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SNS 시크릿, 서비스 종료 선언

Computerworld

초기에는 관심을 모았으나 개편 후에 비판을 받은 익명 SNS 앱 ‘시크릿’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시크릿’ 앱 제작사는 공식적으로 작년에 서비스를 개시했고, 1,5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3,300만 달러에서 3,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고 경영자 데이비드 비토우는 수요일 블로그에서 “이사진과의 심사숙고 끝에 시크릿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토우는 이 앱이 자신이 회사를 창립했을 때의 비전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토우는 향후 몇 주 동안 시크릿을 단계적으로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은 투자자들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수요일 현재 시크릿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여전히 이용가능한 상태다. 회사는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크릿은 페이스북에서 상태 업데이트에 댓글을 달듯 사용자가 피드에 의견을 작성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지만, 익명으로 활동이 이뤄진다. 이 앱은 지난 해 초반에 관심을 끌었는데, 위스퍼(Whisper)나 이크야크(YikYak)같은 유사한 앱들의 성장세 가운데 빠른 속도로 성장한 첫번째 앱이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시크릿은 사람들의 연애사와 직장 생활 등에 대한 사적인 상세 정보가 가득한 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욕설과 폭력적인 내용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7월, 시크릿은 페이스북과 연계해 독특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친구들이 작성한 비밀글을 볼 수 있는 내용의 업데이트였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어느 친구가 작성한 글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후 12월에 시크릿은 앱의 디자인 요소가 빠지고 몇 가지 기능을 바꾸며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했다. 이는 이크야크의 형편없는 버전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1월에는 시크릿의 공동 창립자가 사임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