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 아이패드 프로에 ‘트리플 카메라’를 달기 전 먼저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6가지

Macworld
애플이 가을 신제품 공개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이폰과 관련해선 ‘아이폰 프로’라는 새 이름이 사용되며, 3D 터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가장 최근에 나온 루머는 좀 의아하다. 차세대 아이폰에 들어갈 트리플 카메라 어레이가 아이패드 프로에도 탑재되어 현재의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대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맥 루머는 일본 블로그 맥 오타카라(Mac Otakara)의 글을 인용, 중국의 공급 업체가 지난 주말 4세대 11인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는 올해 나올 아이폰과 같은 멀티 카메라 어레이가 탑재된다고 보도했다. 맥 오타카라발 소식이 꽤 정확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주장이 터무니없어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이미 아이패드 프로로 사진을 찍는 것은 전문 사진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어색한 일이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어색하다. 그런데 왜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고급 카메라를 추가해서 이상한 행동을 ‘독려’하는 것일까? 

이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전에 우선 트리플 카메라보다 먼저 아이패드 프로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부분부터 꼽아봤다.
 

더 큰 화면

아이패드 프로가 더 커지긴 힘들어 보이기도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소문이 무성한 16인치 맥북 프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여러 개의 창을 띄우고 작업하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충분한 공간’이란 없다. 게다가 맥OS 카탈리나에서 맥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15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나오길 희망한다. 그리고 아이패드OS에서 지원되는 모든 멀티태스킹 옵션들에는 화면이 커질수록 좋을 것이다.
 
ⓒ DANIEL MASAOKA / IDG


더 좋은 전면 카메라

만일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의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라면, 후면 카메라가 아닌 전면 카메라에 집중해야 한다. 부자연스러운 셀카를 찍기 위한 것이 아니라, 페이스타임을 위한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의 큰 화면과 스마트 키보드 스탠드는 페이스타임 통화에 이상적이지만, 7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좀 아쉽다. 최소한 해상도를 높이고 4K까지 지원해서 물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OLED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프로의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프로모션(ProMotion)과 트루톤(True Tone)을 지원하고, P4 색상 디스플레이이며, 6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하지만 아이폰 XS의 OLED 수퍼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아마도 가격이 좀 올라가긴 하겠지만, 애플이 보정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싶다.
 
ⓒ LEIF JOHNSON/IDG


더 똑똑한 스마트 키보드

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이름만큼 똑똑하진 않다. 아이패드에서 가장 필요한 물리적 키보드를 추가해주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뿐이다. 백라이트도 없고, 트랙패드도 없고, 펜슬을 보관할 장소도 없다. 각도도 2가지만 제공하며, 색상도 한 가지다. 11인치, 12.9인치 용이 각각 179달러, 199달러로 절대 저렴하지도 않다. 이 돈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제품이 되었으면 한다.


추가 USB-C 포트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USB-C를 위해 라이트닝 포트를 포기했을 때 약간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 하나의 포트로, 충전하고,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며, 오디오를 재생하고, 데이터를 읽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만일, USB-C 포트가 하나 더 늘어난다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충전 중에도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LEIF JOHNSON/IDG


적절히 회전하는 애플 로고

주목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나, 아이패드는 가로 모드에 최적화되어 있다.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긴 이메일을 작성할 때 아이패드를 가로 모드로 사용하는 모습을 주로 애플이 마케팅용 이미지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후면의 애플 로고는 왜 세로 모드로 되어 있는 것일까? 또, 아이패드를 재시동했을 때 나타나는 애플 로고 역시 세로 모드로 되어 있다. 고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