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DG, 디지털 마케팅 2018 컨퍼런스 성료… “데이터의 시대를 맞이하는 마케터의 자세”

ITWorld
한국 IDG는 9월 19일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제 13회 디지털 마케팅 2018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 기술 활용과 고객 경험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사례가 공유됐다.



AKQA의 이그제큐티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릭 크루즈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오전 세션에서는 데이터 홍수의 시대에 마케터들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사례가 공유됐다. 크루즈는 현재 세계가 산업 시대에서 정보 시대로, 발견의 시대에서 이행의 시대(Era of Implentation)로 변화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정보 및 이행의 시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나이키가 상하이 마라톤에서 진행한 이벤트인 마이 소울 스토리(My Sole Story)다. 참여자들에게 완주의 기쁨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키+의 데이터를 활용해 달리는 여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디지털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이벤트로 전환율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다른 나라에서 열린 이벤트에도 활용되는 플랫폼이 되었다. 이 밖에도 선수의 모든 활동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선수의 역량 향상에 활용한 반응형 농구장 등 데이터 역량과 창의성을 결합한 여러 흥미로운 시도들이 소개됐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JWT의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리드인 휴 데이비스는 고객 여정이 변화하는 가운데 마케터들이 데이터 속에서 마케팅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데이터 안에서 구매 패턴과 소비자들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무조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것보다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질의 데이터와 정확한 샘플링을 통해 SCV(Single Customer View)를 확보하고 이를 좀 더 타깃팅 된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분된 콘텐츠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한 삼성의 갤럭시 S8 마케팅과, 고객에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한 HSBC의 신용카드 관련 마케팅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태블로의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조나 김이 “데이터와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인사이트 구축”이라는 주제로 협업 중심으로 진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데이터 분석 트렌드와 마케터들의 과제 및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했다. 특히 다양한 채널과 소스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조직 내의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리테오의 모바일, 아이덴티티 및 옴니채널 프로덕트 총괄 매니저인 피에르 니콜라는 ‘대량 개인화(Mass Personalization)’를 주제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패러다임 속에서 모바일이 제공하는 마케팅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이탈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도의 개인화가 필요하며, 모바일은 이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더크 하우저만, BBDO 디지털, 이그제큐티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후에는 보다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한국 HP의 이현송 컨설턴트는 디지털 세계에서 디지털 인쇄의 역할과 여러 사례를 공유했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도 물리적 제품은 정서적인 상호작용 측면에서 여전히 중요하며, 디지털 인쇄는 마케터들이 효율적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카콜라의 다양한 버전의 병 라벨, 지역에 특화된 병 패키지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 오라클의 조성진 상무는 ‘’DTC(Direct to Consumer) 마케팅 전략과 실행 방안”을 주제로 DTC의 개념을 설명하고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DTC 전략으로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과 DTC의 접목 방안을 공유했다.

오픈텍스트의 정수열 솔루션 컨설턴트는 디지털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 및 웹 콘텐츠 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고객 경험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모바일과 웹에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 힐튼 마케팅 및 이커머스 담당 부사장이자 현재는 Antiope Pte의 디지털 컨설턴트인 마리아 나크필 디렉터는 힐튼이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은 사례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이 마케팅에 끼칠 영향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진 오후 통합 세션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정보혁신팀의 박재홍 팁장이 아모레퍼시픽의 인공지능 챗봇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BBDO 디지털의 이그제큐티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더크 하우저만은 디지털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한 글로벌 광고 사례를 다양하게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배달의민족 최고 브랜드 책임자인 장인성 이사가 마케터가 스스로 콘텐츠가 되어 마케터가 직접 나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배달의민족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