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OS, 도커판 ‘기트허브’ 저장소 확보

IDG News Service

리눅스 배포업체 코어OS가 오픈소스 코드 저장소 기트허브(GitHub)의 성공을 좇아 사용자들이 도커용 코드를 공유할 수 있는 저장소, ‘코어 OS 엔터프라이즈 레지스트리(CoreOS Enterprise Registry)’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코어OS는 저장소 기술업체 ‘콰이닷아이오(Quay.io)’를 인수하면서 도커 저장소 기술을 확보, 이를 제공하는데 이어 자사의 프리미엄 지원 서비스를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저장소 소프트웨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코어OS는 시스템 관리 모두에 사용하는 도커 컨테이너 사용에 최적화된 고성능 리눅스 배포판을 공개한 바 있으며, 도커를 통해 리눅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어 OS의 창시자이자 CEO 알렉스 폴비는 “도커 컨테이너의 장점은 바로 어느 정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도커가 유일하게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지의 리눅스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도커는 하이퍼바이저 기반 가상화에 이어 등장한 새로운 가상화 소프트웨어다. 도커는 호스트 운영체제 위에 각각의 운영체제 전체를 가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호스트 운영체제를 ‘공유’하며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에 담아 구동하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과 비교했을 때 더 빠르고 더 적은 서버 리소스로도 효과적으로 가상화를 구현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폴비는 “도커를 사용하면 하이퍼바이저 자체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커를 사용하는 관리자는 소스코드, 바이너리 파일 등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의 컨테이너 안에 모아 배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때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그러나 중앙 저장소에 컨테이너, 혹은 ‘이미지’를 지정된 한 장소에 저장하게 되면 사용자들은 기존의 컨테이너를 다시 재활용하거나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고를 덜 수 있는 것이다.




코어 OS 엔터프라이즈 레지스트리는 기트허브 엔터프라이즈의 모델과 유사하며, 사용자는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고 저장소를 사용할 수 있다. 기트허브는 온라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저장소로, 670만 명의 개발자가 이곳에 1480만 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저장하고 공유하고 있다. 코어OS의 사용자들은 자사의 서버에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혹은 코어OS가 호스팅하는 서비스를 통해 도커 저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한달에 5달러를 지불하고 5개의 저장소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 사용자의 경우 25달러를 내면 10개의 저장소가 주어진다. 이보다 더 개인적인 용도의 저장소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코어OS의 프리미엄 매니지드 서비스(Premium Managed Service)는 기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저장소를 서버 25개 당 2,10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도커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개발업체 도커 또한 이미 컨테이너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코어OS가 이와는 별도로 자사의 상용 패키지의 일부로 도커 저장소를 제공하는 의도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폴비는 “우리는 언제나 오픈 인터페이스를 추구한다. 그러나 단순히 공개된 ‘요소’가 아니라 하나의 총제적인 ‘솔루션’을 요구하는 고객층이 존재한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어 OS 엔터프라이즈 레지스트리 또한 그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코어OS가 인수한 콰이닷아이오는 두 명의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3년에 설립한 개발업체다. 코어OS는 콰이닷아이오가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내에 서비스 사용자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온라인쇼핑몰 모드클로스(ModCloth)와 비트코인 교환서비스 업체 벡츠(Bex) 등 많은 수의 신생업체들이 콰이닷아이오의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폴비는 “뉴욕 맨하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콰이닷아이오를 인수하는 것으로 코어OS는 뉴욕에서 개발자를 모집하고 리눅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 넓은 지역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어OS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