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보관도 폼나게!” 독특한 USB 드라이브 10선

USB BBQ 플래시 드라이브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닭 날개인가, 데이터를 가득 담은 플래시 드라이브인가? 확인할 때까지 입 속에 집어넣지 않는 것이 좋다. 브란도 워크숍(Brando Workshop)의 맛있을 것 같은 드라이브를 보면 그게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닭 날개, 닭 다리, BBQ 돼지고기의 세 가지 모양이 있고 각각 2GB ~ 32GB 모델이 있다. 이 중에서 몇 개만 고르면 회사에서 간식 시간에 올려놓아도 될 것이다. 이것보다 더 군침이 도는 메모리 스틱은 없다고 장담한다! 브란도 워크숍, 15달러 ~ 35달러

BMW M USB 키 멋진 모양부터 정품 BMW 액세서리라는 점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BMW의 8GB 데이터 스틱 가격은 39달러다. 실제 BMW M 자동차의 기름 탱크를 꽉 채우는 비용보다는 싸다. 앞면은 탄소섬유 스타일의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고 뒷면은 BMW M 로고가 새겨져 있다. 여러분이 6기통 M6 컨버터블이 아니라 사실 찌그러진 고물차를 탄다는 사실을 간파할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BMW를 소유한 척 허세를 부릴 수 있고, 덤으로 데이터도 백업해둘 수 있다. BMW, 38.74달러(8GB)

R2D2 미모봇(Mimobot) R2D2가 로봇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실을 알고 있는가? 사실이다. C-3PO만이 이해할 수 있는 말을 하는 캐릭터로서는 굉장한 일이다. 스타 워즈, 특히 R2D2의 팬에게 이 플래시 드라이브는 애타게 찾던 바로 그것이다. 용량은 8GB ~ 64GB이며 처음 구입하면 바탕 화면, 아이콘, 소리 테마가 저장되어 있다. 스타 워즈 팬이 아니어도 괜찮다. 미모코(Mimoco)는 DC 코믹스,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캐릭터를 공식 라이선스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에는 기본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미모코, 20달러 ~ 70달러

HDE 8GB 금빛 총알 총알 모양의 플래시 드라이브로 상대방에게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는 별로 어렵지 않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자. 커피를 마시러 자리를 비운 사이, 회계 팀의 테드가 내 자리를 뒤적거리려고 찾아온다. 그때 키보드 옆에 놓여 있거나 랩톱에 연결된 금색 총알이 눈에 띄면 발걸음을 멈출지도 모른다. 딸이 남자친구를 인사시키러 집에 데려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딸이 남자친구를 소개할 때 손가락에 걸고 빙글빙글 돌리고 있으면 된다.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덮개와 키체인이 달려 있으며 용량은 8GB다. 아마존, 15달러

어벤저스 USB 스틱 슈퍼히어로 영화 중에는 재미없는 영화도 있지만 마벨과 디즈니의 어벤저스는 잘 만든 영화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포스트 루카스필름 시대에서 스타 워즈의 미래는 밝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어벤저스는 가장 빨리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인데, 아마도 관객이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인 것 같다. 다혈질의 인크레더블 헐크, 재미있는 일을 찾는 데 골몰하는 아이언 맨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슈퍼히어로를 공식 라이선스한 드라이브가 등장했다. 게다가 방수와 충격 보호 기능으로 데이터를 단단히 보호해준다. 어벤저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팬시(Fancy), 27달러(8GB)

모나크(Monarch) 윌 록웰(Will Rockwell)이 독보적으로 멋진 스팀펑크 장르의 드라이브를 만든다는 사실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모나크 USB 드라이브는 브라질 벚나무로 만들어졌으며 표시등, 매니폴드가 달린 냉각관 장식, 고풍스러운 시계 기어를 비롯해 이와 같은 수제 작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여러 세밀한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물론 고유함과 예술성의 대가는 결코 싸지 않다. 16GB 모나크의 가격은 무려 120달러다. 록웰의 여러 수제 플래시 드라이브에는 날짜와 서명이 있고 록웰의 이전 작품이 담긴 사진 앨범이 저장되어 있다. 모나크를 비롯한 스팀펑크 분위기의 록웰 드라이브들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면서 구입하게 되는 제품들이다. 윌 록웰의 엣시 스토어(Etsy Store), 120달러

라씨 라이트카드(LaCie WriteCard) 라씨의 이 다기능 액세서리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근사한 제품이다. 4GB/8GB 용량의 USB 플래시 드라이브이며 무엇보다 얇은 신용 카드 크기의 보호 케이스는 지갑 속에 쏙 들어간다. 드라이브 자체는 긁힘 방지 및 방수 기능이 있으므로 위험한 스파이 임무를 수행하기에 완벽하다. PC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용도는 있다. 내장된 펜과 메모장을 꺼내서 메모나 전화 번호, 비밀 공식, 기타 중요한 기밀 정보를 적어놓을 수 있다. 그야말로 신구의 완벽한 조합이다. 다만 4GB 버전은 찾기가 어렵다. 라씨, 10달러(4GB), 15달러(8GB)

강남 스타일 USB 드라이브 이런 종류의 제품 소개 기사에는 화제의 제품이 하나쯤 필요하다. 우리가 강남 스타일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어쨌든 이 노래와 싸이의 유쾌한 춤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없었고, 둘째, 강남 스타일 비디오가 유튜브에서 8억 1000만 회의 조회수로 가장 많이 본 비디오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강남 스타일, 그리고 이 플래시 드라이브는 앞으로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통할 것이다. 어떻게 확신하냐고? 원본 릭롤(RickRoll)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겨우” 6,6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 비디오에 대해 이야기한다(자주는 아니지만). USB 긱(USB Geek), 17달러 ~ 35달러(4GB ~ 32GB)

병따개 슬래쉬(slash) 플래시 드라이브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은 많다. 어떤 것을 넣어서 가고 어떤 것을 집에 두고 갈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하나씩 살펴보자. 데이터는 중요하다. 그리고 플래시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은 언제 필요할지 모른다. 또한 마시는 것은 즐겁다. 병뚜껑 중에서는 쉽게 돌려서 따는 방식이 아닌 것도 있다. 여기까지 생각할 때 위 질문에 대한 유일한 논리적인 해결책은 플래시 드라이브와 병따개를 합치는 것이다. 천재적인 생각이다! 회사에서는 4GB 용량을 사용해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한 업무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퇴근 후 기분을 낼 시간이 되면 다른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이 사추마(Satzuma) 모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웹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알렉스 컴퓨터(Altex Computers), 15.95달러

스위스 군용 빅토리녹스 플래시 플라이트(Swiss Army Victorinox Flash Flight) 스위스 군용 칼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지만 스위스 군용 빅토리노스 플래시 플라이트의 경우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다. 칼날이나 가위가 없는 대신 최대 16GB의 USB 저장 공간, 열쇠고리, 작지만 매우 밝은 흰색 LED 조명, 그리고 접어넣을 수 있는 볼펜이 있다. 회사원을 위한 스위스 군용 칼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스위스 나이프 숍은 친절하게도 6.95달러를 추가로 내면 측면에 글자도 새겨준다. 스위스 나이프 숍(The Swiss Knife Shop), 40달러 ~ 110달러(4GB ~ 16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