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CIO에게 : 구글 앱스를 선택하기 전에 필요한 질문

CIO
IT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옮겨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CIO들의 머릿속을 더욱 어지럽게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까다로운 클라우드 이전 문제를 해소하는 것과 관련해 비즈니스의 일부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중인 기업들이 IT 리더들로부터 듣고 있는 5가지 핵심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가장 부각되는 2가지는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장기적 책임과, 보안 및 프라이버시의 확보이다.
 
그러나 이 블로그를 작성한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의 부사장 론 마케지츠에 따르면, CIO들의 마음 속에는 또 다른 고려사항이 있다. 클라우드 업체를 서비스 제공업체로 볼 것인가, 아니면 비즈니스 파트너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실적이 입증된 협력업체를 원한다. 마케지츠는 또 다른 블로그 글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구글에 대해 “책임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엔터프라이즈 워너비(Enterprise Wannabe)”로 지칭하며 공세를 취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클라우드 오피스 전쟁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발걸음을 의식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구글은 지난 가을, 구글 앱스의 비즈니스 고객이 3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최근에 올린 블로그 글은 IT 구매자들에게 자사가 클라우드에 '올인'을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라고 불리는 '풋내기' 인터넷 검색업체보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대해 더 깊은 통찰력을 갖고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듯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걱정은 이해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부기관과 기업 시장에서 자사의 이메일과 협업, 업무 생산성 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BPOS(현재 오피스 365)로 승리해 왔다. 하지만 지난 12월 구글이 GSA와 5년간 670만 달러 짜리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제대로 한 방을 먹이고 말았다. IBM 로터스 노츠와 도미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던 1만 7,000명의 공무원들은 이제 구글 앱스를 사용하게 됐다.
 
구글은 또 와이오밍주를 비롯한 몇몇 주정부 기관들과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11월에는 미국 내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5년간 4,930만 달러에 달한 미국 내무부의 계약 입찰 절차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유리한 방향으로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는 것.
 
IT 업계의 두 거대 업체 사이에 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물밑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구글은 정부 계약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렇다면 기업 시장에서라고 다를 일이 없지 않은가?
 
마케지츠의 블로그 포스트는 의도적으로 구글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놓고, CIO들이 구글과 협상을 할 때 반드시 던져야 하는 5가지 질문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입증된 실적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옮겨갈 때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아닌 고객들의 조건을 기반으로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그간 실적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도 그럴까요?"
 
-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에 얼마가 들까?
"기업이 구글 앱스를 전적으로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했던 사람들을 다시 교육시켜야 하고, 다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과의 호환성 제약을 받아 들여야 하고, 구글의 제한된 역량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상당한 비용을 초래한다.“
 
- 프라이버시 정책은?
"프라이버시 정책을 세심하게 평가하고 있는가? 기업의 데이터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항상 파악할 수 있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설계한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기업의 요구를 충족한 데서 입증되는 사실이다."
 
- 장기적 로드맵은?
"구글과 다른 업체들은 중요한 기능을 예고 없이 없애거나 새로운 기능을 더함으로써 인력과 비용 모두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우리의 최신 제품을 실험하는 연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 모든 직원들의 요구를 지원할 수 있는가?
"모든 사람들이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된 실리콘 벨리에서 근무하는 것은 아니다. 또 모든 사람들이 전용 컴퓨터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바는 기업 자원에의 접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구성원의 다양한 역할에 따라, 역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