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대신 모션 레이더 솔리” 구글, 픽셀 4 전면 센서 정보 공개

PCWorld
약 한 달전 픽셀 4의 디자인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구글이 이번에는 신형 픽셀의 새 기능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떠돌던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 Google

지난 번 공개한 디자인이 픽셀 4의 뒷면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정면, 그중에서도 상단을 공개했다. 구글은 픽셀 3 XL의 보기 싫은 노치를 버렸으며, 대신 눈에 잘 띄지 않는 가는 띠 모양의 영역을 화면 상단에 배치했다. 듀얼 카메라보다 훨씬 큰 배열에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배치되어 있는데, 새로운 움직임 감지 레이더인 솔리(Soli)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탑재된 센서와 카메라는 왼쪽부터 다음과 같다.

-    페이스 언록(Face Unlock) IR 카메라
-    전면 카메라
-    주변 조명/근접도 센서
-    오디오 포트
-    솔리 레이더 칩
-    페이스 언록 도트 프로젝터(Dot Projector)
-    페이스 언록 IR 카메라
-    페이스 언록 플러드(Flood) 조명

이 거대한 배열은 폰의 가로폭 전체에 걸쳐 배치되어 있으며, 구글의 새로운 모션 센스(Motion Sense) 기능의 기반이 된다. 모션 센스 기능은 “손을 젓는 것만으로 노래를 넘기고 알람을 끄고 통화를 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센서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얼굴로 픽셀 4의 잠금을 안전하게 해제할 수 있다.

LG는 자사의 최신 G8 스마트폰에서 구글의 모션 센스와 비슷한 에어 모션(Air Motion)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구글의 구현 방식은 좀 다르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픽셀 개발팀은 움직임 감지 레이더를 소형화해 스마트폰 내에 탑재했는데, 이 레이더가 “스마트폰 주변의 작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첨단 하드웨어 센서와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결합해 사용자가 근처에 있을 때 몸짓을 인식하고 탐지할 수 있다.” LG는 ToF(Time of Flight) 센서로 손의 움직임을 캡처하는데, 이 기술은 PCWorld 테스트에서 잘 동작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프로젝트 솔리는 수 개월 동안 계속된 소문으로 돌았으며, 몇몇 케이스 모델이 새로운 센서의 존재를 드러내기도 했다. 애호가 사이트인 9to5Google이 처음으로 솔리가 픽셀 4의 핵심 기능일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최근 유출된 디바이스 사진으로 페이스 언록 기능의 존재도 드러났다.

페이스 언록 기능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새로운 기능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페이스 언록 기능은 대부분 전면 카메라에서 얻은 2D 이미지로 사용자의 얼굴을 검사한다. 따라서 쉽게 도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정확한 위치에 두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구글은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가 픽셀 4 가까이에 오면, 솔리가 먼저 페이스 언록 센서를 켜고 사용자가 폰의 잠금을 해제하고자 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페이스 언록 센서와 알고리즘이 사용자 본인을 인식하면, 사용자가 폰을 집어드는 동작 한 번으로 잠금이 해제된다. 게다가 페이스 언록은 거의 모든 방향에서 동작하며, 심지어 사용자가 폰을 거꾸로 들고 있어도 된다. 또한 사용자는 이 기능을 안전한 결제와 앱 인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얼굴 인식을 이용한 결제는 현재는 구글 플레이도 안드로이드 파이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글이 픽셀 4에서는 후면 지문 센서를 없앨 것으로 알려지면서 페이스 언록이 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픽셀 4는 구글의 기존 출시 일정대로라면 10월 초에 출시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