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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포그 컴퓨팅 노드를 사용해야 할 때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7.22
포그 노드는 엣지 컴퓨팅에 새로 등장한 유망주이다. 하지만 엣지에서의 진정한 용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과용할 위험이 있다.

포그 컴퓨팅 노드는 엣지 디바이스(온도계나 로봇, 자동차 내장 컴퓨터 등)와 백엔드 시스템 사이에 배치된 물리 서버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호스팅한다. 포그 노드는 엣지 컴퓨팅의 한 가지 아키텍처 문제에 대응한다. 엣지 디바이스의 요청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까지 전달하자니 너무 오래 걸리고, 데이터를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하자니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
 
ⓒ Getty Images Bank

이 3계층 시스템은 백엔드 처리의 일부를 수행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컴퓨팅 플랫폼을 추가한다. 성능이 낮은 보급형 엣지 디바이스가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데 필요한 처리 성능과 스토리지를 갖추지 못했다는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다. 이제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보내고 받느라 생기는 지연을 걱정하지 않고 데이터를 포그 노드로 보내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포그 노드는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순한 해법이지만, 언제 사용하고 언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포그 노드는 데이터가 복잡하거나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할 용량이 너무 커서 엣지 기반 디바이스를 압도할 때 사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는 경우라야 한다. 서버가 과열되면 공장 로봇이 중단되는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대응이 즉각적이어야 한다.

전문 인력이 기다리고 있다가 엣지 디바이스로 응답을 보내야 할 때도 포그 노드를 사용해야 한다. 기다릴 수 없는 이벤트에 대응이 필요한 것처럼, 인력도 거의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구조적 요소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 전문 인력은 원격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오는 응답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값비싼 자원이다.

서로 다른 여러 엣지 디바이스로부터 데이터를 다중 수신하거나 이런 엣지 디바이스로 데이터를 다중 송신해야 할 때 포그 노드를 사용해야 한다. 포그 노드는 여러 엣지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데이터의 처리를 일단 관리하며, 백엔드 서버로 보내기 전에 데이터의 의미 변환 같은 작업을 처리한다. 포그 노드가 엣지 디바이스에 직접 응답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앞서 설명한 범주에 맞는 아키텍처와 요구사항이 아니면, 포그 노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포그 노드는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결국 포그 노드도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추가해 장애가 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층이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포그 노드 컴퓨팅을 배제한 다음, 포그 노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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