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옵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서 흔히 간과하는 부분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08.01
시간과 돈을 들여 클라우드 워크로드가 선제적이고 자체 치유가 되도록 만드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새벽 2시. 교외 가정집에서 호출기가 울린다. 간신히 눈을 뜬 여자가 터미널 앞으로 다가가 1200bps 모뎀으로 시스템에 접속한다. 여자는 새벽 6시까지 원격으로 시스템 문제를 고치는 작업을 했다. 이번에는 데이터 로드 작업을 수정하고 재기동한 다음, 모든 것이 고쳐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로그를 모니터링했다.



1980년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맞다. 하지만 호출기를 스마트폰으로, 1200bps 모뎀과 터미널을 와이파이와 노트북으로 바꾸면, 오늘날 클라우드에서 작업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

이런 작업을 클라우드 운영, 줄여서 클라우드옵스(CloudOps)라고 부른다.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잘 짜인 작업 순서에 따라 유지보수하는 것이다. 보통은 선제적인 작업과 사후 대처 작업이 섞여 있으며, 데이터 로드 작업 실패, 잘못된 디렉토리 엔트리, 사용자나 개발자가 유발한 문제가 관리자의 시간을 10~12시간 잡아먹는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한다면, 사실 그렇다. 어쨌든 운영 작업이고, 자체 데이터센터에 있는 플랫폼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 플랫폼으로 바꾸었다고 해도, 업무와 작업 패턴은 대부분 똑같이 마이그레이션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세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운영 자동화와 클라우드 지원 모니터링 및 관리 툴을 이용하면 운영이란 것이 그저 하루에 스마트폰 한두 번 들여다보는 일이 된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훨씬 더 원시적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가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운영 프로시저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운영이 좀 더 쉬워질 수 있도록 수정하지도 않는다. 대부분 기업이 그냥 워크로드를 선제적이고 자체 치유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시간을 돈을 쓰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관리자는 클라우드옵스도 전통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 작업하듯이 한다. 많은 기업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도 생각하지 않는다.

바뀔 필요가 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변화도 적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데이터센터 운영이 아니라 클라우드옵스를할 수 있는 기회도 잃어버린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