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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CTO가 말하는 클라우드와 고속 네트워킹의 미래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18.12.18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끌어낸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의 CTO 비카시 콜리의 의견을 들어본다.
 
주니퍼 비카시 콜리
콜리는 대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해 여러 확실한 미래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멀티클라우드는 기업 및 서비스 업체에 있어 실질적인 변곡점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존재할 것이다’. ‘앞으로 인프라가 구축될 방식은 지금의 방식과 달라질 것이다.’

그는 "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적합할까?"라며 "이를 모두 해결할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선두 자리를 확보해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 분명 반도체부터 시스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가상 시스템, 종류, 분석까지 풀 스택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들을 처리할 수 있는 기업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네트워크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콜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변화하는 방식, 2019년에 네트워킹 영역에서 어떤 기술이 유행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콜리는 2017년 7월 구글에서 주니퍼로 이직했다. 구글에서 프로덕션 네트워크 인프라의 디자인, 구축, 운영을 주도했었다. 또 구글의 SDN 개발, 네트워크 기술 전략, 네트워킹 연구를 감독했다. 현재는 주니퍼의 부사장 겸 CTO로 기술 전략을 관장하고 있다.

400G 이더넷이 중요해진다
콜리는 내년 400G 이더넷이 기업 분야에 확산된다고 전망했다. "400G는 WAN에서 먼저 배치되기 시작할 것이다. 100G와는 달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일 것이다"라고 그가 말했다.

이어 5G 무선의 수요로 인해 400G 유선 WAN 연결이 필요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콜리는 "400G는 데이터센터와 다른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는 400G 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밀도가 4배가 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니퍼에게는 분화(Disaggregation)가 중요하다
연산과 메모리를 분리하여 특정 워크로드의 수요에 따라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버 분리(server disaggregation)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콜리는 "주니퍼가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는 정말로 오픈소스를 전략의 근본 요소로 취급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를 활용해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더 많은 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유용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콘트레일 멀티클라우드 시스템과 주노스(Junos)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는 의미이다. 콜리는 "노출되고 개방적이며 고객들이 JET(Juniper Extension Toolkit), SONiC 등을 사용해 데이터 플레인부터 제어 플레인까지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일련의 API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SONiC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에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또 "주노스를 앞으로도 집중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이 실현된다
"인텐트 네트워킹이 구체화되어 작업 방식을 바꾸고 있다. 그 형태는 네트워크 전체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의 형태를 띌 것이다." 콜리는 CIO 또는 CEO들과 대화할 때 "구글이나 AWS처럼 인프라를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며,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면 이를 운영하기 위해 많은 개발자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주니퍼에 여기에 노력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조직의 인프라가 동작하는 방식을 나타낸다. 콜리는 "복잡한 자동화를 수행할 때 인텐트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툴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콘트레일(주니퍼의 기업용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우리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축했다. 스위치, 방화벽에 이르는, 클라우드에 이르는 모든 경로를 아우른다. 최고 수준의 인텐트란 앞서 말한 요소와 소프트웨어를 아울러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이 용어를 다르게 활용하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설명한다"라고 말했다.

주니퍼가 2019년 노력을 쏟을 핵심 영역 중 하나는 자동화 커뮤니티의 개발이다. 10월에 발표된 주니퍼의 EngNet(Engineering Network)은 다양한 자동화 툴, 리소스, 소셜 커뮤니티가 포함된 포털이다. 이 사이트는 API 문서, 주니퍼 랩스, 가상 리소스, 학습 포털, 유용한 네트워크 자동화 툴의 자동화 교환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위한 변화
전통적인 네트워크 엔지니어링의 요구가 바뀌었으며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적응해야 한다고 콜리가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 같은 기업들이 커뮤니티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술을 제공함으르쏘 고객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데 핵심이 되는 자동화와 다른 기능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오픈소스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WAN 운영 및 관리의 자동화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이 목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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