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7

“독성 쓰레기의 70%는 전자 쓰레기” 데이터센터, 환경 관심 절실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EPA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 등장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구 환경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우선은 전력 소비가 문제다.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공급의 3%를 소비하는데, 영국 전체가 소비하는 전력보다 많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폐기에 따르는 쓰레기 문제다. 한해 수백만 대의 물리 서버를 배치하는 아마존은 교체하는 구형 서버 장비를 어딘가로 보내야만 한다. 이는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 GettyImagesBank

EPA는 전자 쓰레기, 즉 버려지는 전자장비가 고형 쓰레기의 2%, 독성 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자제품에 브롬계 난연제와 같은 독성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납이나 수은, 카드뮴, 베릴륨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독성 쓰레기 배출의 많은 부분을 구형 서버와 부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구성과 관리도 이런 쓰레기 문제를 더 나쁘게 만든다. 서버 솔루션 업체인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의 구매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361명의 응답자 중 59%만이 새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대여할 때 에너지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는 데도 보안이나 성능, 연결성보다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응답자의 58%는 자사 데이터센터의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도 모른다고 답했다. PUE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의 효율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으로, 1에 가까울 수록 좋다. PUE는 구글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매우 집착하는 요소이지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장비는 냉장고처럼 시원하게 운영할 필요가 없다. 많은 경우, 자연적인 주변 온도면 충분하며, 데이터센터를 육류저장고처럼 만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비용과 전력, 물을 아낄 수 있다. 사람에게는 그리 쾌적하지 않은 환경이겠지만, 서버에게는 충분히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자사 데이터센터의 PUE가 이상적인 수준에 있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주시하는 운영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는 버려야 할 하드웨어를 태우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20~50입방톤의 전자쓰레기가 버려지면서 중금속과 각종 유독 물질이 땅에 누적된다.

데이터센터 기술을 선택할 때 환경 문제를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들 데이터센터 운영자에게 데이터센터 전략을 좀 더 폭넓게 살펴보고, 새로운 기준으로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측정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총환경비용(Total Cost to the Environment)이란 새로운 기준도 제시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친환경 정책을 채택하고 환경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이제 데이터센터구축과 운영에도 환경 관점의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시점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1.07

“독성 쓰레기의 70%는 전자 쓰레기” 데이터센터, 환경 관심 절실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EPA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 등장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구 환경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우선은 전력 소비가 문제다.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공급의 3%를 소비하는데, 영국 전체가 소비하는 전력보다 많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폐기에 따르는 쓰레기 문제다. 한해 수백만 대의 물리 서버를 배치하는 아마존은 교체하는 구형 서버 장비를 어딘가로 보내야만 한다. 이는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 GettyImagesBank

EPA는 전자 쓰레기, 즉 버려지는 전자장비가 고형 쓰레기의 2%, 독성 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자제품에 브롬계 난연제와 같은 독성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납이나 수은, 카드뮴, 베릴륨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독성 쓰레기 배출의 많은 부분을 구형 서버와 부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구성과 관리도 이런 쓰레기 문제를 더 나쁘게 만든다. 서버 솔루션 업체인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의 구매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361명의 응답자 중 59%만이 새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대여할 때 에너지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는 데도 보안이나 성능, 연결성보다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응답자의 58%는 자사 데이터센터의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도 모른다고 답했다. PUE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의 효율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으로, 1에 가까울 수록 좋다. PUE는 구글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매우 집착하는 요소이지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장비는 냉장고처럼 시원하게 운영할 필요가 없다. 많은 경우, 자연적인 주변 온도면 충분하며, 데이터센터를 육류저장고처럼 만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비용과 전력, 물을 아낄 수 있다. 사람에게는 그리 쾌적하지 않은 환경이겠지만, 서버에게는 충분히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자사 데이터센터의 PUE가 이상적인 수준에 있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주시하는 운영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는 버려야 할 하드웨어를 태우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20~50입방톤의 전자쓰레기가 버려지면서 중금속과 각종 유독 물질이 땅에 누적된다.

데이터센터 기술을 선택할 때 환경 문제를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들 데이터센터 운영자에게 데이터센터 전략을 좀 더 폭넓게 살펴보고, 새로운 기준으로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측정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총환경비용(Total Cost to the Environment)이란 새로운 기준도 제시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친환경 정책을 채택하고 환경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이제 데이터센터구축과 운영에도 환경 관점의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시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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