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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험지용 엣지 컴퓨팅 장비 ‘AWS 스노우콘’ 발표…장비 직접 운송 방식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0.06.25
스노우콘(Snowcone)은 엣지 컴퓨팅 디바이스인 AWS 스노우 제품군에 새로 추가된 최신 장비로, 네트워크 연결이 없는 원격지에서 데이터를 취합하고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한 다음, 장비를 직접 운송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AWS 데이터센터로 보낸다.
 
ⓒ AWS

험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든 AWS 스노우콘은 약 23×15×7.5cm(9×6×3인치) 크기에 무게 2Kg으로, 백팩에 휴대하거나 우편함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이다. 배송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있다.

많은 엣지 컴퓨팅 환경이 인터넷이나 4G/5G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만, 일부 환경은 용량이나 접근 제한 등의 이유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는 데이터를 캡처해 처리할 수는 있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AWS의 스노우 디바이스를 이용하면 디바이스를 AWS로 보내 AWS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옮기거나 AWS 데이터싱크(DataSync)를 이용할 수 있다.

스노우콘은 두 개의 CPU와 4GB 메모리, 8T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USB-C 전력 또는 배터리를 제공한다. AWS는 스노우콘을 석유 시추 현장이나 응급 차량, 군사 작전, 공장 바닥 등 가장 험한 원격지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노우콘은 얼음이 어는 0도부터 사막과 같은 조건인 38도까지 정상 동작 온도의 범위가 넓으며, 창고나 운송 중에는 영하 32도부터 영상 63도의 극한 온도까지 견딜 수 있다. 

AWS의 스토리지, 자동화, 관리 서비스 담당 부사장 빌 바스는 발표문을 통해 “IoT 센서 데이터 분석이나 머신러닝 추론 등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엣지에서 실행되면서 AWS 스노우콘은 제한된 공간의 험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취합하고 저장하고 전처리하고 전송하는 작업을 한층 더 쉽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다른 AWS 스노우 디바이스와 마찬가지로 AWS 스노우콘의 모든 데이터는 군사용 256비트 키로 암호화되며, 기업은 AWS의 KMS(Key Management Service)를 이용해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AWS 스노우콘은 운송 중에도 디바이스에 저장된 데이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변조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는 미 동부와 서부 AWS 리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역은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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