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어, 클라우드용 80코어 ARM 프로세서 발표…단일 쓰레드로 ‘시끄러운 이웃’ 문제 해결

Network World
암페어 컴퓨팅(Ampere Computing)이 내년 중반 출시할 차세대 프로세서는 80코어 ARM 프로세서이다. 전임 인텔 사장 르네 제임스가 설립한 스타트업 암페어는 ARM 기반의 서버용 프로세서를 설계한다. 암페어가 지난 해 출시한 32코어 프로세서보다 훨씬 많은 코어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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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어 프로세서의 특징 중 하나는 멀티쓰레드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x86 칩과 같은 CPU 취약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른바 ‘시끄러운 이웃’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CPU에 많은 코어와 쓰레드가 탑재되면서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는 CPU 전체를 이용할 수 없다. 누군가 CPU 사이클을 공유하는 인스턴스에서 다른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이 CPU의 L1 캐시를 많이 사용한다면, 성능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암페어의 제품 담당 부사장 제프 위티치는 “단일 쓰레드의 멀티코어 CPU로 설계해 가능한 한 격리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의도적으로 단일 쓰레드로 만들었기 때문에 쓰레드 간에 L1 캐시나 레지스터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암페어는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노리는데, 구글이나 아마존은 물론 2계층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트위터와 우버 등이 주요 대상이다. 대상 고객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매 분기 수천, 수만 대의 서버를 구매한다.

위티치는 “클라우드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환경에서 배치하는 서비스와 인프라는 x86이 처음 데이터센터에 배치될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지금 중ㄷ요한 것은 멀티테넌트, QoS, 격리, 관리성 등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전체 소프트웨어 환경을 최적화했지만, CPU는 최적화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새로 출시할 80코어 프로세서에 대해 위티치는 각각의 코어가 이전 세대보다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프로세서는 45~200W의 TDP와 1~2소켓 설계, PCIe 4 지원, 8개의 메모리 채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성능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암페어는 중국의 위윈, 레노버, 기가바이트를 포함해 다수의 ODM 업체를 확보했는데, 위티치는 이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