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만한 안드로이드 RPG 10가지

TechHive

요즘에는 모바일 게임이라면 성난 새와 사악한 돼지밖에 없는 것 같은 분위기지만, 너무 단순한 것은 싫고 롤 플레잉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도 희망은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롤 플레잉 장르의 게임들이 생각보다 많다. 과거의 향수를 쫓는 게임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뒤섞은 게임도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난장판 속에서 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여러분의 시간 절약을 위해 우리가 가장 재미있는 RPG 10가지를 찾아봤다.  editor@itworld.co.kr

나이트 오브 펜 앤 페이퍼(Knights of Pen & Paper) 나이트 오브 펜 앤 페이퍼는 단연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 가장 독창적으로 RPG 장르를 구현한 게임 중 하나다. 엘프가 바글거리는 중세풍의 무대에 게이머를 던져 넣는 뻔한 구성에서 벗어나 테이블 RPG 캠페인의 모험단을 이끄는 역할을 부여한다. 턴 기반 RPG로, 가끔 짜증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유머도 넘치고 전투도 꽤 만족스러우며 픽셀 아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결론적으로 한동안 파고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잘 버무려진 게임이다. 1.99달러

크로노 트리거(Chrono Trigger) 원작은 거의 20년 전에 슈퍼 닌텐도용으로 발매되었지만 안드로이드용 크로노 트리거는 여전히 빼어난 일본 RPG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다른 게임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확실히 그만한 값어치를 제공한다. 훌륭한 배경 음악과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꽉 찬 크로노 트리거에서 게이머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악의 무리와 싸운다. 조작이 터치스크린에 썩 잘 맞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게임이다. 9.99달러

블레이징 소울스 액셀레이트(Blazing Souls Accelate) 블레이징 소울스 액셀레이트는 아주 좋거나 아주 싫거나, 둘 중의 하나인 게임이다. 조작은 불편하고 시각적 요소는 시대에 뒤처졌고 성우의 음성 연기도 어색하지만 훌륭한 전투 시스템 하나로 이러한 모든 단점을 보완하고도 남는다. 이 전투 시스템은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와 같은 다른 턴 기반 RPG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엄청나게 다양한 전리품, 끝없이 이어지는 기술 조합, 몇 시간 동안 싸워도 지겹지 않은 강력한 AI, 가능한 최고의 콤보를 찾아내는 재미, 모두 다 있다. 블레이징 소울스 액셀레이트는 재미를 느낄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게임이지만, 모험에 끌린다면(그리고 가격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추천할 만한 게임이다. 13.84달러

크툴루 세이브 더 월드(Cthulhu Saves The World) 촉수를 늘어뜨린 크툴루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 인간 세상에 종말을 내리려는 찰나, 마침 지나가던 선의 세력에 의해 힘을 잃었다. 이제 포위된 크툴루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과거 악마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진정한 영웅이 되는 것이다. 근작 중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인디 게임 중 하나인 크툴루 세이브 더 월드는 과거 16비트 JRPG에 대한 헌정이다. 전투 시스템부터 그래픽, 음악, 별난 인용문에 이르기까지 크툴루 세이브 더 월드에는 이 장르의 우스꽝스러운 재미에 대한 개발자의 애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9달러

던전 레이드(Dungeon Raid) 지금까지 소개한 게임들이 너무 진부하다면 보편적인 일본 또는 웨스턴 RPG와 완전히 다른 게임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던전 레이드는 비주얼드(Bejeweled)와 마찬가지로 3개를 맞추는 게임이지만 보석을 이리저리 맞바꾸는 방법이 아니라 무기, 약, 동전을 연결해 목표를 달성하고 진행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기초적인 체계를 기반으로 RPG 장치들이 있다. 전투 시스템, 갑옷, 체력 회복 약, 금전, 완전한 무작위 업그레이드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감질나게 하는 맛이 있는 게임이다. 가격: 1.99달러

히어로스 콜(Heroes Call) 디아블로를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는가? 블리자드의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 디아블로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히어로스 콜이 있다. 안드로이드용 게임 중에서 시각적으로 뛰어난 편에 속하는 히어로스 콜은 단순한 액션 RPG로, 디아블로 팬이 모바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작화는 블리자드의 고전에서 가져온 느낌이 강하다. 히어로스 콜에서는 용병 길드의 일원으로 다양한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 전투는 가끔 느려지는 느낌이고 조작하기가 까다롭지만 던전 탐험을 즐기는 사람에겐 필수 게임이다. 무료.

바즈 테일(The Bard's Tale) 이번에도 이식 게임이고, 더구나 아주 오래 전 것이기도 하다(원작은 1985년에 출시됨). 그렇다고 해서 바즈 테일이 비디오 게임 역사에 남을 재미있는 게임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이야기의 이름 없는 주인공은 딱히 세상을 구하거나 어떤 유익한 행동을 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캐리 엘웨스가 맡은 내레이터는 항상 이 점을 강조한다. 비아냥거리고 언제든 도발적인 농담이 튀어나오는 바즈 테일은 기본적인 톱다운 액션 RPG지만 전투 시스템은 꽤 어렵다. 이 게임을 잘 하고 싶다면 바드의 소환 가능한 동맹군을 최대한 활용하라. 2.99달러.

오더 앤 카오스 온라인(Order & Chaos Online) 안드로이드용 인기 RPG 목록을 만든다면 오더 앤 카오스 온라인이 빠질 수 없다. 요약하자면 모바일 플랫폼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고 할 수 있다. 풍부한 퀘스트, 기술 연마 시스템, 레이드와 같은 높은 수준의 컨텐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갖춘 오더 앤 카오스 온라인은 단순히 영혼까지 갉아먹는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흉내 낸 게임이 아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중독성 강한 게임을 멀리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모바일 MMO에 굶주린 사람이나 열렬한 MMO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6.99달러

배틀하트(Battleheart) 지금 배틀하트는 이 바닥의 전설이다. 모바일 플랫폼의 인디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이 게임에 대해 칭찬할 것이다. 배틀하트는 장황한 전개와 캐릭터 개발을 피하고 그 대신 즉각적인 재미, 즉 강력한 파티를 만들어 악당들을 무찌르는 데 집중한다. 배틀하트는 단순하지만 파티 구성원들 간의 시너지를 세밀하게 관리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준다. 능력치 시스템과 장비, 통계 수치의 효과적인 사용이 돋보인다. 그리고 꼭 언급해야 할 점은 이 게임은 정말 귀엽다는 것이다. 2.9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