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Ti '오류 있음' 인정

PCWorld
오작동에 대한 수많은 인터넷 포럼 게시물, 소셜 미디어의 불만 글이 쏟아진 후, 엔비디아가 드디어 지포스 RTX 2080Ti 파운더스 에디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엔비디아의 한 직원은 지포스 포럼에 “초기 생산 보드의 테스트 반경이 제한적이어서 일부 RTX 2080Ti 파운더스 에디션 구매 고객이 무제를 겪고 있다. 문제가 생긴 제품에 대한 문의를 언제든지 받고 있으며, 엔비디아 기술 지원 팀과 엔비디아 지원 페이지에서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 이메일을 보내도 된다. 엔비디아가 지원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RTX 2080Ti 제품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10월 중순부터 줄을 이었고, 대부분의 불만은 엔비디아 파운더스 에디션 제품이나 레퍼런스 PCB를 사용한 다른 제품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문제 유형도 다양했는데 출시 초기에 바로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카드가 작동을 하지 않거나 이상한 화면이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게이머스 넥서스가 트위터에 올린 이상한 시각 효과는 다음과 같다.

 


게이머스 넥서스는 독자들에게 테스트를 위해 못 쓰는 그래픽 카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하드웨어에 장착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RTX 2080Ti의 블루 스크린 문제가 특정 모니터와의 호환이 안 돼 나타나는 것임이 밝혀졌다. 호환이 안 되는 모니터가 RTX 2080Ti와 만나서 클럭 속도를 1,350MHz(RTX 2080Ti는 일반적인 게임에서 2,000MHz를 웃돈다) 이상으로 높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또 사용자들이 지적한 이상한 화면 효과 역시 재현했다.

엔비디아의 포럼 게시물을 통해서는 RTX 2080Ti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 수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엔비디아가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향후 RTX 2080Ti 파운더스 에디션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더군다나 배틀필드 V에서 DRX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최초로 지원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 1,200달러를 지불하고 최고급 그래픽 카드를 구입한 지 1개월만에 성능 불량이나 오류를 겪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