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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라즈베리 파이, 새로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3.16
라즈베리 파이는 작고 다재다능하고 저렴한 컴퓨터로 어디에나 쓸 수 있다. 이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는 진짜 라즈베리 파이보다 더 싸다는 농담이 있다. 물론 파이 하나 먹는데 50달러나 100달러를 낼 사람은 없겠지만, 라즈베리 파이는 작은 크기에 네트워킹 기능을 갖추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매우 능력 있는 컴퓨터를 전문가는 물론 애호가에게도 부담없는 금액에 제공한다.
 
ⓒ Raspberry Pi Foundation

필자는 라즈베리 파이를 IoT 디바이스로 몇 년째 사용하는데, 데이터를 모으고 저장하고 처리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데이터에 반응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라즈베리 파이를 모터사이클 주행 안전기 프로젝트와 기타 완전히 새로운 IoT/엣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라즈베리 파이의 사정이 좀 바뀌었다.

필자는 k3s 프로젝트를 행복한 마음으로 보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자원이 극히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할 경량화된 쿠버네티스 배포판을 만든다. 오픈소스이고 ARM 프로세서에 최적화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k3s는 라즈베리 파이 전용으로 만들어진 쿠버네티스 배포판이기 때문에 라즈베리 파이 기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실현할 수 있다. 물론 그만큼의 제약도 있다.

클라우드 아키텍트는 이 기술을 이용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중앙집중화된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컨테이너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소스와 좀 더 가까이 있는 소형 컴퓨터에 배치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과 수백 수천 대의 k3s 구동 라즈베리 파이 사이에 뿌려지겠지만, 클러스터는 여전히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다. 이는 분명 수천 가지 사용례를 가진 엣지 컴퓨팅의 한 형식이 될 것이다.

이 아키텍처 패턴이 필자를 놀라게 한 것은 저렴한 엣지 기반 디바이스가 경량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처럼 동작한다는 것이다. 이들 디바이스는 자원을 필요한 만큼 프로비저닝하고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같이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을 사용한다. 물론 확장성의 상한선은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원래 이런 모습이어야 하는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동하려면, 우선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특정 목적에 맞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능성이 떨어졌고, 그래서 2020년에는 많은 기업이 기존의 구축 여부와 관계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거할 예정이다.

이 아키텍처의 미래를 그려보면, 수많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능적으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수많은 엣지 컴퓨팅 시스템 인스턴스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무 많은 클라우드로 이루어진 아키텍처라 운영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과제가 되겠지만, 로컬 처리와 원격 처리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최상의 방안을 제공할 것이다. 확신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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