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내가 다윗이다” 3대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전하는 소형 클라우드 열전

Peter Wayner | InfoWorld 2019.09.04


특정 서비스를 설치하려면 리노드의 사용자 커뮤니티가 도움이 된다. 이곳에서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구성을 맞츰 설정하기 위한 방대한 양의 스크립트가 공유된다. 워드프레스(WordPress), 플레스크(Plesk), 프록시 서버, 오픈VPN, LAMP 스택과 같은 대부분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스크립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자기만의 스크립트를 만들 수도 있다.

하이도라(Hidora)

하이도라는 표준 모델(Node.js, PHP, 자바 등)을 사용해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경우에 적합한 PaaS(서비스형 플랫폼)를 제공한다. 유연한 확장을 통해 더 유리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로드밸런싱, 백업, 무료 아웃바운드 대역폭과 같은 서비스를 번들에 포함할 수 있다.

하이도라는 기존 공유 호스팅 모델을 확장해서 현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루트 액세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가상 사설 서버를 제공하지만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도커 컨테이너를 배포할 수도 있다. 하이도라는 서버를 스위스에 두고 스위스 데이터 보호법에 따라 데이터를 취급한다.
 

디지털오션(DigitalOcean)

디지털오션은 가상머신(회사 측은 가상머신을 “드롭렛(droplet)”이라고 표현함)을 가동하고 크기를 조정하고 해체하는 프로세스가 간략해서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디지털오션은 어느 정도 성공 궤도에 오른 후 최근 포스트그레SQL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버킷,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위한 매니지드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드롭렛 비용은 시간 단위로 청구되지만 월별로 청구되는 시간은 4주에 해당하는 672시간이 상한이므로 모든 월에서 동일한 가격이 유지된다. 또한 계산의 간편함을 위해 가격은 5의 배수로 설정된다. 디지털오션은 전세계 8개 도시에 12개의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공유 호스팅

최초의 클라우드는 공유 웹 서버가 주도했다. LAMP 시스템에 계정을 임대해서 HTML, 자바스크립트, PHP를 업로드하고 월별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그때는 모든 것이 간단하고 쉬웠다. 루트 액세스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가끔 텔넷(Telnet)은 허용됐다.

이오노스(IONOS), A2, 블루호스트(BlueHost), 호스트게이터(HostGator), 인모션(InMotion) 등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했던 많은 서비스 업체는 서서히 클라우드 서버 비즈니스로 진출하고 있으며, 가상 사설 서버, 전용 서버를 제공하고 간혹 “클라우드”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결제는 일반적으로 월 단위로 이뤄지며 최대 3년까지 약정할 경우 할인 혜택이 크다.

공유 호스팅 업체들은 간헐적인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몇 시간에 한 번씩 머신 가동과 해체를 반복하는 고객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어쨌든 소규모의 전용 프로젝트에 적합한 유연한 옵션이다.
 

앤슬(Antsle)

스스로 가장 작은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될 수 있다. 앤슬은 사용자의 책상 위에 위치하는 팬리스 서버, 그리고 자체적인 “클라우스 호스팅” 대시보드를 통해 젠투(Gentoo) 리눅스 인스턴스를 만든다. 아주 작고 조용하며 사용자 바로 옆에 위치하는 박스 안에서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기능 대부분을 제공한다. 특성상 CPU 성능은 제한적이다. 물리적 보안을 직접 통제하고 모든 것을 내 시야 안에 두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대신 대규모 워크로드를 가동하는 성능은 포기해야 한다.

이미 남는 시스템이 있다면? 앤슬은 현재 다른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버전의 비공개 베타를 진행 중이므로 기다려 보자. 또는 앤슬이 호스팅하는 베어 메탈 서버에서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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