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좋아요’ 걸러내는 페이스북… 신뢰할 수 있나

PCWorld
페이스북이 허위 ‘좋아요’를 걸러낼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사용자들의 궁금증과 함께 의심을 사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주 금요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는 최근 페이스북의 사용 규약을 어기는 방법으로 페이지에 ‘좋아요’한 것을 없애는 자동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페이스북이 봇넷이나 맬웨어를 통해서 모아진 ‘좋아요’를 어떤 방법으로 자동화 할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너무 자세한 설명을 하게 되면, 페이스북의 이런 노력이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에 페이스북은 평균적으로 한 페이지당 1% 미만의 좋아요가 제거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허위 좋아요를 제거하는 새로운 자동 시스템이 정상적인 사용자들의 좋아요를 잘못 탐지해서 피해를 입지 않을지에 대해 확신을 주지 못해, 일부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애완동물 서비스 업체인 클래니멀(Clanimal)은 페이스북의 이번 공지 댓글에 “페이스북이 진실한 기업가인 나를 3번(마지막 것은 30일 동안) 친구를 만들었다고 해서 차단한 이유인가?”라면서, “나와 로봇을 구별하지도 못하는가! 마침내 페이스북의 누군가를 만나 내가 ‘위험한 인물’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때가 온 것 같다”라고 비난했다.
 
페이스북의 조언
자동 시스템에서 허위 좋아요로 걸러지지 않기 위해서, 페이지 관리자가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의 사용자 약관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페이스북의 이러한 노력에 비판을 하고 있다. 노암 카타조비츠는 “페이스북은 이 이슈에 대해서 이전에도 알았지만 부수적인 문제로 치부했고, 여전히 캠페인을 통해서 돈을 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7월 BBC의 조사에 따르면, 이런 캠페인을 위해서 종종 돈이 낭비되고 있다. BBC는 실제로 자사의 제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좋아요’를 얻기 위한 광고에 큰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당시 페이스북은 가짜 사용자나 ‘강박적인 클리커(obsessive clickers)’들이 만들어낸 ‘좋아요의 물결(wave of likes)’에 대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것이 페이스북에 의심스러운 계정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8월 페이스북은 전체 사용자의 8.7%가 중복되거나 가짜 계정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계정 중 상당수는 개발자 세계에 있으며 봇을 만들어서 좋아요 수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회사들은 이런 관행에 의존해 소위 ‘불장난’을 한다고 IT월드의 댄 티난 기자는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결국에 페이스북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