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박스를 사용해서 맥에서 윈도우 10을 실행하는 단계별 가이드

1단계: 버추얼박스 다운로드와 설치 맥에서 가상 머신으로 윈도우 10을 실행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가상화 제품을 구하는 것이다. 다행히 따로 돈이 들지는 않는다. 버추얼박스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페이지 맨 위의 버추얼박스 바이너리 섹션에서 ‘VirtualBox 5.0 for OS X Hosts’ 옆의 ‘amd64’ 링크를 클릭하면 최신 에디션을 받을 수 있다. 디스크 이미지가 다운로드되면 맥에서 파일을 찾아서 마운트하고 VirtualBox.pkg 파일을 더블 클릭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175MB의 설치 공간과 윈도우에 필요한 공간(최대 32GB)이 추가로 필요하다. 설치가 완료되면 애플리케이션 폴더에서 버추얼박스를 실행한다.

2단계: 윈도우 다운로드 여기서 윈도우 10을 다운로드해서 버추얼박스 설치 관리자 내에서 접근하기 편리한 곳에 저장한다. 기사를 작성할 땐 프리 릴리스 베타 에디션을 사용했지만 정식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과정은 동일하다. 버추얼박스 도구 모음에서 새로 만들기(New) 버튼을 클릭하고 가상 머신 이름을 지정하고(여기서는 ‘Windows 10’으로 함), 버전 드롭다운 메뉴에서 설치하려는 운영 체제를 선택한 다음 계속(Continue)을 클릭한다.

3단계: 충분한 리소스 할당 윈도우가 설치되어 가동되면 OS X를 실행하는 맥과는 별개의 독립된 컴퓨터처럼 작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윈도우는 맥에서 리소스를 ‘빌려 써야’ 한다. 빌려준 리소스는 가상 머신이 실행 중인 동안에는 맥에서 접근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리소스는 메모리다. 테스트 시스템(16GB RAM이 장착된 맥 미니)에서 버추얼박스가 권장한 용량은 2GB(2048MB)였지만 충분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4GB(4096MB)를 할당했다. 슬라이더를 사용해서 용량을 조정한 다음 계속(Continue)을 클릭한다.

4단계: 가상 디스크 만들기 가상 머신을 설정하면 운영 체제 뿐만 아니라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생성되고 편집되는 파일 모두 하나의 묶음으로 저장되는데, 맥에서 볼 때 이것은 하나의 가상 하드 드라이브다. 이렇게 되면 윈도우와 OS X 자산이 서로 섞일 일이 없어서 편리하지만 대신 OS X에서 접근할 수 없는 상당량의 디스크 공간을 할당해야 한다. 버추얼박스의 보수적인 권장 수치에 따라 32GB 가당 디스크를 윈도우용으로 설정했다. 계속(Continue)을 클릭하면 생성할 드라이브의 종류를 선택하는 옵션이 표시된다. 패러렐스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과 같은 다른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윈도우를 사용할 계획이 아니라면 VDI(버추얼박스 디스크 이미지)를 그대로 선택하면 된다.

5단계: 점진적 디스크 할당 설정 버추얼박스는 32GB를 한꺼번에 할당할 수도 있고, 애플리케이션과 파일의 증가에 따라 윈도우 드라이브의 크기를 늘려야 할 때 조금씩 할당량을 늘릴 수도 있다. 많은 용량을 한꺼번에 설정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 좋으므로 동적 할당(Dynamically allocated) 스토리지 옵션을 선택하고 계속(Continue)을 클릭한다.

6단계: 윈도우 설치 새 가상 머신이 준비되었으므로 이제 윈도우만 설치하면 된다. 버추얼박스에 가상 머신 구성이 요약되어 표시되는데, 두 개 이상을 설정한 경우 사이드바에서 각 가상 환경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

7단계: 설치 파일 찾기 여기서는 맥 미니 후면의 슬롯에 위치한 SD 카드에 설치 다운로드 파일을 저장했다. 버추얼박스에 이 파일의 위치를 알려줘야 하므로 시작(Start)을 클릭하면 표시되는 화면에서 폴더 아이콘을 클릭하고 이 카드의 ISO 파일을 선택한다. 열기(Open)를 클릭하면 설정 화면으로 이동된다. 여기서 시작(Start)을 클릭해서 디스크 이미지를 열어 이를 설치 미디어로 사용한다.

8단계: 윈도우로 진행 언어를 선택하면 기존 버전 업그레이드 또는 사용자 지정(Custom) 설치 여부를 묻는다. 새 가상 머신을 설정하는 것이므로 사용자 지정(Custom)을 선택하고 다음 화면에서 설치 드라이브로 드라이브 0이 선택되었는지 확인한다(이것이 유일한 옵션임).

9단계: 윈도우 로그인 설치 중 가상 머신이 두어 번 재부팅되면 이제 기본 환경을 구성할 차례다. 간편 설정(Express Settings)을 선택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안하는 기본값이 모두 그대로 사용된다. 즉, 검색 엔진으로 빙이 사용되고, 업데이트가 나오면 자동으로 설치되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브라우징 내역이 전송된다. 기본값을 원하지 않는다면 사용자 지정(Customize) 버튼을 클릭하고 직접 옵션을 설정한다. 다음으로 컴퓨터가 개인용인지 회사용인지를 선택한다. 꼭 정확히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집 또는 소규모 기업에서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다음(Next)을 클릭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정보를 입력해 로그인한다.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없다면 만들기(Create one)를 클릭한다.

10단계: 마무리 마지막 두 단계는 암호 대신 PIN을 사용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파일을 원드라이브에 저장할지, 로컬 가상 머신에 저장할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각 단계에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윈도우가 마지막으로 재부팅된 다음 바탕 화면이 표시된다. 이제 맥에서 윈도우 10을 마음껏 사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