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도구의 최강자" 구글 드라이브가 강력한 이유

PCWorld
에버노트와 원노트 등 정리광을 위한 노트필기 소프트웨어들은 이미 많이 출시돼 있다. 모바일 앱스토어까지 범위를 넓히면 그 수는 더 많아진다. 긴 아이디어 회의나 교실 수업에서 아이디어를 정리할 때 사용할 만한 고급형 도구들도 있다.

하지만 구글 드라이브가 노트 필기에 사용될 가능성을 무시하면 안 된다. 이 생산성 제품에는 다른 대표적인 노트 필기 앱이 제공하지 않는, 몇 가지 핵심적인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문서(혹은 이 경우 노트) 모두가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되는데, 구글 드라이브는 비교 불가능한 최고의 검색 기능을 자랑한다. 찾는 노트를 단숨에 찾아낼 수 있다. 에버노트의 검색 기능도 훌륭하지만, 구글만큼은 아니다.

또 구글 드라이브의 협업 기능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노트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이는 동료나 친구들과 그룹 프로젝트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구글 독스를 노트 필기 도구로 사용하면 대체 어디에 핵심 파일을 저장했는지 기억하느라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젠 “아 그 노트를 에버노트에 넣어뒀는데, 관련 워드 문서는 드롭박스에 들어있고, 이미지는 원드라이브에 있어”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것을 드라이브에 넣어두면 모두 거기 저장되는 것이다.

쓸만한 기능처럼 들리는가? 그러나 구글 문서를 노트 필기용으로 변환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다행히 간단한 것들이다. 그 과정을 여기에 소개한다.

조직 구조를 구성하기
첫 번째로 당신의 노트들의 폴더를 생성해야 한다. 드라이브의 검색 기능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여전히 노트와 다른 파일들에 일종의 조직적 구성을 해두는 건 도움이 된다.

정리하려는 노트나 아이템을 담을 폴더를 생성한다.

그저 노트라고 그냥 하나의 큰 폴더를 만들고 모든 노트를 넣어두던가, 회의 노트, 아젠다, 레시피, 학생이라면 과목마다 폴더를 만들어두는 방식도 좋다. 드라이브에서는 그런 조직화된 시스템을 더 세분화하고 싶을 때 이를 아우르는 폴더도 생성할 수 있다.

협업 노트 작성
다른 이들과 프로젝트 작업 중인 경우 구글 독스보다 더 나은 실시간 협업 도구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파일과 편집 권한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한다.

구글 드라이브는 동료들과 노트 페이지를 공유하는 과정을 극도로 손쉽게 만들었다. 그냥 모서리에 있는 파란 공유 버튼만 누르면 그걸로 끝이다. 게다가 구글 독스의 댓글 시스템에서는 질문을 달거나 파일 내에서 토론을 벌일 수도 있다.

표 활용
어떤 노트들은 비어있는 공간이 너무 많아 텅 비어 보인다.

표를 이용하는 것도 정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표를 삽입하는 것이 좋은 대안일 수도 있다. 삽입(Insert)>표(Table)로 두 줄짜리 표를 넣는 것은 페이지를 나누는 아주 간편한 방법이다. 이 방식은 수많은 성공적인 사례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교실 노트 필기나 그래프 옆에 텍스트를 위치시켜야 할 때 최고다.

또 문서를 횡으로 나누는 기본 기능이 없기 때문에 표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한 섹션을 둘로 나누고 싶을 때는 삽입 메뉴에서 가로 선을 추가할 수도 있다.

구글 드라이브의 스마트 검색
구글의 검색은 대부분의 경우 탁월하지만, 추가 도구가 필요할 때도 생긴다. 드라이브에는 검색을 정교하게 해줄 몇 가지 매개변수들이 있는데, 이는 저장한 파일 다수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용어밖에 생각이 나지 않을 때 특히 유용하다.

검색 매개변수(parameter)를 이용해 결과를 정교화할 수 있다.

검색 시 파일 유형을 특정할 수 있는데 아마도 당신이 스캔한 이미지나 문서를 원하는 경우일 것이다. 만약 다른 누군가 파일을 개시했다면, 그 사람이 소유자로 되어있는 파일을 찾을 수도 있다.

드라이브는 또한 구글 검색에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강력한 검색 변경자(modifier)를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세한 단위까지 쿼리를 좁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의 검색 도움 페이지에서 “고급 검색 옵션(Advanced Search Options)” 섹션을 찾아 전체 목록을 확인해보라. 

카메라 활용하기
드라이브에 이미지를 추가하기는 쉽다; 그냥 드라이브 iOS나 안드로이드 앱으로 사진을 찍거나 컴퓨터나 데스크톱의 웹캠을 활용하면 된다. 그러면 그 사진을 특정 파일에 추가하거나 구글 드라이브 어디든지 덧붙일 수 있다.

필기결과를 촬영하고 이를 드라이브에 업로드해보라

에버노트처럼 구글 드라이브는 광학 문자 인식기를 탑재해서 텍스트-기반 PDF의 첫 100페이지 내, 이미지-기반 PDF의 첫 10페이지 내, 혹은 2MB 크기 이내의 JPG, PNG, GIF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진을 책을 보듯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읽는 식으로 배치하고 가능한 한 높은 해상도로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리서치 도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구글 독스 리서치 도구(Google Docs Research Tool)은 기사나 논문에 활용하기 최적이며, 사실은 노트필기에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더 알고 싶은 구절이 있는 경우, 그냥 그 구절을 하이라이트하고 리서치 도구를 선택하면 된다.

리서치 도구은 구글 독스를 활용해 글을 쓸 때, 훌륭한 정보 출처가 된다. 

그러면 구글 독스가 연관 링크를 끄집어낸다. 만약 당신이 그 링크들을 보관하고 싶거나 그 링크들이 협업 노트 필기 세션에 유용하다면 그 선택 텍스트를 링크로 만들 수 있다. 이는 보고서로 만들 경우 특히 편리하게 쓰일 수 있다.

알맞지 않은 경우
구글 독스는 우리가 여기서 다룬 사용 사례들에 잘 부합한다. 하지만 당신의 개인적인 노트 필기 스타일에 따라 여전히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노트들을 표 위에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로 표시해두고 싶을 때 구글 독스는 제대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

또 원노트와 에버노트는 당신이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돌리거나 대량의 종이 노트들을 디지털화하는 경우 더 광범위한 조직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에버노트와 원노트 역시 노트에 오디오 녹음을 임베드 할 수 있게 해준다.

추가적으로 서피스 프로 3 사용자들은 태블릿과 원노트의 깊은 통합 수준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 디지털 펜의 클릭 한 번으로 많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즉 원노트와 에버노트 모두 노트필기 고급 사용자를 위한 심층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에는 구글 독스에는 없는 기능들도 있다.

구글 킵 지켜보기

한편 구글 킵(Keep)은 구글이 내놓은 신속 노트필기 도구다. 킵은 웹과 안드로이드를 통해 동기화되는데 (iOS는 제외) 짧은 노트를 저장하거나 체크박스 목록을 저장하기에 일반적으로 훌륭한 방법이다. 하지만 포스트잇 스타일 레이아웃은 더 세부적인 파일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럼에도 구글이 언젠가 좀 더 큰 계획 어쩌면 킵을 드라이브와 더 심층적으로 통합하는 방안 등을 발표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킵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라. 어찌됐든 구글은 에버노트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산성 부문에서 한 몫 챙기게 놔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