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태블릿 운영체제 6선

Network World

요즘 많은 제조사들이 태블릿을 생산하면서 iOS와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운영체제에 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RIM의 플레이북 OS(PlayBook OS)와 윈도우 8은 모바일 기기와 전통적인 컴퓨터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운영체제가 될 것이다.) 오늘은 당장 사용이 가능한 운영체제 2종과 현재 개발 중이거나 과거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운영체제 4종 등 총 6종의 태블릿용 운영체제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ditor@itworld.co.kr

오픈 webOS(Open webOS) 지난 해 HP는 팜 OS(Palm OS)의 후속작인 이 운영체제로 구동하는 터치태블릿(TouchTablet)을 출시한 바 있다. 비평가들은 해당 태블릿의 부족한 하드웨어 사양을 꼬집었지만, webOS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터치패드의 판매 속도가 HP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재고 처리를 위해 (499달러에서 할인하여) 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었으며, 이로 인해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 이후로 HP는 webOS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해당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12월 HP는 결국 오픈 webOS라는 이름으로 오픈소스화를 발표했으며 오는 9월 해당 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분투(Ubuntu) 우분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은 우리뿐일까? 최근 리눅스(Linux) 기반 운영체제에 메뉴가 사라진 GUI가 발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캐노니컬(Canonical)의 창업자 마크 셔틀워스는 지난 2011년 10월 추후의 우분투 버전은 데스크톱 PC와 노트북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크롬 OS(Chrome OS) 여러분은 태블릿에서 구동하는 크롬 OS 때문에 구글의 이보다 훨씬 인기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하지만 해당 기업은 자사의 클라우드 지향적인 운영체제를 태블릿에 적용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롬 OS를 탑재한 경량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이 출시된 지 1년 여의 시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구글은 조용히 터치화면 상호작용을 위한 코드를 크롬 OS에 추가했다. (아마도 이 덕분에 향후 터치화면이 탑재된 크롬북에서 해당 OS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구글 또는 하드웨어 제조사가 크롬 OS로 구동하는 태블릿을 판매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모질라(Mozilla) 웹 브라우저의 코드를 이용해 태블릿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브라우저는 바로 파이어폭스다. 크롬 OS와는 달리 아직 "파이어폭스 OS"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트 투 게코(Boot to Gecko)가 이에 가장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다. 이것은 HTML5와 기타 공개 웹 기술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모질라 재단(Mozilla Foundation)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초기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태블릿용 버전으로 적용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Mer 지난 2011년 10월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미고 OS(MeeGo OS)의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Mer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미고는 모바일 OS인 미목(Meamo)와 모블린(Moblin)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2010년 2월에 시작되었다. 미모는 노키아가 개발했으며 모블린은 인텔의 운영체제다. 지난 9월 두 기업이 방향을 달리하면서 미고 개발이 중단되었다. Mer는 실제 태블릿과 연계하여 당장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럽에서는 Mer가 탑재된 7인치 태블릿 스파크(Spark)가 200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KDE 데스크톱 GUI의 변종인 플라즈마 액티브(Plasma Active)가 Mer에 적용되었다.

타이젠(Tizen) 잠깐! 미고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고의 개발 커뮤니티는 인텔과 삼성이 지원하는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타이젠을 개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타이젠은 태블릿뿐만이 아니라 계기판 자동 시스템, 넷북,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하지만 타이젠에는 기존 미고의 코드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고의 직접적인 후속작이라 보기는 어렵다. 대신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고 있으며 (모질라의 태블릿 운영체제 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HTML5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타이젠에 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1월 해당 코드와 SDK에 대한 사전 리뷰가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