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iOS 앱을 맥에서도” 프로젝트 카탈리스트에 기대감 고조

Macworld
6,000달러짜리 신형 맥 프로를 사지 않아도 맥은 이제 한층 더 강력한 컴퓨터가 된다. 맥OS 10.15 카탈리나(Catalina)와 함께 애플이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앱을 설계하는 새로운 방법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카탈리스트(Project Catalyst)란 이 새로운 구상은 맥OS 10.14 모하비에서 애플의 전체 앱 생태계를 바꿔 놓을 잠재력이 있다.
 
ⓒ Apple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는 개발자가 몇 달씩 걸리지 않고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물론, 맥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새로운 맥OS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면서 애플은 세 가지 앱을 예로 제시했는데,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 9과 트위터, 그리고 아틀라시안의 지라 클라우드(Jira Cloud)이다. 

물론 이들이 소규모 개발사는 아니지만, iOS나 아이패드OS용 앱을 아주 간단한 작업만으로 쉽게 맥으로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예를 들어, 트위터는 맥용 앱을 하루만에 개발했고, 게임로프트는 오는 7월 앱스토어에 출시되는 맥OS 버전의 아스팔트 9을 만들었다.

보통은 수개월의 시간과 많은 자원이 투여되는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사용자가 점점 줄어들면서 많은 개발사가 맥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는 아이폰 앱을 아이패드 앱으로 만드는 것처럼 쉽게 iOS 앱을 맥용 앱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를 이용하면 개발자는 iOS 앱을 쉽게 맥용 앱으로 이식할 수 있다. ⓒ Apple

더구나 단지 화면만 커진 앱도 아니다. 애플은 맥의 기본 메뉴와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도록 했고, 따라서 이식된 앱은 네이티브 맥용 앱에 가까워 보인다. 물론 맥에 맞춰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아틀라시안은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를 이용해 “지라 클라우드를 데스크톱용으로 완벽하게 만드는 마무리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역시 수개월의 설계와 테스트 없이 “네이티브 맥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은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이나 파인드 마이(Find My), 새로 디자인한 미리알림(Reminders) 앱 등 맥OS 10.15의 새로운 앱 여러 가지에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는 맥OS 10.15 카탈리나 베타의 일부로 개발자에게 공개됐다. 새 운영체제는 7월에 공개 베타를 발표하고 올 가을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