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치 LG 그램 리뷰 : “다채롭고 얇으며 배터리는 오래간다”

PCWorld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탄탄한 배터리를 얇고 가벼운 본체에 집적한 생기 발랄하지만 비싼 LG 그램(Gram)은 가벼우면서도 오래 간다. 그램의 유연한 디자인과 이례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순수하게 속도를 원하는 노트북 구매자들은 이 시스템의 상대적으로 평범한 성능에 실망할 수 있다. 비좁은 키보드도 단점이다.

가격 및 사양
‘쿨’한 2,000달러의 가격에 15.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8세대 인텔 코어 i7-8550U 프로세서, 16GB DDR4 RAM, 한 쌍의 512GB SSD를 자랑하는 LG 그램의 최고 사양 모델을 테스트했다. 노트북에 2,000달러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면 코어 i5 프로세서, 356GB SSD 1대, 8GB RAM을 갖춘 (최저 사양으로) 가장 저렴한 1,250달러짜리를 포함하여 3가지 저렴한 버전의 그램을 고려할 수 있다.



우선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LG 그램의 핵심은 무게이다. 1,095g의 무게는 가구 전시장에 있는 가짜 노트북처럼 불가능할 정도로 가볍게 느껴진다.

16.8mm인 그램의 합금쉘(LG는 충격, 진동 및 염수분무에 대해 군사용 등급의 내성을 자랑한다고 밝혔다)은 델 XPS 13 및 HP 스펙터 x360 등의 초경량 경쟁 제품보다는 살짝 두껍지만 여전히 두 시스템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가벼운 수준이다. 단, LG 그램은 15인치 디스플레이인 반면에 델과 HP는 13인치이다.

물론, LG 그램의 340g짜리 AC 어댑터도 고려해야 한다. 이것까지 합치면 LG그램의 총 포장 무게는 1.4kg 정도이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너무 훌륭해서 외출 시에는 전원 코드를 집에 두고 다닐 만하다.

디스플레이
LG 그램의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복합적이다. FHD(1920x1080) 터치화면은 선명하고 상대적으로 생생하지만 최대 밝기가 265니트로 조금 어둡다. 이 수치는 편안한 실내 독서를 위한 최소 표준인 250니트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경쟁 노트북의 300니트보다는 훨씬 낮다. 일반적으로 더 밝은 것이 더 좋으며, 실외에서 또는 밝은 창가에서 작업할 때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IPS 패널의 시야각은 꽤 인상적이다. 심지어 자리를 좁혀 앉아도 화면 색 바램이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 이런 탄탄한 시야각은 상부와 하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LG 그램의 터치화면은 터치와 스와이프가 잘 등록되었지만, 화면이 펜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액티브 펜(Active Pen)을 사용할 수는 없다.

키보드, 스피커, 웹캠 등
LG 그램은 키보드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완전한 숫자 키패드를 제공함과 동시에 키보드 우측 상단 모서리에 위치한 전원 키에 지문 인식기가 내장되어 있다.

전용 숫자 키패드는 노트북에서 언제나 환영 받지만 숫자 키 자체는 주요 숫자 및 문자 키에 비해 조금 좁다. 게다가 백스페이스와 Enter 키가 작아 대신에 숫자 키를 누르는 경우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키 레이아웃에 익숙해지기는 하겠지만 그램의 초기 터치 입력 경험은 불만족스러웠다.



LG 그램에서 흥미로운 단축키로는 비행기 모드와 터치패드를 전환하는 키 및 눈이 편안한 “읽기” 모드(기본적으로 LG 버전의 윈도우 나이트 라이트(Night Light) 기능) 그리고 3가지 모드(높음, 낮음, 꺼짐)를 순환하는 키보드 백라이트 단축키가 있다. 마지막으로 단축키를 설정하면 LG의 “컨트롤 센터(Control Center)” 설정 패널이 실행된다.

LG의 중간 크기 터치패드는 최소한의 동작으로 작업을 수행하며 실제로 시험 중 터치패드 때문에 따로 고민한 적이 없었다. 좋은 일이다.

그램의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는 예상대로 작고 무게감이 없다. 즉, 해당 노트북의 3개의 사운드 프로필(광범위, 전면, 전통) 및 미디어 유형(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포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인 DTS 헤드폰:X(DTS Headphone:X) 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효과는 미묘했으며, 필자의 헤드폰에서 가상의 음경에 약간의 깊이감과 공간감이 더해졌을 뿐이었다. 좋기는 하지만 DTS 모드를 꺼도 딱히 아쉽지는 않았다.

디스플레이의 상단 베젤에 내장되어 있는 720p 웹캠은 상대적으로 매끄럽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했다. 색상은 다소 바래었으며 동영상은 픽셀이 보였지만 스카이프 채팅 시에는 만족스러울 것이다.

포트
LG 그램은 왼쪽에 풀 HDMI, USB 3.0 타입A 및 하나의 썬더볼트 3 포트(최대 40Gbps의 전송 속도에 USB 파워 딜리버리 3.0)을 위한 포트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포트를 자랑한다. 또한 왼쪽에는 전용 배럴 스타일 충전 포트가 있다. 오른쪽에는 2개의 USB 3.0 포트,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 헤드폰 잭이 있다.





대체로 나쁘지는 않지만 그램의 높은 가격을 생각할 때 썬더볼트 3 포트가 하나쯤 더 있었다면 좋을 뻔 했다.

일반 성능
면도날처럼 얇은 15인치 노트북에 쿼드코어 CPU를 탑재하는 것이 가능한가? 인텔의 8세대 케이비레이크 리프레시 프로세서 덕분이다. LG 그램은 이 강력하지만 발열을 고려한 칩을 얇은 쉘에 통합한 최신 노트북이다. i7-8550U 프로세서는 최고 성능은 아니지만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성능을 제공한다.

PC마크 8 워크 2.0 컨벤셔널
우선 우리는 웹 브라우징, 화상회의, 스프레드시트 작업 등의 일상 PC 작업을 시뮬레이션하는 벤치마크인 PC마크 8 워크 컨벤셔널을 사용해 일상 작업으로 LG 그램의 성능을 시험했다. 2,000점이 넘으면, 원활하고 유연한 오피스 성능을 제공한다.



쿼드코어 LG 그램은 이런 수준을 쉽게 뛰어 넘었지만 구형 14인치 LG 그램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톱 등의 듀얼코어 경쟁 제품도 마찬가지이긴 했다. 그래서 쿼드코어 노트북에 지불하는 높은 비용에 대해서는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동영상 인코딩이나 기타 CPU 집중적인 작업을 수행하려면 더욱 저렴한 듀얼코어 시스템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핸드브레이크(HandBrake)
쿼드코어 노트북을 위한 핸드브레이크 시험은 시스템이 대형 동영상 파일 인코딩 등 CPU 부하가 높은 작업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LG 그램이 핸드브레이크 기록을 경신한 것은 아니지만 쿼드코어 경쟁 제품들 속에서는 적절한 성능을 기록하여 8세대 HP 스펙터 노트북 13보다는 조금 나았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무게는 훨씬 무겁고 성능은 높은 7세대 CPU인 i7-7700HQ가 탑재된 델 XPS 15 9560의 성능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핸드브레이크 테스트 중 다른 노트북과는 달리 LG 그램은 인코딩 프로세스 초반에 팬의 속도를 높이거나 CPU 클럭속도를 끌어올리지 않았다. LG는 그램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달려서 승리하는” 접근방식을 취했을 수 있으며, 그램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고려할 때는 합리적인 절충일 수 있다.

시네벤치 R15(Cinebench R15)
또 다른 노트북 프로세서를 위한 부하 테스트로, CPU가 3D 이미지를 렌더링하면 말 그대로 온도가 높아진다.



핸드브레이크 결과와 마찬가지로 LG 그램은 탄탄하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은 시네벤치 성능을 보였다. 듀얼코어 시스템보다는 훨씬 나았고 쿼드코어 HP 스펙터 노트북 13과는 속도가 비슷했지만 델의 쿼드코어 XPS 15보다는 크게 뒤처졌다.

이번에도 그램의 CPU는 시네벤치 시험 중 단거리 전력질주보다는 꾸준한 속도를 선택했다. LG 그램의 프로세서 팬은 테스트 중에도 부드럽게 작동했고, 소리도 다른 시스템들보다 훨씬 작았다.

3D마크 스카이 다이버 1.0
인텔 UHD 그래픽 620 그래픽 코어가 통합된 LG 그램은 보통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3D마크 스카이 다이버 테스트에서 그램은 다른 통합 GPU 시스템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별도의 지포스 GTX 1050 그래픽 칩이 장착된 델 XPS 15 9560이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
LG 그램은 다른 벤치마크에서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 시험에서는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

PCWorld는 약 250니트의 화면 밝기(즉, 그램의 최대 화면 밝기)에 절반 크기의 음량을 적용하고 이어폰을 연결한 상태로 4K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여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시험한다.



710분 또는 약 12시간의 점수를 기록한 LG 그램과 대용량 72Whr 배터리는 710분을 기록했다. 에너지 효율적인 듀얼코어 시스템인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톱과 LG 그램 14보다도 뛰어났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 테스트에서 겨우 5.5시간을 기록한 빠르지만 전력 소모가 큰 델 XPS 15를 압도했다.

결론
15인치 LG 그램은 PCWorld가 테스트한 가장 빠른 8세대 쿼드코어 노트북은 아니지만 분명 가장 가볍고 뛰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어느 정도의 성능 부족을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예산에 민감한 노트북 구매자는 2,000달러 가격표에 멈칫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