관련이 있다. 엣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 관리 같은 다양한 이질적 요소의 조합은 인프라를 복잡하게 만든다. 가트너는 워크플로우 가상화에 집중하라고 권고한다. 카푸치오는 "통합 툴셋을 활용하고 이 문제를 다룰 전문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