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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는 여전히 번창 중” 클라우드 확산에도 온프레미스는 필요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07.16
두 건의 조사 결과가 통해 기업의 자체 데이터센터가 곧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극히 과장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나는 IT 투자 측면에서 이루어진 전반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다른 조사 결과는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시장 조사회사 IHS 마킷(IHS Markit)은 북미 지역 IT 관리자 1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 대부분이 2019년까지 자사 데이터센터의 물리 서버 수가 최소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HS 마킷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담당 수석 리서치 디렉터 클리포트 그로스너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응답자가 보여준 기업 데이터센터 성장을 올해 조사의 응답자가 확인했다. 기업은 자사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혁신하고 있으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특별 대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까지 물리 서버의 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은 물론, 이들 서버의 73%는 하이퍼바이저나 컨테이너를 구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상화 또는 컨테이너화 비율은 70%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응답은 현재는 3%에 불과한 싱글 소켓 서버의 비중이 9%까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투자가 진행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성능(75%), 확장성(71%)이다. 또한 53%의 응답자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NAS와 SSD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52%와 42%로 뒤를 이었다. 스위치와 라우터, 보안 어플라이언스, 로드밸런서, WAN 최적화 어플라이언스 등의 네트워킹 장비도 비축하고 있다.

IHS는 인공지능이나 컨테이너 같은 신기술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22%)나 이메일, 셰어포인트 UC 등의 협업 툴(18%), 범용 IT 앱(30%) 등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두 번째 보고서는 UAE의 시장 조사회사인 SNS 텔레콤 앤 IT(SNS Telecom & IT)의 것으로, 빅데이터의 성장과 이에 따른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 유입이 금융 산업의 IT 장비 투자가 증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SNS 텔레콤은 보고서를 통해 “이런 빅데이터 구축이 센서 정보와 트랜잭션과 함께 스트리밍 및 아카이브 데이터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하면서 금융 영역은 고빈도매매, 사기 탐지, 소비자 지향 애플리케이션 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도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 결제 처리 회사 등이 바로 올해 빅데이터 기술에 약 9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SNS는 이들 투자가 향후 3년간 연평균 17%의 성장률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이면 투자액은 14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런 높은 투자액은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새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데만 몇 시간이 걸리는 대신 20분이면 가상머신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 서비스 회사는 클라우드에 극히 신중한 산업군 중 하나로, 클라우드의 보안과 데이터를 보호 역량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이 사이버 공격의 주된 목표라는 것도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된다. 하지만 이제 금융권도 클라우드에서 좀 더 안전한 느낌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SNS는 또한 빅데이터 기술이 혁신적인 핀테크 신생업체의 설립과 성공을 촉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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