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 보고 골랐다!” 스마트폰 속 힐링을 도울 명상 앱 베스트 3

Greenbot
현대인의 스마트폰은 아마도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필자의 휴대폰은 항상 이메일 알림, 문자메시지, 새로운 업데이트, 스포츠 경기 점수, 트윗 알림을 울려대느라 바쁘다. 물론 알림을 꺼둘 수도 있지만 그러다가는 무언가 놓친 게 있지는 않을까 불안해서 더욱 많이 휴대폰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최근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스트레스, 전체 삶의 만족도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명상과 정신수양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뇌에 물리적 변화까지도 어느 정도 가져온다는 증거가 된 것이다. 헤드스페이스(Headspace) 앱을 개발한 제작자들은 이를 어느 정도 설명하는 똑똑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경험을 하지는 않겠지만, 오래 일하고 휴가를 짧게 가고 책임을 많이 지고 항상 휴대폰을 통해 일을 붙잡고 있는 성향이 정신과 신체 모두에 좋지 않다는 점에는 대다수가 동의하는 추세다.

일에서 떨어져 어느 정도 한숨 돌리게 한다는 몇몇 앱을 통해서, 앱이 명상을 돕고 마음의 평화를 끌어 낼 수 있는지 한 번 시험해보았다.

전반적인 사용 경험은 긍정적이었지만, 눈을 감고 전화기에게 깨달음의 세계로 안내를 청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 개인의 선택이다. 만약 앱을 통한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3가지 앱을 소개한다.

헤드스페이스(Headspace) : 명상과 마음 정리에 제일 좋은 앱
만약 어떤 앱이 제일 훌륭한지 결과만 알고 싶다면 헤드스페이스를 선택하면 된다. 헤드스페이스는 사용자가 명상법을 모른다고 가정하고, 세션을 켜면 영국 억양의 목소리가 행동을 상세히 지시한다. 머리를 편안히 하고 생각을 비우고 몸을 더 가볍게 느끼고 수많은 긍정적인 생각들을 강화하라는 식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명상을 하는 유형은 아닌데, 처음 이 앱을 봤을 때는 분명히 조금 이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헤드스페이스는 각종 통계 수치를 기록하고 애니메이션 비디오와 게임화 도구를 활용해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자를 이끈다. 친구와 소셜 명상 점수 대결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은 명상과 고독이라는 요점과 맞지 않는 듯 하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대부분의 기존 서비스가 그렇듯 유료 모델로 유도하게 만든다.


헤드스페이스 유료 버전은 창의성, 집중력, 행복 등 수많은 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특별 명상 세션을 포함한다. 비용은 월간 구독이 13달러이고, 1년 약정을 맺으면 월 8달러다. 체험 세션을 통해 정말 헤드스페이스 앱을 원하는지 여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집중적인 명상이 특정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동의할 수 없지만, 헤드스페이스 앱을 통해서 가끔은 인생의 속도를 늦추는 것도 가치있다는 점을 배웠다.

캄(Calm)으로 명상하기
캄은 또 다른 좋은 옵션이다. 헤드스페이스와 유사하게 적응 기간을 주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면서 하루 10분 간 집중 명상으로 내적 평화에 접근하는데 도움을 주는 앱이다.

캄의 바다, 숲, 해변 같은 다양한 배경화면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메일이나 크로스 로드 디즈니(Cross Road Disney) 게임을 하느라 정신 없이 화면을 조작하는 것과 분명 다른 기분전환이다.

그냥 특정 시간대가 지나면 정신이 들게 하는 명상 타이머로 쓸 수도 있다.


명상 타이머 기능은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캄의 유용성을 증명하는 기능이다. 명상 세션이 끝날 때마다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는 일처럼 마음의 평화를 깨는 것도 없다. 그 대신 그냥 안드로이드 워치의 화면을 밀어 명상 세션을 끝내거나, 스트레스와 불안의 세계로 돌아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두 앱에 비해 캄의 안내 방식도 좋았다. 설명도 적고 빗소리나 파도소리를 그냥 듣는 옵션이 더욱 많이 있었다. 비록 도입 세션에는 얼마나 평소에 현대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할 일이 많은지 등에 대한 뻔한 이야기들이 있기는 하다.

배경 소리의 잡음을 크게 하거나 줄여 지속되는 설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다.


다양한 가이드 프로그램과 명상 세션의 전체 패키지를 즐길 경우 1년 유료 약정으로 월 3.33달러, 약정 없이는 월 10달러를 받는다. 아니면 얼티메이트 패키지로 300달러에 평생 사용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스톱, 브리드 & 씽크: 메디테이트(Stop, Breathe, & Think: Meditate)
그렇다. 이 긴 이름이 정말 공식 앱 이름이다. 조금 짧고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톱(약칭)은 다른 앱과 마찬가지로 10분 명상 세션을 즐길 수 있다. (10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분명 명상 세계에서는 10분 단위의 명상이 많다)


스톱 앱에서 나오는 음성은 약간 로봇처럼 느껴졌다. 모든 앱이 훌륭한 성우를 쓸 수는 없지만 전체 세션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들리게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억양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큰 차별화 요소는 잠들기나 의식 호흡 같은 집중 세션이었다. 특정 집중 분야를 코치해 주는 앱인데 모두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훌륭한 배경 재료와 특별 기능이 풍부한 앱이지만, 가끔은 자연의 소리나 인생 교훈 대신 조금 조용히 생각할 시간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유료 정기 구독 대신 2달러로 특정 세션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스톱은 앱은 웹에서도 작동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바로 브라우저에서 체험해볼 수도 있다.

명상 앱은 과연 가치가 있나?
유료 정기 구독에 돈을 지불하는 일은 안타깝게도 최근 별로 드물지도 않다. 좋은 소식은 이런 앱이 모두 사용자가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무료 체험을 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는 점이다.

이런 무료 체험 기간을 통해 평소 명상 앱이 이상하다고 여겼던 필자는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한 여러 가지 앱이 무척 가치 있을 수 있겠다고 견해를 바꾸게 되었다. 여전히 매일 10분 간 진지하게 명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지는 못하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은 분명히 첨단 IT 기기에 몰두하는 것만큼이나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위의 3가지 명상 앱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은 써보기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이 긴장 해소를 돕는 좋은 도구로 변신할 가능성에 놀랄 사용자가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