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대한 14가지 흥미로운 사실

아이폰 출시 8주년 아이폰은 현대 스마트폰 시대를 처음 안내했을 뿐 아니라 애플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재정적인 성공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2007년 이후로 8년 동안 사용자들은 엄청난 수준의 기술 혁신을 목격했다. 오늘날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의 가짓수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아이폰 출시 8주년을 맞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아이폰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정리했다. 아이폰 개발 단계의 비밀부터 애플이 현재까지 판매한 아이폰의 개수까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은 아이패드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아이패드는 아이폰보다 몇 년 늦게 출시됐지만, 애플은 원래 아이폰이 그 형태를 갖추기 전부터 태블릿 기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2010년 ATD(All Things D)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엔지니어들이 가상 키보드를 갖춘 다양한 디자인의 태블릿을 개발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멀티터치 기능을 갖춘 기기를 개발하자 잡스는 애플이 이 기술을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잡스가 월트 모스버그에게 말한 것처럼 애플은 "태블릿을 제쳐두고 휴대폰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버라이즌은 최초 아이폰의 독점 판매권을 거절했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애플은 파트너가 필요했다. 자연스럽게 애플은 미국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인기 있는 버라이즌에 먼저 접근했지만 거절당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버라이즌은 애플에 그 어떤 통제권도 넘겨줄 생각이 없었다. 한편, 싱귤러, 즉 지금의 AT&T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독점 스마트폰 판매권이 필요했기 때문에 애플의 까다로운 요구에 응할 수 있었다. 아이폰에 자체 로고 외에 통신사 상표를 부착하기를 거부한 것도 그러한 요구 중 하나였다.

애플은 7억 대가 넘는 아이폰을 판매했다 지난 3월, 애플의 CEO 팀 쿡은 애플이 7억 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로 업데이트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의 수익 보고에 따르면 아이폰 누적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8억 대에 근접하고 있다고 한다. 보수적으로 생각해 현재의 아이폰 판매량을 7억 5,000만 대 수준으로 본다면 애플은 지난 8년 동안 월 78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셈이다.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수익성 높은 제품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아이폰은 애플의 주된 수익원으로, 전체 분기를 통틀어 애플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애플은 현재 2,000억 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하면서도 꾸준한 아이폰 판매량에 기인한 것이다.

아이폰 광고의 기본 시간은 항상 9:41로 설정되어 있다 자세히 본 사용자는 알겠지만 모든 아이폰 광고는 시간이 9시 41분으로 설정돼 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애플의 전 CEO 스콧 포스탈은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제품 출시 기조연설을 준비할 때 제품이 프레젠테이션의 약 40분쯤에 등장하도록 한다. 제품의 이미지가 화면에 크게 표시될 때 시간이 청중들의 시계에 표시되는 실제 시간에 가깝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40분을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한다." 흥미롭게도 아이폰 초기 모델 광고에서의 표시 시간은 9:42였다.

오리지널 아이폰에 곡면 유리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뻔 했다 아이폰 하드웨어 설계 초기 단계에서 애플은 다양한 프로토타입 디자인을 실험했다. 애플이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디자인 중 하나가 곡면 유리였다. 하지만 당시 유리 절단 공정의 비용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애플은 최종적으로 해당 아이디어를 포기했다. 이 사진은 애플과 삼성의 2012년 시연에서 공개된 실제 곡면 유리 아이폰 프로토타입이다.

아이폰의 프로세서는 삼성이 만든다 수많은 법률 소송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삼성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애플의 인기 기기에 사용되는 A-x 프로세서는 삼성이 공급하고 있다.

아이폰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아이폰을 분해해 본다고 R&D, 설계, 조립 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 기기 비용을 계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개별 부품 가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수 년 동안 다양한 아이폰 모델을 분해해 본 결과 디스플레이가 아이폰에서 가장 비싼 부품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6의 경우 디스플레이의 값은 45달러다. 화면이 큰 아이폰 6 플러스의 디스플레이 가격은 52달러다. 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비싼 부품은 퀄컴의 무선 칩이다.

오리지널 아이폰 팀은 최정예 직원으로 구성된 극비 부서였다 아이폰 개발 시 스티브 잡스는 스콧 포스탈에게 원하는 대로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전권을 주었다. 하지만 애플 내에서만 고용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다. 그래서 포스탈은 소속 부서에 상관 없이 애플 최고의 엔지니어를 선발했다. 흥미롭게도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포스탈은 프로젝트팀에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채 한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야근"도 불구하고 주말에도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 아이폰 시제품이 동작한 것은 기적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맥월드 2007에서 오리지널 아이폰을 시연했을 때 사용된 기기는 매우 초기의 프로토타입이었다. 실제로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전체 시연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했다고 한다. 자주 끊어지는 와이파이 연결성부터 일련의 기타 사용성 문제까지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아이폰 소개부터 5개월 후 매장 판매 사이의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보다 충성도가 높다 스마트폰 보유율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들이 다른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확률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확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시장 점유율 수치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학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원래 '아이폰' 상표권이 없었다 처음에는 시스코가 '아이폰' 상표권을 갖고 있었다. 그래도 애플은 새로운 기기에 아이폰이라는 이름을 포기하지 않았다. 2007년 1월 공개 후 애플과 시스코는 분쟁에 합의하고 향후 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실질적인 결과는 전혀 없었다.

오리지널 아이폰 프로토타입의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이었다 처음에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재질로 계획됐다. 하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 기기를 시험한 후 스티브 잡스는 열쇠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자꾸 긁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애플은 유리를 선택했다.

아이폰 탈옥 소프트웨어 시디아(Cydia)의 의미는 상징적이다 아이폰을 탈옥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인 시디아는 사과 벌레 시디아 포모넬라(Cydia Pomonella)의 이름을 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