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는 범죄 수사에 활용할 만한 기술의 개발 가속화를 위해 1999년부터 비영리 벤처캐피털 인큐텔(In-Q-Tel)을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투자 업체는 100곳이 넘는데, CIA는 해당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약간의 상상력을 더하면 가능성을 알아내는 것이 그리 어렵진 않다. 최근 CIA가 관심을 두고 있는 몇 가지 기술을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마그넷 포렌식(Magnet Forensics)
제품 :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소셜 미디어, 대화, 이메일 같은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발견하는 소프트웨어 인터넷 에비던스 파인더(Internet Evidence Finder)는 발견한 데이터들을 분석과 협업을 위해 구조화한다. 이는 법 집행 기관을 위한 것이다.
사이파이 웍스(CyPhy Works)
제품 : PARC(Persistent Aerial Reconnaissance and Communications)는 미세 섬유로 묶여서 하늘에 무한정 떠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적외선 사진을 찍는 날개 6개를 갖춘 드론이다. 이더넷 연결도 지원된다.
셀렉트(Celect)
제품 : 셀렉트 옴티마이저 플랫폼(Celect Optimization Platform)은 유통 업체들에게 고객들이 구입을 원하는 제품과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머신 러닝/예측 분석 플랫폼이다. 내부의 셀렉트 초이스 엔진(Celect Choice Engine)에는 정부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애플리케이션도 포함되어 있다.
퓨얼3D(Fuel3D)
제품 : 손으로 들 수 있는 3D 스캐너인 스캐니파이(Scanify)는 입체 사진 촬영용 카메라와 광도계가 결합되어 빠르게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0.1초도 안돼서 사람의 3D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데, 생체정보를 이용한 인증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블루라인 그리드(BlueLine Grid)
제품 : 긴급한 상황에 응급 구조대를 조직하는 플랫폼이다. 블루라인 그리드측은 미국 내 치안 관련 종사자에 대한 최대 비공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블루라인에는 팀을 빠르게 선택해서 조직하고, 각 팀원의 소재를 휴대폰 앱으로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
블랙백 테크놀로지스(BlackBag Technologies)
제품 : 컴퓨터 및 모바일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최근 사용 내역, 소셜 미디어 사이트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계정 정보 및 데이터 연결 등을 파악하는 포렌식 동글이다. 하드 드라이브의 내역을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복셀8(Voxel8)
제품 : 전자 기기의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한 3D 프린터로, 플라스틱과 전도성 은 잉크가 결합되어 상온에서 안테나, 커넥터, 변환기 등을 인쇄하고 고칠 수 있다.
커넥티파이(Connectify)
제품 : PC를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변환해 다른 디바이스에서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