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기대작 “유미”, 제한적인 PIP 기능 개선 필요

IDG News Service

시스코의 홈 텔레프레즌스 시스템 유미(Umi)가 마침내 선을 보였다. 시스코 CEO 존 챔버스 시스코는 지난 몇 년간 공언해 왔던 세상의 빛을 마침내 선 보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시스코는 지난 2006년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텔레프레즌스를 소개하면서 머지않아 일반 사용자를 위한 고화질의 가정용 화상통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텔레프레즌스 시장을 가장 큰 응원군인 존 챔버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시스코의 비전인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강조해 왔다.

 

챔버스가 예언한 것처럼 유미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HDTV와 고속 브로드밴드 접속을 통해 거실에서 편안하게 가족이나 친구들과 화상통화로 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챔버스는 텔레프레즌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스포츠 생중계를 보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나 친척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유미에서는 그런 그림은 불가능하다.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사업 담당 부사장이자 CTO인 필립 그라함은 “챔버스가 바라는 기능은 유미의 픽쳐 인 픽쳐의 단순한 기능보다는 좀 더 복잡하게 구현될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라함은 “유미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상대방과 대화하는 동안 스포츠 생중계는 다른 TV를 통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방송되는 곳과 보여지는 곳이 엇갈리면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트워크 지연의 주요 요인은 DVR(Digital Video Recorder)”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방송이 송출되는 동안 DVR로 프로그램을 녹화한다면, 일반 시청자는 DVR의 녹화 중인 내용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시청자가 DVR에서 게임을 녹화하고 있다면, TV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다.

 

그라함은 “시스코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지만 방송국은 아직 시청자의 집까지 완벽하게 동기화하는 프로그램을 굳이 만들어 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시스코는 방송국과 케이블 업체에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당장 방송 방법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방송국에 많은 작업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한 가지 해결책으로 시스코는 방송국에서 유미를 사용하는 시청자에게 보내는 신호 체계를 주시하고 있다. 즉, 신호에 의해 움직이는 방송사가 두 시청자의 TV 프로그램을 동기화시키는 시스템으로 바꾸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함은 “이 기능을 방송국에서 제공하게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력 관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stephen_lawson@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