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AI, IoT가 정의하는 코로나19 이후의 ‘뉴 노멀’

InfoWorld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커뮤니티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각 커뮤니티의 대응으로 사람들은 일상의 평범함을 유지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 Gerd Altmann (CC0)

이런 위기 속에서 일반적인 대응이 먼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접근방식이 아닐 수 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해법은 다양한 원격 협업, 무접촉 거래,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 로봇, 기타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프로세스로 대체하는 것 등이 결합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감염이 발생할 때 모두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기본적인 대응이 비생산적일 수 있다. 중앙의 조율 부재로 모두의 상황이 혼란스러워지고 소셜 미디어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혼란에 의한 인포데믹(Infodemic)을 부채질하면서 공중 보건 관계자와 기타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를 놓칠 수 있다. 커뮤니티 전반에 걸친 대응의 효과적인 조율을 위해 사회의 모든 수준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주도하기 위한 권위 있는 데이터 분석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앞으로는 공공, 민간, 비영리 조직에서 팬데믹 준비 및 해결에 대한 더욱 데이터 지향적인 하향식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경험이 유용하다. 우한에서 발발한지 채 반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중국은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하향식 접근방식으로 신속하게 대응했다. 중국 당국은 생명을 구하고 감염 확산을 통제하며 사람들의 검사, 치료, 격리를 지도하기 위해 광범위한 자원을 조율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혼란스러운 상향식 방식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중국 대응의 핵심 요소가 인상적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다른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코로나19에 대응했다.

셀프 서비스 건강 검사 : 셀프 서비스 검사 도구는 중국 내 중요하지 않은 병원 방문과 돌보는 사람의 업무 부하를 줄이면서 교차 감염의 위험을 완화했다. 중국 내에서는 텐센트, 알리바바, 수직적 온라인 의료 플랫폼 등이 현재 대중에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의사와 상의하고 자체 평가를 수행하며 추가적인 의료적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집에 머무를 지를 결정한다.

커뮤니티 봉사 활동 : 중국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팀이 디지털 커뮤니티 관리 및 소통 도구를 이용하여 방역을 지원하고 물품을 제공할 수 있다. 시민들은 주요 유행병 발생 지역 방문에 관한 정보를 제출할 수 있는 보건 QR 코드를 받는다. 이를 통해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 및 기타 관련 사안에 대한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으며, 한 사람의 최근 바이러스 관련 건강 이력을 나타내는 3색 지표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원격 의료 : 디지털 기술을 통해 중국의 의료 전문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 코로나19 사례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적용할 수 있었다. 중국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우한의 많은 병원들이 고화질 의료 이미지 전송을 기반으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베이징에 있는 병원들과 커뮤니케이션했다.

공급망 조율 : 중국은 이런 기술과 함께 사물 인터넷을 사용하여 제조, 물류, 의료 공급망 전체를 신속하게 조율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수천 곳의 자국 기업과 조율하여 코로나19 환자를 검사하고 치료하기 위한 병원을 짓고 장비를 공급할 수 있었다. 해당 국가는 마스크, 방호복, 소독제 생산 규모를 신속하게 늘릴 수 있었다.

위치 대조 : 중국은 코로나19 전파 제한에 차별화된 위치별 대응 방식을 이행했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 지능을 이용하여 특정 이웃이나 개인이 코로나19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추정했다. 스마트폰의 위치와 알려져 있는 감염된 사람 또는 그룹의 위치를 대조한다. 이 정보와 함께 이동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위험군에게 정부가 의무화한 바이러스 검사를 집중시켰다.

마찬가지로 인접한 대만도 자국 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포괄적인 기술 지향적 전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런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국가들에게 ‘뉴 노멀’을 제안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팬데믹에 대한 데이터 지향적인 하향식 대응의 요소가 포함된다.

감염 대응 신경 센터 : ‘뉴 노멀’에서는 대부분 국가가 이런 위협에 대한 사회적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감염 대응 신경 센터를 세울 것이다. 이 활동을 통해 국가 보건, 이민, 세관, 통신, 여행 데이터베이스의 정보가 통합될 것이다. 정교한 AI를 적용하여 사례를 확인하고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며 의료 개입을 조율할 것이다. 실시간 스트리밍 앱을 사용하여 자국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를 능동적으로 감시하고 검사할 것이다. 이런 도구는 국경을 폐쇄하고 잠재적인 입국자의 건강 상태가 좋은 지 확인하며,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사람과 동물을 격리하거나 돌려보내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격리 조율 : 인간은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미래의 모든 팬데믹에 필요할 수 있는 격리, 봉쇄, 폐쇄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는 보건 당국이 AI 지향적 예측 도구를 사용하여 신속하게 계획하고 이런 결정을 조율함으로써 발생 속도를 늦추면서 경제를 보호하고 커뮤니티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다. 커뮤니티 감염 대시보드는 모든 사람에게 현재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를 기준으로 일일 활동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데이터 지향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AI 지향적인 정보 소스를 통해 기업은 직원이 공유 오피스 또는 집에서 근무할 때의 위험을 계산하고 감염 위험 요소에 따라 전략을 매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복귀 여부를 고민할 때, 데이터 지향적인 분석뿐만 아니라 시설에 내장된 생체 센서로부터 얻은 정보를 기준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에 기초하여 결정을 내릴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 앞으로는 정부가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AI 지향적인 솔루션을 의무화할 것이다. 현재의 팬데믹 이후 근접 센서가 범용화될 것이다. 이런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에 내장되어 개인 디지털 비서에게 군중의 상태에 대한 실시간 주위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미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은 AI를 사용하여 공공 장소, 직장, 매장 등에서의 사람 감시를 자동화하고 있다. 실시간 AI 도구는 사람들이 서로 너무 가까이 서 있는지 여부를 알려줄 것이다. 대기 시간 측정 및 군중 제한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공공 및 민간 시설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너무 가깝게 다가갈 때 감지하고 옵션으로 ‘거리 유지’ 경고를 전송할 수 있는 기계 비전 애플리케이션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포괄적인 생체 감지 : 코로나19 위기로 사물 인터넷 센서의 진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은 분명 공공 인프라에 내장될 것이다. 뉴 노멀은 공기, 물, 토양, 표면, 인간 및 동물 조직의 바이러스 병원균을 감지하는 생체 센서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생체 센서는 웨어러블이 되어 사회적으로 연결되고 사람들 사이의 잠재적인 감염 확산을 감지하고 병원 환자 등 대규모 집단의 질병 진행과 격리자 간호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다. AI 지향적 서비스 로봇은 공공 장소의 행인을 조사하여 바이러스 징후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사람들이 감염되었는지 인지하기도 전에 증상을 감지하기 위해 자동화된 환경 감지가 다양한 AI를 활용하여 환경을 모니터링할 것이다(얼굴 인식과 온도 스캔 및 사람들의 기침 소리 감지 조합). 적외선 열화상 이미지를 통해 각국의 국경, 공항 등에서 감염자와 보균자를 능동적으로 감시하고 검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모든 휴대전화에 접촉 추적 앱 탑재를 의무화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의 세계에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AI, 클라우드 컴퓨팅, 스트리밍, 사물 인터넷 인프라가 보급되어야 한다. 보편적인 공공 보건 인프라로 관리되는 이런 역량을 통해 인간은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을 상대로 똘똘 뭉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