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31
"안드로이드 기본 앱 못지 않다!" 알짜배기 구글 앱 9선
Sarah Jacobsson Purewal | Greenbot
사용자의 스마트폰에는 이미 기본 앱으로 구글 지도와 지메일이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아마 구글 앱이 너무 많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생각은 옳지 않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구글 앱은 구글이라는 제국의 영토에서 극히 일부만 차지한다. 구글은 기본 탑재 앱 외에도 수많은 제품을 개발했고, 이 중에는 매우 훌륭한 앱도 많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지 않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좋아하며 즐겨 사용하는 구글 앱 9종을 모았다. editor@itworld.co.kr
지메일 인박스(Inbox by Gmail)
기본 지메일 앱은 상당히 훌륭하다. 그러나 지메일 인박스(Inbox by Gmail)는 훨씬 더 좋다. 지메일 인박스는 이메일 활용 방식을 바꾸는 앱이다. 구글은 다른 이메일 앱에 없는 유용한 기능을 통합하는 시도를 했고, 대부분 성공했다. 예를 들어, 지메일 인박스는 메시지 '스누즈' 기능(받은 편지함에서 사라졌다, 지정한 시간 또는 일정한 시간에 다시 표시되는 기능), 묶음 정렬 기능, 받은 편지함에 미리 알림을 추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여행 예약, 구매 관련 메시지를 자동으로 정렬, 사용자의 수고를 덜어준다. 모든 사람을 위한 앱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한 번 살펴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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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오피니언 리워드(Google Opinion Rewards)
한 마디로 돈을 벌 수 있는 앱이다.
진지하게 말하지만, 스마트폰에 구글 오피니언 리워드 앱을 설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가벼운 설문조사 앱은 별로 귀찮지도 않다. 이 앱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다가 구글이 사용자와 관련된 서베이를 할 때 등장한다. 참가 자격에 해당하는 설문조사가 시작되면, 앱이 알림을 보내고, 사용자는 몇 가지 질문에 대답을 한다(주로 마케팅 및 광고와 관련이 있고, 개인 식별은 하지 않음). 서베이를 마치면 최대 1달러를 보상 받는다. 구글 플레이 계정에 적립금으로 쌓여 구글 플레이 스토어 쇼핑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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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앱 중 하나다. 일본어 필기 입력(Handwriting input)이 도입 되었을 때 처음 이 앱과 '사랑'에 빠졌다(이제 93개언어의 필기 입력을 지원). 손으로 쓴 일본어 한자(간체)를 더 쉽게 인식했기 때문이다.
구글 번역은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현재 103개 언어와 다양한 형태의 입력 양식을 지원한다. 카메라를 이용해 텍스트를 번역하는 기능도 있다. (구글이 2014년 워드렌즈를 인수한 후 도입된)즉석 카메라 모드에서 카메라로 텍스트(30개 언어 지원)를 가리키면, 눈 앞에 번역한 결과가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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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운드 검색(Google Sound Search)
샤잠(Shazam) 같이 노래를 식별하는 구글 앱도 있다. 바로 구글 사운드 검색(Google Sound Search)이다. 구글 사운드 검색은 홈 화면이나 잠금 화면에 추가할 수 있는 단순한 위젯이다. 운전 중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의 제목을 알고 싶을 때 유용하다. 샤잠이나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처럼 잠금 화면을 풀 필요도 없고, 구글 나우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도 있다. 이 위젯은 빠르고 효과적이다. 당연히 구글 플레이와 연결되기 때문에 제목을 안 노래를 즉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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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글스(Google Goggles)
사실 구글 고글스는 처음 나왔을 때 더 인상적이었다. 증강 현실과 리버스 이미지 검색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꽤 유용하다. 특히 그림이나 스트리트 아트 등 잘 알려진 이미지 검색에 유용하다(랜드마크나 기념물도 식별할 수 있지만, 2차원 물체 식별 기능이 가장 좋음). 구글 고글스는 편리한 스마트폰 리버스 이미지 검색 앱이다. 식별하고 싶은 대상을 사진 촬영하면, 구글 고글스가 아카이브를 뒤져 일치하는 이미지를 찾는다. 제목이 표시되어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는 유용하지 않겠지만, 거리나 레스토랑에서 발견한 이미지, 스트리트 아트를 파악할 때 유용하다.
참고: 2014년 이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이 구글 기본 앱에 이 기능을 추가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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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시드(Snapseed)
스냅시드(Snapseed) 사용자가 사진 편집(보정) 앱에서 기대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 보정 이미지 레이어를 쌓아 두거나 인스타그램 같은 필터를 생성하는 등 정말 많은 기능을 자랑한다. 또 JPG와 DNG 파일을 편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료다. 디테일을 덜 신경 쓰는 사람들이라면 탭 한 번으로 여러 프리셋 필터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포토샵 정도는 아니지만, 이에 필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6
구글 익스프레스(Google Express)
구글 익스프레스(Google Express)는 아마존 프라임 나우와 포스트메이츠(Postmates) 같은 홈 딜리버리 서비스다. 미국 코스트코(회원일 경우), 타겟(Target), 토이저러스(Toys R Us), 월그린(Walgreens), 홀푸드(Whole Foods) 등 다양한 상점에서 쇼핑 후 5달러에 쾌속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쾌속'의 의미는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은 당일 배송을 지원한다. 기타 익일 배송, 2~3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익스프레스가 아마존 프라임을 대신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외 특정 상점의 온라인 쇼핑을 즐길 경우에는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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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립(Google Trips)
여행을 자주 하고, 여행과 관련한 이메일로 지메일을 이용할 경우 최근 출시된 구글 트립스가 아주 편리하다. 여행에 도움을 주는 여러 기능과 특징을 하나의 앱에 통합한 것이 구글 트립이다. 지메일 계정에서 예약과 확인 관련 이메일을 찾고, 방문할 계획을 세운 도시에 대한 '인사이더' 팁과 '해야 할 일'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또 레스토랑과 술집을 추천한다. 여기에 더해 구글 지도와 구글 사용자 리뷰를 이용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구글 트립스는 트립잇(TripIt),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엘프(Yelp)를 통합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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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드(Gboard)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이미 서드파티 키보드 앱에 익숙할 것이다. 그러나 구글 키보드 앱인 지보드는 다른 키보드 앱에 없는 기능을 제공한다. 바로 구글 검색이다. 구글의 가장 큰 강점이 검색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수많은 기능을 지원한다. 글라이드 타이핑, 자동 수정 기능을 지정 또는 설정, 끌 수 있는 기능, 음성 입력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또 텍스트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도록 구글 번역 모듈이 내장되어 있다.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과 대화할 때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또 GIP 검색 기능, 예측 타이핑(텍스트 입력이나 검색 시) 기능, 수 많은 무료 테마와 사용자 설정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기능이 개선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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