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닷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 애널리스트 평가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핫메일 서비스를 새로 만들어 다른 웹 메일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아웃룩닷컴(Outlook.com)에 대해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획기적이라기보다는 진화적”이라고 첫 인상을 평가했다.


 
스털링 마케팅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그렉 스털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충성 고객과 아웃룩 이메일 클라이언트에게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혁명적이라고 할만한 특징이 없다”고 평가했다.
 
현재 공개 프리뷰 모드인 아웃룩닷컴은 최종적으로 핫메일을 대체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 지메일이나 야후 메일 등의 일반 사용자용 웹 메일 서비스로부터 사용자를 빼앗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동기화 기능과 소셜 미디어 통합, 오피스 웹 앱스 포함, 광고 없는 화면, 편리한 메시지 정리 기능 등을 강조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웹 메일 서비스 아웃룩닷컴 프리뷰 발표
 
하지만 스털링은 여전히 획기적인 기능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디스플레이 광고가 없다는 점이 야후메일 사용자에게 매력적이기는 하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메일에서 바꿔야 할 만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애널리스 매트 케인 역시 “새로운 기술이 전혀 없다. 필터링 툴은 오래 전부터 있던 것이고, 소셜 네트워크 통합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평가했다. 케인은 “새로운 것이라고는 말끔해진 사용자 인터에피스와 마케팅, 그리고 오피스 웹 앱스나 스카이드라이브와의 밀접한 통합, 향후 이루어질 스카이프 통합 정도”라고 지적했다.
 
케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웃룩닷컴으로 핫메일 사용자의 이탈을 막고,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사용자의 불만이 많은 지메일과 경쟁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피스 웹 앱스나 스카이드라이브, 스카이프와의 통합으로 일반 사용자를 위한 포털을 만들고,소셜 네트워크 활동에 대한 중앙 정보 집결소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케인은 “아웃룩닷컴은 역소비재화를 보여준다. 보편적인 업무용 툴을 가져다가 재가공해 일반 사용자 시장에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IDC의 알 힐와는 아웃룩닷컴이 일반 사용자용 온라인 서비스의 주요 흐름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이른바 “온라인 홈”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힐와는 “서비스 업체들은 자사의 여러 온라인 자산을 함께 연결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편의성과 기능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나 오피스 웹 앱스 등 함께 묶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않았다. 힐와는 “이번 모험의 성공 여부는 연구 개발의 속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화 속도가 빠른 구글을 따라잡을 수 있을만큼 신속하게 진화를 계속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