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화상회의 서비스 5종 '전격 비교'

PCWorld
가장 인기 있는 5가지 화상회의 서비스를 테스트해 장단점을 비교해 봤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서 재택 근무자와 프리랜서들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직접 방문을 하거나 출장을 가지 않아도 어디에서나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갖는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영상을 기반으로 한 회의 서비스가 이런 요구를 충족할 만큼 발전했다. 자신의 컴퓨터 앞에 편안하게 앉아 문서를 공유하고, 소프트웨어를 시연하고, 화이트보드를 이용해 협력 업무를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필자는 독자 여러분이 딱 맞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가장 인기 있는 5가지 화상회의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8x8 버추얼 룸(8X8 Virtual Room), 어도비 커넥트(Adobe Connect), 시스코 웹엑스 미팅 센터(Cisco WebEx Meeting Center), 시트릭스 고투미팅(Citrix GoToMeeting), 퓨즈 미팅(Fuze Meeting)이다.

처음에는 영상과 음성으로만 구성된 구글 챗(Google Chat) 스카이프(Skype)와 같은 독립형 비디오 서비스를 포함해서 여러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서비스를 선택했다. 이들 서비스는 협력 업무에 도움이 되는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할뿐더러 여러 장치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본 기능들은 많은 부문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독자적인 장점도 하다. 우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관리 기능, 협력 기능, 영상 체험 품질 각각을 비교해 봤다.

8x8 버추얼 룸(8x8 Virtual Room)
8x8은 하드웨어 기반의 컨퍼런싱 시스템으로, 2020년부터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VOIP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하지만 주류 사용자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 회사의 새로운 버추얼 룸 화상회의 서비스는 기업들이 내부 기반을 설치하지 않고도 첨단 화상 전화와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를 지원하게끔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제품과 비교된다.

비용: 월 200달러다. 그러나 필요한 화소에 따라 달라진다.

기능: 이번 비교의 대상이 된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8x8 버추얼 룸은 15스트림까지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또 앱과 프레젠테이션, 데스크톱을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VVX와 HDX 컨퍼런싱 장치를 지원한다는데 차이가 있다. 기업 내부의 독자적인 백오피스 시스템 없이도 완벽한 텔레프레전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추천: PC의 웹캠을 이용해 온라인 회의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200 달러라는 버추얼 룸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나 간혹 화상 채팅을 이용하는 기업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 수만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없이, 첨단 텔레프레전스 하드웨어와 중간 가격대의 폴리콤(Polycom) 전화와 웹캠을 이용해 화상회의시스템을 갖고자 하는 중견기업들에 적합하다. 버추얼 룸은 필자가 테스트해 본 모든 서비스 중 가장 매끄러운 영상을 전달한다. 심지어는 웹캠 기반 사용자들이 이용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도비 커넥트(Adobe Connect)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웹 비디오 표준은 어도비 플래시(Flash)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어도비의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커넥트가 주요 경쟁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 서비스가 등장한지는 10년이 넘었다. 이름이 달라졌을 뿐이다. 또 웹엑스와 고투미팅에 비해 인지도가 낮긴 하지만 뛰어난 인터페이스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비용: 호스팅당 월 55 달러, 또는 연간 120 달러다. 회의에는 25명이 참석할 수 있다.

기능: 어도비 커넥트에는 화이트보드, 프레젠테이션 공유, 앱 및 데스크톱 공유, 채팅 같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컨퍼런싱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다. 또 뛰어난 품질의 영상을 지원한다. 커넥트는 여러 웹캠 영상을 동시에 제한 없이 제공할뿐더러 데스크톱에서 간편하게 음성과 영상 파일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iOS와 안드로이드, 심지어는 블랙베리 플레이북(BlackBerry Playbook)용 모바일 앱을 포함하고 있다.

추천: 어도비 커넥트는 소규모 기업보다는 대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인컨퍼런스 인터페이스는 아주 간편하다. 큰 수고 없이도 데스크톱에서 다른 참석자에게 음성과 영상 파일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이 큰 장점이다. 또 커넥트의 화질은 아주 뛰어나다. 다만 소규모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기능들이 과할 수 있다. 또 회의를 설정하는 방식이 다른 경쟁 서비스에 비해 다소 까다롭다.

시스코 웹엑스 미팅 센터(Cisco WebEx Meeting Center, 에디터 추천 서비스)
웹엑스는 웹을 이용한 회의가 낯설었던 시절부터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회의를 개최하고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 웹기반 회의가 일상화된 지금도 웹엑스는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영상 콜래보레이션 서비스 중 하나로, 그리고 가장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비용: 호스팅당 월 19 달러와 49 달러 서비스가 있다. 각각 8명과 25명이 참석할 수 있다.

기능: 웹엑스의 영상 품질은 경쟁 제품들 중 가장 뛰어난 축에 속한다. 또 이야기를 하고 있는 회의 참가자의 영상 박스를 자동으로 강조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여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할 때 아주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또 동시에 7개의 영상 피드를 제시할 수 있다.

회의 참석자는 PC는 물론, 솔라리스(Solaris)나 유닉스 시스템, 또는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폰을 이용해서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파일 공유, 콜래보레이션 화이트보드, 채팅, 스크린 공유, 원격 관리 등이 모두 직관적으로 작동한다. 또 회의나 프레젠테이션 권한을 넘기는 것도 간단하다. 또 회의를 녹화한 후, 나중에 재생해 다시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을 지원해 회의 일정을 수립할 수 있는 기능이 통합돼 있다.

추천: 웹엑스의 영상 성능과 공유 역량을 앞서는 서비스는 많지 않다. 또 아주 인상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과 월 19 달러에 최대 8명이 참석한 회의를 열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차별점이다. 웹엑스는 이 분야의 여러 경쟁자들 중 가장 표준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시트릭스 고투미팅(Citrix GoToMeeting)
고투미팅은 기존 웹 회의 서비스 중 웹엑스의 뒤를 바짝 쫓았던 2위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영상이라는 역량을 추가했다. 웹엑스의 기능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훨씬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온라인에 접속에 빠르게 공유를 하기 원하는 사용자를 만족시킨다.

비용: 월 49 달러며, 최대 15명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기능: 고투미팅은 최대 6개의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며 간결한 화상회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HD페이스(HDFaces)라는 영상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웹엑스와 사뭇 비슷한 방식으로 문서와 화이트보드, 데스크톱 스크린을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최대 참석자 수가 15명으로 웹엑스의 25명에 비해서는 적다. 고투미팅은 웹엑스와 마찬가지로 클릭 한 번으로 회의를 녹화할 수 있다. 또 발표자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꽤 쓸만한 아이패드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또한 지원한다.

추천: 웹엑스와 가격은 같지만 기능은 더 적다. 또 최대 사용자 수도 웹엑스에는 못 미친다. 고투미팅은 웹엑스에 비해 사용이 조금 간편하다. 하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차이가 웹엑스보다는 떨어지는 기능에 같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을 정당화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퓨즈 미팅(Fuze Meeting)
퓨즈 미팅은 다른 화상 회의 서비스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검토해볼만한 가치는 있다.

최고의 모바일 앱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페이스가 간편해 경쟁제품에 비해 훨씬 빠르게 회의를 이용할 수 있다.

비용: 각각 25명과 45명이 참석할 수 있는 서비스의 월 사용료는 각각 29 달러, 49 달러다. 하룻동안 15명이 참석할 수 있는 일회용 서비스도 있다. 사용료는  10 달러다.

기능: 퓨즈 미팅은 채팅, 화이트보드, 문서 공유, 데스크톱 및 앱 공유 같은 표준 화상회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49 달러 서비스의 경우, 회의를 녹화할 수도 있다. 또 회의 창 공간에 쉽게 기업의 로고를 넣어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최대 10개의 동시 영상 피드를 지원한다. 그리고 스카이프를 통해 음성 채널을 호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 모든 고객들에게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일회용 계정은 1GB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스토리지가 확장된다. iOS와 안드로이드, 블랙베리용 모바일 앱은 디자인이 뛰어나다.

추천: 퓨즈는 경쟁제품에 비해 비디오 영상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몇몇 기능들은 확실히 차별화돼 있다. 예를 들어 스카이프를 통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은 국제 회의에 아주 유용하다. 또 간혹 회의를 열기만 하면 되는 소규모 기업들에게는 10달러의 일회용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obert Strohmeyer는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IT를 담당해온 베테랑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