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스마트폰용 64비트 프로세서 연말 출시 예정

IDG News Service
ARM이 올해 말 서버와 하이엔드 스마트폰용으로 설계된 자사의 최초64비트 프로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ARM CEO 워렌 이스트는 프로세서 설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지원 구축 단계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최초의64비트 프로세서는 지난해8월 발표된ARMv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할 것이다. 64비트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의 수요에 힘입어2014년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것이라고 이스트는 전했다.
 
32비트만 구현할 있는 현재의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기기들보다 64비트 프로세서는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특히 스마트폰에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프로세서는64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지원할 수도 있다.
 
“서버와 하이엔드 스마트폰 같은 분야를 주로 공략하고자 한다”라고 이스트는 강조했다. 최종 버전이 발표될 때까지 이 프로세서의 코드명은 아틀라스(Atlas)와 아플로(Apollo)로 명명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현재ARM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ARM은 인텔이 장악한 서버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 ARM은 그동안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개발하며 설계했으며 애플,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엔비디아, 삼성, 퀄컴 등과 계약해 공급했다. ARM은 이미 엔비디아와 아플라이드마이크로서킷(AppliedMicro Circuits) 등4개의ARMv8-A 64비트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더 많은 라이선스를 올해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스트는 덧붙였다.
 
이 회사는 ARMv8-A를 구축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서버를 위한 코드명 ‘프로젝트 덴버’라는 칩에서 엔비디아도 목록에 포함시켰다. 칩 제조사 어플라이드마이크로는 지난해3GHz에서 구동되는64비트 칩을 선보였다.
 
ARM이 발표한 프로세서가 실제로 칩에서 구현되도록 설계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ARM에 따르면, 자사32비트 코텍스-A9 프로세서를2007년에 발표했으며 이 제품이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적용된 시점은 지난해였다.
 
스마트폰이 멀티미디어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구동하게 되면,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더 큰 메모리 블록을 장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며 이에 따라 64비트 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인사이트64(Insight 64)의 수석 애널리스트 네이슨 브룩우드는 말했다. 스마트폰에서64비트로의 이동은 모바일 기기가 대부분2GB의 메모리로 가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결과며ARM의 현재32비트 프로세서는4GB까지만 지원한다고 브룩우드는 말했다.
 
서버의 경우, 64비트 프로세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요구사항들이 이미 그 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버는 대형 메모리 블록을 요구하며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미64비트 구현용으로 만들어 졌다.
 
ARM은 자사 프로세서가 그린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서버 제조사들은 이미 코텍스-A9 프로세서가 탑재된 실험적인 시스템을 발표했다. HP는ARM 기반 서버 설계를 발표했고 엔비디아는 테그라3칩과 바르셀로나 수퍼컴퓨터에 들어간 그래픽 프로세서의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시트는 ARMv8에는 몇 가지 서버 특화된 보안과 가상화 기능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64비트 프로세서는 이전 버전과도 잘 호환될 돼ARM 아키텍처를 위해 개발된 과거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할 것이다.
 
ARM은 서버 내64비트 프로세서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지원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리눅스 기반 프로덕션 버전인 우분투OS를 지원하며 향후 레드햇도 지원할 계획이다.
 
ARM은 인텔이 장악한x86 칩 시장에서 몇 년 간 어려운 작업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브룩우드 는 내다봤다. 인텔은 올해는 스마트폰용 32 비트 미드필드(Medfield)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ARM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룩우드는 분석에 따르면, 인텔은 비교적 쉽게 64 비트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ARM은 인텔이 주도하던 시장을 쉽게 흔들만큼의 위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스마트폰용64 비트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ciork@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