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월드 편집진이 말하는 “애플 뮤직에서 가장 불편한 점들”

Macworld
맥월드 팀은 일주일 이상 애플 뮤직을 사용하면서 완전히 빠져들었지만, 그렇다고 애플 뮤직이 아무 문제 없이 완벽하다는 뜻은 아니다. 선별된 재생 목록, 시리의 개인 DJ화 등 유용한 기능도 많지만 결점과 불편한 부분, 수긍할 수 없는 디자인 요소 역시 존재한다.

그래서 맥월드 팀에서는 애플 뮤직의 가장 큰 불만 사항 목록을 만들었다. 애플 뮤직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고 iOS 9가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시점까지는 애플이 여기 언급한 문제점들을 해결해주기를 기대한다.

아이클라우드 음악 보관함의 혼돈
로만: 아이클라우드 음악 보관함의 앨범 아트 버그는 정말 짜증스럽다. 엉뚱한 앨범 아트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앨범 아트가 중요한 이유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음악 파일의 아이콘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백업을 사용해서 라이브러리를 복원한 다음 아이클라우드 음악 보관함을 비활성화했지만, 이 경우에는 오프라인 듣기, 내 음악에 곡 추가하기 등 애플 뮤직의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오스카: 가장 큰 불만은 역시 아이튠즈 12.2다. 아이튠즈 클라우드 보관함에 리믹스 음악을 업로드하면 리믹스가 아니라 원곡과 연결이 된다. 어쿠스틱 버전도 마찬가지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애플 뮤직으로 옮겨 갈 생각이 없다.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에서는 리믹스가 아무 문제 없이 재생된다.

기껏 만들어놓은 아이튠즈 라이브러리가 애플 뮤직 때문에 엉망이 된다

메뉴에서 메뉴로
리아: 마음에 드는 곡은 손쉽게 지정할 수 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곡을 지정하려면 몇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추천 음악 탭에서는 앨범이나 재생 목록 전체를 ‘좋아하지 않음’으로 지정할 수 있다. 앨범 커버를 잠시 누르고 있으면 메뉴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이 추천이 마음에 들지 않음(I don’t like this suggestion)’을 선택하면 된다. 아티스트 또는 장르 기반의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경우 별표 아이콘을 두드리고, ‘이런 음악 덜 듣기’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음악 덜 듣기” 옵션은 방송국에만 있다. 재생 목록에도 이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

재생 목록에서 아티스트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너무 복잡하다

예를 들어 추천 음악 재생 목록 중에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가 포함된 경우가 있었다. 나는 크리스 브라운의 음악을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듣고 싶지 않지만 그 외의 다른 곡들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즉, 재생 목록에서 크리스 브라운의 곡만 제거하거나 매번 수동으로 지정하지 않고 자동으로 건너뛰도록 지정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물론 재생 목록을 ‘나의 음악’에 저장한 다음 여기서 곡을 제거하면 되지만 이 경우 앞서 언급한 부가적인 단계가 필요하다. 수동으로 곡을 건너뛰더라도 애플에 그 곡 또는 아티스트를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정보는 전달되지 않으므로 앞으로 다른 권장 재생 목록에도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가 포함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그리고 라디오 방송국에만 기호가 하트에서 별표로 바뀌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 때문에 메뉴 옵션이 변경되어 혼란스럽고 불편하다!

수지: 누르고 있기 메뉴에는 앨범에서 보기, 아티스트 보기의 두 가지 옵션이 더 필요하다. 지금은 곡의 전체 앨범을 보려면 맨 위의 줄무늬를 두드린 다음 아주 작은 아티스트 이름을 두드려야 한다. 두 가지 단계 모두 사용하기 불편하다. 그리고 아티스트 페이지에는 그 아티스트의 모든 곡을 셔플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야 한다. 인기곡이 표시되지만 모든 곡이 다 나오지는 않고 각 앨범 목록 화면에서도 모든 곡을 재생하는 옵션은 없다. 이름 옆의 생략 기호를 두드리면 방송국을 시작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도 그 아티스트 하나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밤 새도록 퀸의 노래만 듣고 싶다면 수동으로 재생 목록을 만드는 수밖에 없고 실제로 필자도 그렇게 해야만 했다.

유용한 옵션 위주로 배치해야

커넥트는 아무리 좋게 봐도 절반만 완성된 느낌이지만, 잠재력이 있다

케이틀린: 애플은 ‘새로운 음악’ 탭의 복잡한 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선별된 재생 목록을 화면 위쪽으로 더 옮겼다. 그러나 ‘새로운 음악’은 여전히 너무 복잡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 음악을 선택한다면 핫 트랙을 맨 위에 표시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새 음악은 선별된 재생 목록 아래에 숨겨져 있다. 새 음악의 중심은 새 음악이어야 하고 그 다음이 새 아티스트여야 한다. 지금 새 아티스트는 새로운 음악 탭의 거의 맨 아래에 위치한다.


오스카: 활동이나 분위기, 현재 시간대를 반영한 재생 목록이 더 많으면 좋겠다. 지금은 추천 메뉴에있는 아티스트∙장르 재생 목록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로운 음악의 아래에 몰려 있다. 추천 기능이 현재 시간을 반영한다면 저녁 요리에 맞는 재생 목록, 아침에 마시는 첫 커피를 음미하는 데 좋은 재생 목록, 심지어 날씨에 따른 재생 목록(비가 오는 날에는 슬픈 음악 등)이 가능할 것이다. 스포티파이와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에도 이 기능은 없지만 스포티파이의 재생 목록은 찾고 탐색하기가 더 편하고, 구글은 ‘신나게 일하기’, ‘목요일의 회상’ 같은 세분화된 재생 목록을 제공한다. 비츠 뮤직의 ‘문장’ 기능도 결과야 어찌됐든 같은 맥락의 기능이다.

소셜 네트워크
케이틀린: ‘핑(Ping)’을 기억하는 애플 팬에게 커넥트는 이미 다가가기 쉽지 않은 기능이지만 그래도 사용자를 유인하려면 훨씬 더 많은 콘텐트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아티스트의 책임도 일부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수가 커넥트에 더 쉽게 음악을 게시할 수 있도록 애플이 손을 써야 한다.

리아: 애플 뮤직에는 공동 재생 목록이 필요하다 공유 기능도 좋지만 친구들과 함께 재생 목록을 만드는 기능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전달 기능의 부재
수지: 알디오(Rdio)는 맥과 아이폰 앱을 연결해 맥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아이폰으로 재생을 조작하거나 그 반대도 가능하다. 그런데 애플이 기기 간의 유기적인 작업 전달을 무엇보다 중시하는데도 애플 뮤직에 이 기능이 없다는 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