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0년, IT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혁신적인 제품 18선

Network World

최근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기기 50 종을 열거한 매우 흥미로운 목록을 공개했다. 당연히 애플의 상징적인 아이폰이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팟과 오리지널 맥도 상위 10위권을 기록했다.
타임의 순위를 고려할 때 지난 달에 있었던 애플의 40주년 기념일은 말할 것도 없고 먼지 쌓인 역사책을 꺼내 애플의 걸출한 역사 전반에 걸쳐 가장 영향력 있고 인상적이며 중요한 제품을 살펴볼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애플은 일반적으로 아이폰과 관련되어 있지만 해당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에 관한 기록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리지널 애플 I(Apple I)부터 아이폰 6s까지 지난 40년 동안 나타난 애플의 가장 중요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살펴본다. editor@itworld.co.kr

블론디 블루 아이맥(Bondi Blue iMac) 199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했을 때 애플의 미래는 불확실했다. 애플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제품군으로 유명했다. 무엇보다도 방향과 진정한 목적 의식이 없었다. 그 결과, 1997~1998년 사이 잡스와 애플은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이 상당했다. 블론디 블루 아이맥은 애플에서 잡스의 2차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출시한 주요 제품으로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1998년 아이맥은 우아한 반투명 청색 쉘과 함께 올인원 디자인을 선보였다. 오리지널 아이맥은 다른 컴퓨터와 달라 보였기 때문에 당시 애플의 광고 슬로건은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였다. 아이맥은 이목을 끌면서 곧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좀 더 광범위한 의미에서 애플은 기술 업계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존재였다. 특히, 오리지널 아이맥은 플로피 드라이브가 없었고 세상에 지금의 제품도 정의하고 있는 "i" 제품 브랜드 체계를 소개했다.

아이북(iBook) G3 블론디 블루 아이맥과 마찬가지로 1999년 애플의 아이북 G3는 화려한 색상과 오리지널 산업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아이북 G3가 중요한 컴퓨터였던 이유는 802.11b 와이파이(Wi-Fi) 네트워킹이 내장된 최초의 소비자용 노트북이었다는 점이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와이파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1990년대 말에는 무선 네트워크가 흔하지 않았다. 당연히 아이북 G3는 미래 지향적인 기기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와이파이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아이북 G3에는 손쉬운 운반을 위해 유색 플라스틱 손잡이가 적용되어 있었다.

오리지널 1984 맥 1984년 애플의 맥은 컴퓨팅 혁명을 도왔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올인원 디자인을 채택한 맥은 마우스가 적용된 최초의 주류 컴퓨터이자 세상에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소개한 최초의 컴퓨터였다. 맥이 전반적인 컴퓨팅 경험을 훨씬 직관적인 매력적으로 만들면서 우리가 컴퓨터와 상호작용하고 사용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참고로 1984년 애플의 맥은 2,495달러였다.

오리지널 아이팟 맥이 우리가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었다면 아이팟은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을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단순한 광고 슬로건 이상이었던 "주머니 속의 노래 1000곡"은 현실이었고 노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었다. CD로 가득 찬 바인더를 뒤지는 대신에 음악 애호가들은 처음으로 하나의 소형 기기에 자신의 음악 컬렉션 전체를 갖고 다닐 수 있었다. 초기 아이팟 판매량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결국 애플의 가장 수익성 높고 상징적인 제품이 되었다. 6~7년이란 기간 동안 애플은 수 많은 새로운 기능과 폼 팩터(Form Factor)로 아이팟을 능수능란하게 발전시켰다. 저장 용량, 색상, 동영상 기능 등을 추가했다. 창의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강화된 아이팟은 애플의 수익원이었으며 이후 수 년 동안 수 백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파워북 520(PowerBook 520) 지금의 애플은 주로 아이폰과 연관되어 있지만 노트북 분야에서 오랫동안 놀라운 혁신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애플의 가장 전설적이고 혁신적인 노트북은 파워북 520이라 할 수 있다. 1994년 처음 공개된 애플의 파워북 520은 컴퓨터 역사상 중요한 노트북 중 하나이다. 노트북과 관련하여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진 기록을 많이 달성했다. 특히 파워북 520은 트랙볼 대신에 트랙패드를 적용한 최초의 노트북이었다. 또한 이더넷 연결성이 내장된 최초의 노트북이기도 했다. 파워북 520이 결국 다른 모든 노트북들이 따라갈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리지널 아이폰 아이폰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2007년에 공개된 아이폰은 기술 영역을 영원히 보다 나은 쪽으로 바꾸어 놓았다. 애플은 단번에 컴퓨팅의 미래를 보여주었으며 다른 기업들도 뒤질세라 아이폰 모방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이폰은 최근에 출시된 다른 거의 모든 제품들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진정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그래서 아이폰은 애플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좋은 기기로써 수 년 동안 수 천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 주었다.

애플 II 우리가 알고 있듯이 1979년에 처음 공개된 애플 II는 컴퓨팅 세계의 혁신을 도왔다. 애플 I의 후속작인 애플 II는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애플 II가 특별했던 이유는 컬러 그래픽을 지원했으며 소유자들이 메모리를 추가하는 등의 사양 변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애플 II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애플의 많은 직원들이 큰 부를 축적했다. 또한 애플 II의 성공으로 애플이 크게 성장했으며 상당한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PC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파워북 100(PowerBook 100) 애플 초기의 진정한 노트북이라 여겨지는 파워북 100은 1991년에 출시되었으며 트랙볼이 적용되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사용자 내비게이션(Navigation)이 투박해 보이지만 수 십년 전에는 분명 엄청난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날의 날씬한 노트북과 비교하여 파워북의 2.3kg 프레임과 9인치 디스플레이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지만 1991년에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실 소니가 설계한 파워북 100의 가격은 2,500달러였으며 16 MHz프로세서와 2MB RAM이 탑재되어 있었다.

아이패드 아이폰의 성공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애플은 2010년 4월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패드의 초기 판매량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이 상징적인 태블릿이 애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인기 있는 소비자 전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판매량도 증가했다. 사실 아이패드 덕분에 태블릿의 시대가 열렸다. 분명 아이패드가 최초의 태블릿은 아니었지만 주류를 형성하고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경쟁 태블릿 제품을 출시하도록 만든 최초의 태블릿이었다. 요즘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다소 주춤하고 있는 듯 하지만 이 제품이 컴퓨팅 역사상 특별한 지위를 갖는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맥북 에어 항상 극적인 재능이 뛰어났던 스티브 잡스는 2008년 맥월드에서 마닐라지 봉투에 담겨 있던 맥북 에어를 꺼내면서 제품의 얇은 두께를 자랑했다. 공개와 동시에 맥북 에어는 역사상 가장 얇은 노트북이 되었다. 또한 맥북 에어는 본래 광학 드라이브를 삭제한 최초의 현대적인 애플 노트북이었으며, 당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팟 미니(iPod Mini) 아이팟이 출시되지 않았었다면 아이팟 미니가 최초의 아이팟 히트 모델이 되었을 것이다. 휴대성이 뛰어난 플래시 기반의 MP3 재생기인 아이팟 미니는 소형 폼 팩터와 화려한 색상 컬렉션 덕분에 크게 히트했다. 2004년 2월에 출시되었으며 대부분의 아이팟 소유자들이 애플 생태계로 빠져드는 첫 걸음이 되었다.

애플 I 모든 제품의 시조 격인 애플 I은 애플의 존재를 알린 장본인이었다.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을 주축으로 차고에서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애플 I은 지금의 기준으로 구식으로 보이지만 1976년에는 조립이 그리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사용자들은 스스로 키보드와 모니터를 구매해야 했지만 당시 다른 컴퓨터와 비교하여 뛰어났던 애플 I의 사용 편의성 덕분에 애플은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지금은 매우 희귀해진 사용 가능한 애플 I 기기는 경매에서 수 십억 달러에 판매되기도 한다. 참고로 애플 I의 사양은 1 MHz 프로세서에 4KB RAM이었다. 또한 해당 기기의 초기 가격은 666.66달러였다.

앱 스토어 초기 아이폰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제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1년 후 앱 스토어가 출시되면서 아이폰의 가치 제안을 크게 높였다. 고독한 개발자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자신이 원하는 가격으로 수 백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확실히 오늘날의 앱 스토어는 그 자체가 생태계로써 수 년 동안 개발자들에게 수 십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 주었다.

알루미늄 아이맥 2007년 8월, 애플은 감사하게도 전작의 폴리카보네이트와는 달리 알루미늄과 유리 구조를 활용하여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아이맥을 선보였다. 애플의 2007 아이맥 디자인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두께가 매우 얇아졌다. 하지만 오리지널 알루미늄 아이맥은 주목할 만한 제품이었다. 깔끔하고 새로운 외양에 더해 애플의 2007 아이맥은 20인치 및 24인치 폼 팩터로 대형 화면을 제공했다.

아이튠즈 2001년 1월에 기본 미디어 재생기로 처음 공개된 아이튠즈는 결국 애플의 디지털 허브이자 사용자들이 아이팟 그리고 이후에는 아이폰을 자신의 미디어 콘텐츠와 연동시키는 수단이 되었다. 2003년, 애플이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iTunes Music Store)를 추가하면서 애플은 우리가 음악을 감상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요즘은 비판가들이 아이튠즈를 부풀리고 투박하며 구식 소프트웨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비판이 사실이겠지만 2000년대 초반의 아이튠즈는 아이팟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깔끔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 또한 CD를 매우 쉽게 구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이튠즈와 아이튠즈 스토어 덕분에 소비자들이 쉽고 합리적인 선에서 TV 프로그램, 영화, 음악에 돈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되었다.

알루미늄 파워북 G4 애플의 파워북 시리즈는 2001년에 시작되었지만 알루미늄 파워북 G4가 출시된 2003년이 되어서야 데스크톱에 버금가는 애플의 진정한 노트북이 등장했다 할 수 있다. 또한, 파워북 G4가 특별했던 이유는 약 5년 동안 향후 출시될 애플 노트북의 산업 디자인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이폰 5s 일부 아이폰 모델이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되긴 했지만 아이폰 5s는 터치 ID(Touch ID)가 포함된 덕분에 모바일 혁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던 세계에서 아이폰 5s는 세상에 터치 ID를 소개하여 즉각적이면서도 원활하게 휴대폰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아이폰 5s 덕분에 고급 지문 기술이 널리 확산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른 기기 제조사들도 자체적인 기술을 이행하게 되었다. 아이폰 5s 이후로 애플은 애플 페이(Apple Pay)를 출시했다.

오리지널 맥북 프로 애플의 최상위 기종 노트북이었던 2006 맥북 프로는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최초의 애플 노트북이기도 했다. 2005년 6월,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파워PC(PowerPC) 플랫폼으로 이행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발표했다. 즉, 인텔로의 전향은 다소 원활했으며 현재의 CEO 팀 쿡이 그 사건의 일등 공신이었다. 소비자들이 오리지널 맥북 프로에 비둘기 떼처럼 모여들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