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이폰 카메라 사용 팁 12선
Christopher Phin | Macworld
2015.12.29
아이폰으로 굉장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으로 찍으세요’ 캠페인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언제나 도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첫 단계다. 물론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법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완성도가 높고, 더 창의적이고, 더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자주 잊혀지는 작은 기능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독자들이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이나 VSCO 등 필터나 이미지 편집을 통해서 사진을 멋지게 만드는 법을 안다는 가정 하에, 12가지 팁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물론, 이중 몇 가지는 최신 모델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일 수도 있지만, 상당 부분이 모든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초점과 노출 조정, 그리고 노출 보정 적용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 촬영을 원하는 피사체에 탭 하면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은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탭 했을 때, 아이폰은 주변의 밝기를 고려해 최선의 노출을 맞춰준다.
예를 들어, 그러나 실내에서 창을 등지고 있는 사람을 찍을 때 그냥 찍으면 사람의 실루엣만 나오는데, 사람을 탭 하면 밝기가 밝아져서 사람의 모습이 잘 보이게 찍힌다. 대신에 창문은 날라가게된다.
노출을 적당히 보정하는 방법은 초점을 위해 탭 했을 때 초점 상자 옆에 나타나는 해 모양 아이콘을 위 아래로 조정하는 것이다. 피사체와 배경의 세밀함까지 모두 살리도록 조정할 수 있다.
초점 및 노출 고정
일반적으로 카메라 앱을 실행시키면 그때그때 노출과 초점이 달라진다. 필요에 따라서 이를 고정시켜야 할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초점 상자를 오래 누르고 있으면 노출/초점 고정 표시가 나오면서 고정된다. 카메라를 이동해도 초점이나 노출은 고정된다. 화면의 아무 곳이나 탭 하면 고정이 해제된다.
물리적 셔터 사용하기
화면 안에 있는 커다란 셔터 버튼 말고, 아이폰 측면에 있는 볼륨 버튼을 눌러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헤드폰의 볼륨 버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블루투스 헤드폰의 볼륨 버튼은 마치 리모컨 셔터처럼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애플 워치를 뷰파인더 및 셔터로 이용하기
애플 워치 사용자라면 애플 워치 화면으로 아이폰 카메라가 비추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잃어버린 물품을 찾기 위해서 장롱 위를 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 셔터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바로 찍기, 3초 후에 찍기 모드가 있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셀프 타이머
아이폰에도 셀프 타이머 기능이 있다. 카메라 앱의 화면에서 시계모양 아이콘을 탭 하면, 3초와 10초 중에 고를 수 있다. 설정한 다음 셔터를 누르면 3초와 10초 후에 촬영된다. 아이폰을 어딘가에 기대놓거나 삼각대를 이용해서 촬영할 때 유용하다.
카메라 흔들림 줄이기
기술이 발전하긴 했으나, 여전히 실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림을 방지하는 획기적인 방안은 없다. 양 팔을 몸에 고정시켜서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고, 또 다른 하나는 3초 셀프 타이머를 이용해서 버튼을 누를 때의 흔들림을 예방할 수 있다.
연사 모드 활용
잡지에 실리는 멋진 인물 사진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는 그 한장을 위해 수백장의 사진을 찍기 때문이다. 아이폰으로도 완벽한 아이의 미소나 애완견의 재미있는 모습을 포착할 방법이 있다. 셔터 버튼을 오래 누르기만하면 된다. 카메라가 계속 촬영을 하기 때문이다. 카메라롤에는 대표 이미지 하나만 표시되는데, 하단의 ‘선택…’을 누르면 연사로 찍힌 모든 사진이 나온다. 이 사진 중에 원하는 것을 고르고, 나머지는 삭제하면 된다.
3D 터치로 촬영 모드 빠르게 선택하기
아이폰 6s나 6s 플러스를 이용하면 카메라 앱을 세게 눌러서 슬로모션, 비디오, 셀카, 일반 사진 모드 중에서 원하는 것을 빠르게 고를 수 있다. 카메라를 실행시킨 후 화면을 스와이프하며 선택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방법이다.
마크로 모드로 촬영하기
이 기사에서 유일하게 서드파티 앱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카메라+(Camera+)라는 앱인데, 다양한 필터도 있지만, 최고봉은 카메라 렌즈를 고정시켜서 매우 가까이에있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기능이다. 추가 렌즈도 필요없다. 일반 카메라 앱 처럼 3D 터치로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다.
삼등분의 법칙 활용하기
같은 피사체로도 훨씬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은 “삼등분의 법칙”을 이용하는 것이다. 설정 앱 > 사진 & 카메라에 들어가면 카메라 화면에 그리드를 추가할 수 있다. 화면을 가로 세로로 삼등분하는 격자가 표시되며, 이 선에 맞춰 피사체를 위치시키면 된다.
HDR을 찍되 원본은 유지하라
아이폰 용량이 작더라도, HDR 모드로 촬영할 땐 원본을 유지하라. 설정 > 사진&카메라에서 설정할 수 있다. 노출이 다른 3개의 사진을 합쳐서 매우 밝거나 어두운 장소에서 찍은 사진도 상세하게 찍을 수 있다. 하지만 HDR이 적용되지 않은 원본도 필요할 때가 있다. HDR 모드로 찍은 사진이 다소 이상해보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필터 사용하기
카메라 앱에서 동그라미 세개가 합쳐진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원본에 필터라 덧씌워지는 개념이기 때문에, ‘편집’으로 들어가서 필터를 뺀 상태로 변경할 수도 있다.
신중하게 액세서리 선택하기
아이폰 사진을 멋지게 만들어줄 여러 하드웨어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잘 고민하고 사지 않으면 결국 몇 번 쓰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추천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글리프(Glif) 어댑터 : 표준 삼각대에 고정시킬 수 있다.
올로클립(Olloclip)의 렌즈 : 아이폰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마크로, 망원, 광각 렌즈다.(모먼트(Moment)의 렌즈도 있다.)
맨프로토 SMT LED 라이트(Manfrotto SMT LED light) : 충전식 LED 램프로, 빛이 없을 때 특히 동영상 촬영에 활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