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아이폰 실패를 장담하던 사람들, 지금은?

”아이폰 실패의 근본적 원인은 디자인 결함” 데이비드 플랫 데이비드 플랫은 11권의 프로그래밍 서적을 저술했고, 하버드 대학 평생 교육원에서 .NET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고 있다. 2007년 6월 21일 그는 "애플 아이폰은 예견된 실패작, 화염 속에 사라질 제품"이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6월 29일 애플 아이폰 출시는 이슈타르와 워터월드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마케팅 실패 사례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미디어에서 집중적으로 지적한 비싼 가격, 통신사업자 선택권의 부재, 또는 기업 IT 지원의 부족이 아니다(6월 19일자 월스트리트 저널 참조). 아이폰이 실패하게 되는 원인은 근본적인 디자인 결함에 있다."

”종종 틀려도 내 생각을 믿는다”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해 할 말이 있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대해 플랫은 필자가 받은 것 중 최선의 답변을 보냈다. "종종 틀릴지라도 언제나 내 생각을 믿는다."

”아이폰은 실패할 것이다” 세스 포지스 세스 포지스는 2007년 테크크런치의 미래학자라는 칼럼을 썼는데, 6월 7일 글의 제목은 노골적인 "미래학자: 아이폰은 실패작이 될 것으로 예견한다"였다. "6월 29일까지 아이폰에 대해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거의 확실한 것 하나는 말할 수 있다. 애플 엔지니어들이 원했던 것보다 더 빠른 시점에, 서둘러 출시된 제품이란 것이다."

"내 의견과 다른 제목이었다" 답변을 받기도 전에 필자는 포지스가 뭐라고 할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필진들에게서 듣는 말이기도 하다. 포지스의 답변: "편집자가 나한테 얘기도 안 하고 제목을 바꿨다. 절대 내 의견을 반영한 제목이 아니다. 당시 나는 2세대 아이폰은 가격도 저렴해지고 부족한 기능도 보충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설명을 믿든 안 믿든(필자는 믿는다) 포지스가 당시 쓴 내용은 애플이나 애플의 새 폰에 대해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아이폰은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 알 리스 알 리스는 마케팅 전문가이자 다작으로 유명한 저자로, 딸인 로라 리스와 함께 조지아 주 로즈웰에서 리스 앤 리스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6월 18일 리스가 올린 애드에이지(AdAge) 블로그 게시글의 제목은 "아이폰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본문 중: "애플이 이번 달 출시할 아이폰은 과연 혹독한 시험을 통과할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예상 1번: 아이폰은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

"실수는 했지만 전체 그림은 다른 것" 그는 명백히 실수한 부분은 인정했지만 부당한 판정에 대한 해명도 빼놓지 않았다. 공간의 제약으로 슬라이드쇼에 싣지 못한 설명의 나머지 부분은 버즈블로그에 있다. "결과적으로 엔지니어링의 기적임을 입증한 아이폰에 대한 내 생각은 확실히 틀렸다. 그러나 그 글의 전체적인 논지는 분산 대 융합이었다."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 브렛 아렌즈 당시 스트리트(The Street)의 칼럼니스트였고 지금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필자인 금융 전문 필자 브렛 아렌즈는 2007년 6월 29일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라는 글을 썼다. "새로운 아이폰에는 동경할 만한 부분이 많다. 하드웨어도 멋지고, 매끄럽게 작동하고, 사용하기도 쉬워 보인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 팀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 그건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과장과 열광적인 마니아들을 빼놓고 한 가지만 확실히 해두자. 아이폰은 결코 미래가 아니다. 새 시대를 여는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가 아니다."

"당시 지적된 문제점이 보완된 것이 지금" 답변을 보면 틀린 사람은 아렌즈가 아니라 필자인 것 같다. "아이폰에 대한 그 글에서 명확히 해둘 부분은 지난 5년 동안 그 글의 정당성이 입증되었다는 점이다. 그 기사는 미래를 정확히 내다봤다." "기사는 2007년 6월, 첫 아이폰이 출시된 당시 쓰여졌다. 사람들은 500달러가 넘는 신제품을 사려고 길게 줄을 섰다. 나는 아이폰의 5가지 큰 결함을 비난했다. 그리고 5가지 모두 내 말이 맞았다. 애플은 이후 5가지 문제를 모두 내가 제안한 방식대로 수정했다." 그러나 아렌즈의 명확한 결론에는 한 가지 작은 문제가 있다. 즉, 아이폰은 "미래가 아니다", 그리고 "새 시대를 이끌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이폰: 애플 최초의 실패작" 토드 설리반 랜드 스트래티직 파트너스(Rand Strategic Partners)의 공동 창업자인 설리반은 2007년 5월 15일 시킹 알파(Seeking Alpha)에 "아이폰: 애플 최초의 실패작"이라는 칼럼을 썼다. 본문 중: "애플이 이번 여름부터 혁신적인 아이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애플의 연속 히트작 행진도 끝나게 될 것이다." "애플은 아이팟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히트작을 내놓는 중이고 주주들은 2003년 7달러에서 지금 100달러로 오른 주식 덕에 돈방석에 앉았다. 그러나 아이폰은 애플의 첫 실책이 되고, 완벽을 전제한 주가는 폭락하게 될 것이다. 왜냐고? 이유는 ."

"결론은 나지 않았다" 버즈블로그에서 전문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아이폰에 대한 오판"이라는 제목의 회신은 '사용해본 적 없는 기기에 대한 의견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자신을 내몬' 애플을 비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결론 부분: "실제로 폰을 만져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나 역시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매료됐고 애플 '기계'에게 한 방 먹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했다. 그러나 즐거운 경험이었고, 많은 애플 팬들은 내 생각이 그렇게 틀릴 수 있다는 것이 재미난 모양이다. 그러나 애플 팬들은 애초에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 폰이 애플의 실패작이 될 것이라는 나의 예상에 대해 말하자면,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간은 인정사정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