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는 여전히 인력난” AI 효과는 점진적일 것 : 업타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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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하고 관리할 사람을 구하는 일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리서치 담당 최고 디렉터 앤디 로렌스는 최근 발표된 연례 데이터센터 서베이 보고서를 통해 이 영역은 인력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로렌스는 “데이터센터 기술 인력 부족이 현실이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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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응답자의 61%가 인력의 유지 및 채용과 관련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해 응답률은 55%였다.

업타임의 CTO 크리스 브라운은 “항상 있는 문제”라고 말한다. 모자라는 기술 인력은 시설 관리 인력부터 IT 및 보안운영팀까지 광범위하다. 브라운은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가 인력 채용을 늘리고 높은 성장 전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 브라운은 “데이터센터 업계는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어떤 경력을 쌓을 수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를 사회 전반에 알리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업타임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 론다 아시에르토는 “데이터센터 산업은 대부분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것이 물리 인프라가 있어서 가능하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아시에르토는 “전체 인구 중에서 일반적으로 이를 아는 사람이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부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국가의 실업률은 3~5.5% 수준이다. 아사에르토는 전세계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력난에는 작업장의 다양성 부족도 한몫한다. 특히 업타임의 조사 결과에서 심각한 성비 불균형이 드러났다. 조사에 응한 관리자 중 25%는 설계, 구축, 운영 인력 중에 여성이 한 명도 없다고 답했으며, 54%는 10% 미만이라고 답했다. 단 5%만이 여성 인력이 절반 이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대부분 응답자는 여성이 이 일을 단념하게 만드는 원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5%의 응답자가 여성이 각 조직의 데이터센터 팀에서 경력을 쌓기가 쉽다고 답했다. 어렵다고 답한 참가자는 15%에 불과했다.

데이터센터 업계 전체를 볼 때, 여성의 고용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비율은 낮아졌다. 53%는 여성이 데이터센터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쉽다고 답했고, 47%는 어렵다고 답했다. 

큰 그림에서 볼 때 다양성 문제는 비즈니스 운영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아시에르토는 “여러 연구가 다양성 부족이 단지 파이프라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다양성 부족은 기술적인 정체로 이어질 수도 있고, 부정적인 평판을 만들고, 잠재적인 시장 점유율 하락에 기여할 수도 있다는 것. 아시에르토는 “이는 비즈니스 문제이다.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업종이 인력의 절반을 대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자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채용 경로 외에서 인력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인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아시에르토는 지 여성만이 아니라 기존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인구층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채용 노력이 업계 전체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업타임은 AI가 인력 채용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향후 5년 동안 AI가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29%는 그렇다고 답했고, 29%는 아니라고 답했다. 나머지 42%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5년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아시에르토 역시 AI가 데이터센터 인력에 미치는 영향은 점진적일 것이라고 본다. 오늘날 대부분의 AI는 데이터센터의 기존 기능과 프로세스에 적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실시간 경보이다. 그리고 AI가 반자동화 방식으로 사용되면서 AI가 생성한 권고안의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

한편, 데이터센터의 성장 속도는 둔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에르토는 5년 정도에는 “AI가 인력 수요를 줄여주지는 못하겠지만, 업계가 인력 수요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타임의 2019년 데이터센터 서베이는 올해 3~4월, 1,100명의 데이터센터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