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 2020년 클라우드 지출이 절반을 넘는 기업의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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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에 따르면, 2019년 퍼블릭 클라우드의 시장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체 IT 인프라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물론 점유율은 빠르게 성장해 2023년에는 거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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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0년에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지출을 합치면 전통적인 IT 지출을 넘는다는 IDC의 전망은 다소 의외이다. 여기서 전통적인 IT란 퍼블릭 클라우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아닌 것을 말한다. 실제로 2019년에 이미 클라우드 지출이 거의 49.8%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올해 쉽게 깨질 것으로 보인다.

과장되기 쉬운 경향을 좇는 많은 이들은 이런 변화가 벌써 몇 년 전에 일어났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필자의 예상보다 한참은 빠르며, 대부분 기업이 관리할 수 있는 것보다 빠를지도 모른다.

구식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재포장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워싱도 점유율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른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의 많은 수가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의 것으로, 셀프 프로비저닝이나 오토스케일링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을 지원하지 않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주장하는 이들 업체를 전수 조사해 이런 클라우드 기능을 얼마나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를 차치하면,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솔루션보다 클라우드 컴퓨팅 지출이 더 크다는 사실은 기업 IT가 생각해야 할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 대부분 조직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과 문화적 변화가 더디다. 만약 기술력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 필요한 만큼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은 작다. 실패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다수가 인적 요소를 무시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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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보안을 잘 모른다. 많은 기업이 온오프 방식의 전략 솔루션을 사용해 클라우드 보안에 접근하는데, 수백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나면 결국 너무 복잡해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공통 보안 서비스와 관리 환경을 선택해 구축할 역량이 없으면, 큰 사고를 당한 후에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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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할 수 없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기술 업체의 연구개발비가 대부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 투여되고 있다. 전통적인 솔루션은 조만간 특징이나 기능, 그리고 기업이 필요로 한 업데이트가 부족해질 것이고, 보안 기술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업체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배치하면서 기술 혁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로 이전해야만 할 것이다.

이런 변화는 어떤 기업에는 걱정거리가 되고 어떤 기업에는 기대감을 줄 것이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머뭇거리던 기업이라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최고의 기술 조합을 찾는다면 대안이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