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5

MS, 라이선스의 ‘클라우드 구멍’ 막는다…경쟁 클라우드에 악재 예상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가을부터 라이선스 모델의 ‘구멍’을 막는 작업에 착수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은 이 구멍 덕분에 윈도우, 윈도우 서버, SQL 서버 및 기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유한 라이선스로 구글,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1일, 전용 단일 테넌트 물리 서버에서 윈도우 가상머신(VM)을 실행하는 새로운 서비스인 애저 데디케이티드 호스트(Azure Dedicated Host) 프리뷰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규칙도 발표했다.
 
ⓒ GettyImagesBank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아웃소싱 조항 하에서 온프레미스 고객은 기존 아웃소싱 업체로부터 임대한 관리형 하드웨어에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다. 전용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으로 기존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이유로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온프레미스/기존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다중 테넌트와 전용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반에서 더 일관적인 라이선스 조항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온프레미스 라이선스에 대한 아웃소싱 조건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쉽게 말해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클라우드로 흘러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즉, 고객이 기존 라이선스(예를 들어 회사 내의 물리적 PC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윈도우 10 라이선스)로 전용 호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찾아가면 업체가 라이선스를 해당 고객만 독점적으로 액세스하는 윈도우 10 사본에 할당하는 관행이 앞으로는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재미있는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목록을 만들었는데, 포함된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발표에서 “2019년 10월 1일부터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Software Assurance) 및 모빌리티 권리 없이 구매한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아마존(AWS의 VM웨어 클라우드 포함), 구글이 제공하는 전용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에 배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디렉션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인터뷰에서 “이 구멍은 고객이 아무 업체의 클라우드에서나 윈도우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을 위해 이제 이 구멍이 사라지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돈, 라이선스

고객이 윈도우 서버, 윈도우 클라이언트와 같은 제품의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를 클라우드로 가지고 간 이유, 그리고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이러한 고객을 받아들인 이유는 간단하다.

아마존, 구글과 같은 업체는 이와 같은 ‘BYOL(Bring Your Own License)’을 기반으로 전용 호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표현이 불편했는지, 오래 전부터 이 명칭 대신 ‘아웃소싱 권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고객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를 돕는 스위스 업체 소프트웨어원(SoftwareOne)의 마이크로소프트 자문 책임자인 토니 맥켈워스는 “고객은 AWS, GCP와 같은 경쟁 클라우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크로드를 실행할 때 BYOL 모델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 비용을 이미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게 사라지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라이선스 포함” 상품만 제공할 수 있고, 이 경우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를 판매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공급자 라이선스 계약(SPLA)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클라우드 업체 관점에서는 원래 고객에게 전가했던 비용을 부가적으로 떠안게 되는 것이다.

맥켈워스는 “많은 경우 고객은 BYOL 상품에 자체 엔터프라이즈 계약(EA)을 통해 할인된 볼륨 라이선스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많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과 구글 고객이 BYOL 개념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업체의 경쟁력 약화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적

라이선스 가져오기 금지 목록에 포함된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 경쟁 약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글 클라우드 영업 책임자인 로버트 엔슬린은 8월 7일 트윗으로 “셸프웨어, 복잡한 가격 정책, 이제 업체 종속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90년대에 크게 성공했던 방식을 클라우드로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더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마존 CTO 워너 보겔스는 트윗으로 “라이선스 혜택을 없애 MS 사용을 강제하는 $MSFT의 또 다른 유인 상술”이라며, “MS는 RDS에서 BYOL SQL 서버를 없애더니 이제는 AWS에서 BYOL로 더 이상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못하도록 했다. 가격을 올리고 혜택을 없애고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기업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맹비난했다.

AWS 부사장 샌디 카터는 트위터 외에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히 ‘아웃소싱 권리를 없애는 것’으로 포장하려 하지만 실제 목적은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와 클라우드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적이 정말 그것일까? 맥켈워스는 “이 정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비스인 애저 데디케이티드 호스트에 AWS, GCP, 알리바바 대비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금지된 AWS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의 애저 데디케이티드 호스트로 워크로드를 옮기는 데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가 적용되는 온프레미스 윈도우 서버와 SQL 서버 라이선스를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밀러도 같은 생각이다. 밀러는 트윗에서 “아마존에는 정말 나쁜 소식이고 구글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이라면서 “특히 아마존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는 아주 나쁜 소식”이라고 썼다.
 

변화는 10월 1일부터 시작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일부터 아옷소싱 라이선스 규칙을 수정한다. 그러나 복잡다단한 라이선스의 세계에서 늘 그렇듯이 주의해서 살펴야 할 사항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AQ에서 “변경은 2019년 10월 1일과 그 이후 구매하는 순수 신규 라이선스에만 적용된다. 현재 보유한 모든 권리는 2019년 10월 1일 발효일 이전에 구매한 라이선스 하의 기존 버전 사용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적용된다. 그러나 2019년 10월 1일 이후 출시된 새 제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이 날짜 이후 신규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경우, 업데이트된 아옷소싱 조건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9.09.05

MS, 라이선스의 ‘클라우드 구멍’ 막는다…경쟁 클라우드에 악재 예상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가을부터 라이선스 모델의 ‘구멍’을 막는 작업에 착수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은 이 구멍 덕분에 윈도우, 윈도우 서버, SQL 서버 및 기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유한 라이선스로 구글,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1일, 전용 단일 테넌트 물리 서버에서 윈도우 가상머신(VM)을 실행하는 새로운 서비스인 애저 데디케이티드 호스트(Azure Dedicated Host) 프리뷰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규칙도 발표했다.
 
ⓒ GettyImagesBank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아웃소싱 조항 하에서 온프레미스 고객은 기존 아웃소싱 업체로부터 임대한 관리형 하드웨어에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다. 전용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으로 기존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이유로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온프레미스/기존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다중 테넌트와 전용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반에서 더 일관적인 라이선스 조항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온프레미스 라이선스에 대한 아웃소싱 조건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쉽게 말해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클라우드로 흘러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즉, 고객이 기존 라이선스(예를 들어 회사 내의 물리적 PC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윈도우 10 라이선스)로 전용 호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찾아가면 업체가 라이선스를 해당 고객만 독점적으로 액세스하는 윈도우 10 사본에 할당하는 관행이 앞으로는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재미있는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목록을 만들었는데, 포함된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발표에서 “2019년 10월 1일부터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Software Assurance) 및 모빌리티 권리 없이 구매한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아마존(AWS의 VM웨어 클라우드 포함), 구글이 제공하는 전용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에 배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디렉션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인터뷰에서 “이 구멍은 고객이 아무 업체의 클라우드에서나 윈도우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을 위해 이제 이 구멍이 사라지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돈, 라이선스

고객이 윈도우 서버, 윈도우 클라이언트와 같은 제품의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를 클라우드로 가지고 간 이유, 그리고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이러한 고객을 받아들인 이유는 간단하다.

아마존, 구글과 같은 업체는 이와 같은 ‘BYOL(Bring Your Own License)’을 기반으로 전용 호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표현이 불편했는지, 오래 전부터 이 명칭 대신 ‘아웃소싱 권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고객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를 돕는 스위스 업체 소프트웨어원(SoftwareOne)의 마이크로소프트 자문 책임자인 토니 맥켈워스는 “고객은 AWS, GCP와 같은 경쟁 클라우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크로드를 실행할 때 BYOL 모델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 비용을 이미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게 사라지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라이선스 포함” 상품만 제공할 수 있고, 이 경우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를 판매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공급자 라이선스 계약(SPLA)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클라우드 업체 관점에서는 원래 고객에게 전가했던 비용을 부가적으로 떠안게 되는 것이다.

맥켈워스는 “많은 경우 고객은 BYOL 상품에 자체 엔터프라이즈 계약(EA)을 통해 할인된 볼륨 라이선스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많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과 구글 고객이 BYOL 개념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업체의 경쟁력 약화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적

라이선스 가져오기 금지 목록에 포함된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 경쟁 약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글 클라우드 영업 책임자인 로버트 엔슬린은 8월 7일 트윗으로 “셸프웨어, 복잡한 가격 정책, 이제 업체 종속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90년대에 크게 성공했던 방식을 클라우드로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더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마존 CTO 워너 보겔스는 트윗으로 “라이선스 혜택을 없애 MS 사용을 강제하는 $MSFT의 또 다른 유인 상술”이라며, “MS는 RDS에서 BYOL SQL 서버를 없애더니 이제는 AWS에서 BYOL로 더 이상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못하도록 했다. 가격을 올리고 혜택을 없애고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기업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맹비난했다.

AWS 부사장 샌디 카터는 트위터 외에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히 ‘아웃소싱 권리를 없애는 것’으로 포장하려 하지만 실제 목적은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와 클라우드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적이 정말 그것일까? 맥켈워스는 “이 정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비스인 애저 데디케이티드 호스트에 AWS, GCP, 알리바바 대비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금지된 AWS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의 애저 데디케이티드 호스트로 워크로드를 옮기는 데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가 적용되는 온프레미스 윈도우 서버와 SQL 서버 라이선스를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밀러도 같은 생각이다. 밀러는 트윗에서 “아마존에는 정말 나쁜 소식이고 구글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이라면서 “특히 아마존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는 아주 나쁜 소식”이라고 썼다.
 

변화는 10월 1일부터 시작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일부터 아옷소싱 라이선스 규칙을 수정한다. 그러나 복잡다단한 라이선스의 세계에서 늘 그렇듯이 주의해서 살펴야 할 사항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AQ에서 “변경은 2019년 10월 1일과 그 이후 구매하는 순수 신규 라이선스에만 적용된다. 현재 보유한 모든 권리는 2019년 10월 1일 발효일 이전에 구매한 라이선스 하의 기존 버전 사용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적용된다. 그러나 2019년 10월 1일 이후 출시된 새 제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이 날짜 이후 신규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경우, 업데이트된 아옷소싱 조건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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